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 앞둔 새신랑입니다.
장모님이 예단비로 1000만원을 보내시고 저희 어머니는 금액의 반인 500백만원을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500만원 따로 주시면서 신부 원하는예물이랑 옷직접해주라고 주셨습니다.(꾸밈비라고들 하더군요 다른말로)
그리고 나중에 집에 들르면 화장품 사라고 신부에게 어머님이 100만원 정도 직접 주실 계획이십니다.
참고로 제가 신부보다 나이가 9살많고 7500 작은 전세집을 제가 얻었습니다. 2~3년 뒤 집사서 나갈계획으로 시작하고 빚없이 시작하는게 좋을거같아서 신부랑 그렇게하기로 했구요. 그외 부대비용도 다 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양가부모님들은 집이외에는 모르는 상태이십니다.)
예단비 돌려드린 후 몇일 뒤.
장모님이 전화가 오셔서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좀 섭섭하다고 하십니다. 1000만원 보내신거 다 돌려주실 줄 알았다면서 나이차도 나고 하는데 다 돌려 주실 줄 아셨답니다. 그냥 저는 듣기만 했습니다.(꾸밈비랑 화장품 사라고 주실 돈까지 600만원은 얘기 안드렸습니다.)
장모님 말씀이 주변에는 신랑 나이차이가 있고하면 보내신 돈 다 돌려 주거나 더 얹어서 보내신분들이 있다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아마 주변에 얘기 듣고 속상해서 그러신거 같네요.^^ 장모님이 욱 하시는게 있지만 이렇게 얘기하시곤 뒤끝은 없으신분이라 저한테 얘기하고 푸신거 같아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좀 할 수 있는건 할려구요.
중간에서 제가 부모님한테 전할 수도 없고..제가 더 보태서 보내는것도 그렇고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하게 풀어나가고 싶음에 조언 구합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지 여쭤봅니다. 지역은 신부는 부산이고 저는 대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