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 특히 연예대상 연기대상은 과거 미스코리아와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과거에 미스코리아라면 메인방송에 꼭 방송했고 남자라면 필수적으로 봐야하는(가족들마져)
프로그램이었죠. 그러나 어느새 수많은 미인대회, 오디션이 난무하면서 미스코리아는 케이블
에서나 방송하다가 지금은 있나하는 정도로 퇴색되고 말았죠.
연말시상식을 보다보면 정말 기준없고 무조건 시청률만 높으면 출연한지 얼마안되는 배우나
오히려 내년에 횟수비중이 높은 드라마가 수상을 하는등 변별력없는 시상식으로 변했죠....
특히 일부 수상자는 몇회 출연하지도 않았음에도 받는 그런 진풍경을 낳기도 했죠.
연예대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예대상은 원래 코미디언, 개그맨들의 사기진작과 품격을 높이
기 위한 시상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문화방송은 코미디언 개그맨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엉뚱
한 가수, 연기자같은 비관련부분 사람들이 받고 몇몇의 수상한 개그맨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에
대해서 울먹이면서 이야기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나마 올해에 한국방송에서 개그맨이 선전한 한해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가족들 특히 부모님께서 이런 시상식을 보기 좋아하시기에 같이 보긴 하지만....몰아주기, 지나친
공동수상, 몇회하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수상을 하거나 그 연기자, 참여자에게 시상하는 등의 잘못
된 관점으로 인해 그 상에 대한 무게감이 가벼워 보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회를 보는 사람들 선정을 잘했으면 합니다. 과거엔 정면을 보고 자연스럽게
했는데 이젠 대본을 보고 하는 무성의함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