똑같은 신발 사면 이상한가.

수석제비 작성일 13.08.23 22:40:54
댓글 0조회 1,381추천 0

며칠전 옷 이야기 2탄으로 신발...

 

별로 재미도 없고,  글재주도 업는것 인정한다.

 

"발이 편안해야 하루가 편안하다."

 

이 말은 대단히 중요한 말이다. 특히 하루 왠종일 딱딱한 안전화 신고 일하는 나로서는.

 

결국은 정형외과에 갔다.

 

" 제가 발이 편안해지고 싶어서..."

 

" 석고의 힘을...?"

 

오래된 기억이라 석고인지, 다른 물질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발의 본을 떠서 발의 깔창을 만들었다.

 

가격이 대단히 비싸다.  비싸기에 하나만 만들면 위험해서  3쌍을 만들었다.

 

발에 최대한 투자를 했다.  안전화도  그리 고급은 아니지만, 발 깔창이 무나히 들어가고

 

신발 끈이 다이얼로 조작되는 걸로 해서 항상 발에 최적의 기분을 들도록 텐션에도 신경을 쓴다.

 

고급 스러운 안전화는 왠만한 양복바지도  편안히 받아주고,

 

어디를 걸을때나 구름위를 날아다니는... 기분

 

발은 물리적인 힘의 도움으로 편안하고,

 

옷은 옷을 골라야 하는 고민으로부터 해방되서 편안하고,

 

머리는 머리감는데 10초도 안걸려서 편안하고,

 

떡은 ...   인생에 있어서 딱 하나의 위대한 고민...

 

인생을 단순하게 살자.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복잡하게.

수석제비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