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장에서 자신을 한물간 가수라고 이야기한 노래가 이건데..
나이가 들수록 늘어 가는 변명들
세월이 흘러가도
망설임 따위 뿐인 걸
내 기타에 스미던 둔해진 내 감성
하지만 난 아직도 멈추지 못할 뿐
한물간 90s Icon
물러갈 마지막 기회가
언제일까 망설이네
질퍽한 망상 끝을 낼까
낡아빠진 액자에 갇혀버린 환영들
내 바람과 망상들로 내 방을
채워가네
덧없이 변해간 나는 카멜레온
내 피부가 짓물러도 조용히 감출 뿐
한물간 90s Icon
화려한 재기의 기회가
언제일까 망설이네
질퍽한 망상 끝을 낼까
난 꿈을 꾸죠 은밀한
비장함 따위는 아니에요
전쟁도 끝났죠
나의
눈 감은 순간 흩어지는
바람에 밀려 버려지는
당신의 삶과 같이한
너와 나의 쓸쓸한 이야기
해답이 없는 고민
하지만 밤이 온다면
나의 별도 잔잔히 빛나겠죠
ㅠㅠ 진짜 이번 앨범은 서태지9집이 아니라 정현철 1집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