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꽤 지난 일이지만..
공대생으로 한번에 960 찍고 끝낸 기억이 있네요.
최근 인터넷 광고에서 성시갱이랑 허지웅이가 나와서 말하는거 보면 토익은 영어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토익이 왜 영어가 아닐까요. 영어 맞지.
토익 잘하는 사람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더 낫지.
하지만 영어 아닌식으로 점수내기 공부를 할라치면..
제가 했던 방법이 꽤 괜찮았던것 같아서 한마디 남깁니다.
언어는 절반이상.. 한 70% 이상 어휘입니다.
이거 반박이 가능한가요?
특히 토익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더더욱 그렇죠.
문법문제 몇개 되지도 않고..
독해나 리스닝이 대부분인데 모르는 단어 나오면 수십번 들어도 안들리고 독해도 힘들어 집니다.
더욱이 토익책 봐도..
문법 공부할라는데 예제로 나온 예문에 단어를 모르면 문법 공부도 덩달아 안되죠.
문법부분에 나온 단어 줘 파느라 당췌 진도가 안나갈겁니다. ㅋㅋ
반면 어휘를 대부분 알면 숙어나 문법 이런거 좀 미흡해도 다 들리고 독해도 됩니다.
이제는 책 이름도 출판사도 기억이 안나는데 할튼 33000단어차리 토익 보캐였어요.
방학중에 한달 잡아서 그 책만 디비 팠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루에 6~8시간씩..
보통 30일 혹은 60일 완성이었을텐데 2주에 1독 가능하게 진도를 뺏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스터디가 있었던것도 아니고 동네 도서관에 혼자 죽때리고 앉아서 보고 또 보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2주에 한번 나머지 1주에 한번 또 1주에 한번..
총 3독 했습니다.
처음에 1독 하고 나면 한 30%도 기억 안납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 헷갈리고 그러는데...
할튼 결론은 세번 보고 났더니 약 50~60%정도는 어느정도 토익에서 쓰이는 뜻'들' 정도는 정확히 알고,
나머지들도 문맥에서 나오면 독해가 될만큼 어느정도 이미지가 잡히더라구요.
효율적인 방법이냐구요?
시간적으로는 '예' 맞아요. 효율 쩝니다.
하지만 아셔야 할게 6~8시간씩 한과목 그것도 재미없게 외우고 또 외우고 단어책만 디비보는게
엄청난 정력소모를 발생시킵니다.
다르게 말하면 들인 노력은 어마어마한데
그에 비해서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시만 해도 토익은 만점 가까운데 외국인 만나면 어버버 하고 그랬으니까요.
할튼 영어를 잘하는 방법인가? 라고 물으면 절대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단시간에 점수 필요하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게 나쁘진 않을 거에요.
꼭 점수로 반영 안되더라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뿌듯함이 있을 겁니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