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로 인해 시너지가 된 우리 둘째 아이와 관계.

푸른시냇물 작성일 18.05.30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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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바로 서게 만든 힘이자

 

국민의 힘으로 선진국 이상으로 국민의 정부를 만든 촛불집회.....

 

총 7회를 참여했고

 

처음엔 호기심으로 참여했다가 우리나라의 심각성을 알고 거기에 있는

세월호 및 국가로 부터 보호 받지 못하고 갑질 당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계속 참여하게 되었고

 

5차부턴 우리 둘때 딸과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누라는 제가 운영하는 작은 마트에서 일해서 참여를 못하고

큰 아이는 어린 나이에도 학원때문에 참여를 못해서 둘째 아이와 참여를 했습니다.

 

둘째가 아기였을때와 초등학교 막 들어갔을때까진 저를 잘 따랐지만

역시나 일찍 반항기가 찾아온다고 3학년 들어갔을때쯤 점점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 번 이거 참여해 볼래?  라고 해서 같이 4회 정도 참여를 했습니다.

 

끝나고 같이 늦은 저녁도 먹으면서

이거 왜 하는거야 라는 질문에 답해주고 같이 행진도 하고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소원해졌던 관계도 나아져서 지금은 옛날처럼 막 까불면서 저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집회가 가족단위로 참여하고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범국민적인

집회가 되면서 가족이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는 그러한 좋은 모습이 되었고

 

저 역시 이 촛불집회로 인해서 작은 아이와 관계개선에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집회엔 우리 가족이 총출동을 했답니다.

 

덕분에 늦은 시간 가족과의 외식을 하고 끝냈습니다.

요즈음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제가 이런 정부가 세워지는데 먼지만한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져서 이런 추억이 떠올라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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