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5살, 군대를 전역하고 2년제 학교를 졸업하고(커피에 관심이 있어 바리스타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에 뛰어들었습니다.

3개월동안 취업이 안돼 허덕이다가 아는 형님의 도움으로 카페에 정직원으로 취업하게 되었는데요.

처음하는 사회생활이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손님들도 마음에 들고, 라떼아트 연습도 시켜주시고, 사장님도 친절히 잘 대해주셔서 여기서라면 1년을 일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일하다 보니 친구들이 근로계약서는 썼는지, 월차는 주는지 물어 보더군요.

제가 사장님께 준거라곤 이력서와 보건증밖에 없었습니다.

4대보험은 들건지 말건지 물어셨는데, 전에 일하던 직원 형님께서 굳이 들지말고 돈을 더 받는게 좋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들지 않았습니다.

오늘 혹시나 하고 월차에 대해 물어보니 그런거 없이 우린 무조건 주 1회 휴무가 끝이다. 라고 못 박아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제가 사회 초년생이고, 주변 바리스타친구들도 이제 막 시작을 해서 누구에게 물어볼수가 없더군요.

근무 시간도 1~10시, 주 1회 휴무.

일도 좋지만 너무 저의 시간이 없는게 조금 안타깝더군요.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원래 다들 이렇게 일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서비스업종직을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보고 시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와서야 저의 시간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의 이기적인 생각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워서 질문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