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처럼 벌금 좀 때리면 좋을텐데..

노란머리앤 작성일 14.07.22 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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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서철이라 그런지...

주말에 어디 나가면 아주 그냥 쓰레기 통이 따로 없네요..

취사금지 현수막을 그늘 삼아 아래서 아예 삼겹살 굽고 있질 않나..

이곳에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란 현수막 아래엔.. 음식물 쓰레기가 썩고 있고..

진짜 도시락 들고 돗자리 깔고 도시락만 먹는 사람은 우리 가족 뿐이더군요

 

다들 무슨 잔치 하러 오셨나..

거기다 그 삼겹살 구운 불판을 계곡물에 싹싹 씻고 있고...

계곡물은 기름이 둥둥.. 세제로 뽀글뽀글...

계곡물에 발 한번 담고 수박이나 먹고 올려던 나들이가 아주 기분이.. 거지 같더군요

국립공원이란곳이 외국인도 많이 오는곳인데 참 시민의식 한번... 에휴..

 

작년에 싱가폴 갔을때가 기억나네요

정치적으로는 싱가폴이 막장 나라라고는 하지만 준법정신하난 끝내주더군요

거리에 쓰래기 하나 본적 없고 쓰래기통도 없는데두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뭐 먹으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하나 없고

커피를 먹더라고 제자리에서 먹고 버린후 다시 쇼핑하고

아예 편의점 같은곳은 껌도 안팔아서 그런지 바닥에 껌하나 없고..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이나 물건 파는 사람이나 그외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하는 사람

몇일동안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외 무단횡단하는 사람 신호 안지키는 사람도 단 한번도 못봤고요...

중국인이 60%라는데도 불구 하고 다들.. 서민 의식 쩔더군요

 

현지인 가이드가 그러더군요

여긴 길거리에 쓰래기 버리는거 걸리면 벌금이 몇십에서 몇백만원이라고...

지하철 같은곳에서 음식을 먹거나 구걸하거나 물건 팔면 바로 연행이라고...

물론 이런 강압적인 법 체계 때문에 다들 잘 지키는것인지 몰라도..

외국인인 제가 보기엔 정말 깨끗한 거리 준법정신 뛰어난 시민의식으로 보이더군요

 

차라리 우리나라도 쓸데 없이 세금 부족하다고 기름값이나 담배값에서 걷을생각 하지말고

벌금을 어마무시하게 때리면 좋겠네요

최소한 지금의 100배 이상으로 때리고 저렇게 취사금지구역에서 취사 하면 그냥 연행 해버림

조금 시민의식이 나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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