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2주정도 됬네요
제가다니는 도서관 사물함이 열쇠키에서 비밀번호키로 바뀌었는데요..(자전거 번호 자물쇠처럼 돌려서 여는)
제가 한 일주일동안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노트북을 들고다닌 적이 있습니다..(필요한데 집에 그거 밖에 없었던...)
그런데 그날 사물함 열다가 깜짝놀랐는데요...
집에가서 사진올릴수있으면 올리려는데 사물함 여는순간 누가 번호키돌리는 부분을 가격해놔서 번호키돌리는 부분이 뭉치채 떨어져나오더군요...
제가 중요물품은 항시 소지하고 다녀서 분실한건 없지만 그렇게 일주일가량 쓰고 위치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사물함에 민감한데요..
아 그런데 이제 이야기의 본론인 이상한사람이 등장합니다..어느덧 갑자기 나타나서 매일오는데요..
사물함에 계속 기대고 있다가 제가와서 사물함 열면 ㅁㅊ놈 마냥 제 뒤에서 계속 맴돕니다;; 그것도 빠른속도로. 코끼리코처럼 제자리에서 도는게 아니라 사람한명 누울정도의 크기로 타원을 그리면서 제 등뒤에서 돌아요;;; 행동반경이 등뒤에서 제옆까지..
아니 가만히있다가 사람들이 사물함만 열면 뒤에서 맴돌아요;; 그 농구코트에서 선수들이 뛸때 마찰음 아시죠?"삑삑"소리 나는.. 그정도 속도로 맴돕니다
와이거 미치겟더라구요 ㅋㅋ 대놓고번호 돌리는거 보겟다는건지; 뭐하자는건지...제 저녁먹는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물함만 열면 뒤에서 빙빙 돕니다..
처음엔 바람쐬러 나온건가 햇는데 보통사람들은 1층내려가서 담배피거나 지하하고 위층에 휴게실도 있습니다..
제가 가리고 돌리면 아. 짜증나 뭐이런 혼잣말도 들리고... 제가 물마시고 내려오다 그사람이 다른사람 사물함쳐다보는거 눈마주치면 혼자 궁시렁대면서 계속 돌고...
이사람 왜이러는걸까요?
정리하면
1. 사물함앞에서 기대고 있다가 다른사람이 사물함만 오면 뒤에와서 빠른속도로 맴돔
2. 사물함 있는곳은 cctv가 없음
3. 뭐하시는거냐고 묻고싶지만 서로 매일오는 입장이라 오해면 굉장히 불편해질듯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번호가리고 열고닫으면되는데 자리도 제 근처에앉아서 제가 나갈때마다 저러니까 미치겟네요 ㅋㅋ 친구는 그냥 원래 계속 나와있는것 같다고 하고.. 진짜 1층도 내려가기 귀찮아하는 사람이 문앞에서 잠깨려고 운동(?)하는걸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경비아저씨에게 말씀은 드려볼까 하는데 괜히 한사람 나쁜놈으로 만드는거일수도 있어서요..별거아닌것 때매 굉장히 스트레스받아요. 원래 일찍와서 앉던 자리디 옮기고... 실제로 당해보시면 굉장히 위협감느낍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