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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gjkdjl 작성일 15.10.08 07:21:37
댓글 19조회 3,339추천 2

결혼 한달 앞둔 새신랑입니다.

장모님이 예단비로 1000만원을 보내시고 저희 어머니는 금액의 반인 500백만원을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500만원 따로 주시면서 신부 원하는예물이랑 옷직접해주라고 주셨습니다.(꾸밈비라고들 하더군요 다른말로)
그리고 나중에 집에 들르면 화장품 사라고 신부에게 어머님이 100만원 정도 직접 주실 계획이십니다.

참고로 제가 신부보다 나이가 9살많고 7500 작은 전세집을 제가 얻었습니다. 2~3년 뒤 집사서 나갈계획으로 시작하고 빚없이 시작하는게 좋을거같아서 신부랑 그렇게하기로 했구요. 그외 부대비용도 다 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양가부모님들은 집이외에는 모르는 상태이십니다.)

예단비 돌려드린 후 몇일 뒤.
장모님이 전화가 오셔서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말라고 하시면서 좀 섭섭하다고 하십니다. 1000만원 보내신거 다 돌려주실 줄 알았다면서 나이차도 나고 하는데 다 돌려 주실 줄 아셨답니다. 그냥 저는 듣기만 했습니다.(꾸밈비랑 화장품 사라고 주실 돈까지 600만원은 얘기 안드렸습니다.) 
장모님 말씀이 주변에는 신랑 나이차이가 있고하면 보내신 돈 다 돌려 주거나 더 얹어서 보내신분들이 있다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아마 주변에 얘기 듣고 속상해서 그러신거 같네요.^^ 장모님이 욱 하시는게 있지만 이렇게 얘기하시곤 뒤끝은 없으신분이라 저한테 얘기하고 푸신거 같아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좀 할 수 있는건 할려구요.

중간에서 제가 부모님한테 전할 수도 없고..제가 더 보태서 보내는것도 그렇고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하게 풀어나가고 싶음에 조언 구합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지 여쭤봅니다. 지역은 신부는 부산이고 저는 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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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징가A15.10.08 08:09: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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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웬수지 다들 아주 돈돈돈 ,,,, 상견례할때부터 미리 말했으면 좋았을것을,,, 우리는 예단비 이렇게 하겠다.뭐 그렇죠 다들 돈에는 섭섭하겠지 시작부터 이러니 참그냥 말씀 드려요 "제가 잘 몰랐는데 저의 어머니께서 이렇게 이렇게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미리 알아봤어야 하는데 어머님너무 걱정 마세요"??낮은자세로... 화이팅?? <PS 발뻗고 편하게 있을데가 없네요 ㅋㅋ>
  • gjkdjl15.10.08 13:24: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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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물,예단 서로 없기로 얘기하신걸로 아는데.. 일이 이렇게 됐네요 ㅎㅎ
  • 월왕15.10.08 10:23: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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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꾸밈비라는게 있는지모르겠네요.... 전부 돌려받을거면 뭐하러 예단비란 말을 붙이는지 참...
    예단비는 말그대로 시댁어른들께 결혼전 인사드리는 돈일진데... 다 안돌아왔다고 뭐라하시는 장모님도..흠..
    중간에서 힘드시겠네요...
    아.. 글쓴분께 드리는말씀이아니라 요즘 돌아가는 세태가 안타까워 하는말입니다..
  • gjkdjl15.10.08 13:26: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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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서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원만하고 현명하게 풀어나갈려고 이리저리 생각중입니다.
  • 우울한토깽15.10.08 1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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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밈비 나온거 창녀들로부터 나온거에요.
    그걸 알고나면자기가 창녀가아닌이상에야 달라고는못하죠.
  • 스카이진15.10.08 11:03: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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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앞으로 고생좀 하시겠습니다. 처음에 계속 저자세로 가시면 앞으로도 저자세로 가실겁니다 와이프하고 얘기해보셔서 와이프도 장모님편 들면 다시한번생각해보세요 주변에 이런문제때문에 파혼난사람들 많더군요
  • gjkdjl15.10.08 13:27: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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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저도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말씀처럼 앞으로가 좀 걱정이네요.
  • 스카이진15.10.08 11:07: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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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여성분들이 공주처럼 키워져 결혼하고나서 장모등살에 사위가 힘든경우과 굉장히 많아졌다고 하네요~ 집 해가는거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 멋쨍이15.10.08 12:08: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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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장모님께서 좀 경솔하셨던게 아닌가 싶네요.
    절반 돌려주는게 일반적인거라서...저는 글읽으면서 500만원 돌려주면서 또 100만원 따로 주실거란 말에..오~시어머님이 잘해주시네...라고 생각했어요 -_-
    장모님 주변에서 친구분들 딸들이 어떻게 시집을 갔든..
    그걸 예비사위에게 전화해서, 섭섭하네 어쩌네 남들은 얼마를 돌려받네..
    이런 이야기를 직접 하시는 것 자체가, 그 어른의 인성이 어디까지인지 짐작케 합니다..
    그 부모의 그 자식(=자녀)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데...
    예비와이프 분이 어떤 분이신지, 제가 뵌 적이 없으니 감히 평가 할 수 조차 없지만..
    장모님이 욱하셔서 순간 그러시고 뒤끝은없다?
    글쎄요....순간 욱하고 자기할말 다 하고 나중에 자기는 잊어버리고 뒤끝 없는사람..
    진짜 사람 미치게 합니다..
    뭔가 악담을 해드리자는 취지(?)는 절대 아니오나 ㅠㅠ(오해없으시길)
    결혼하시고도 이런 비슷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실 겁니다...
    그때 마다 숙이고 들어가실건지..아닌건 아니다라고 딱 자르실건지도 잘 생각을 하시구요..
    그리고 '중간역할' 이라는게, 시댁-며느리 사이에서 남편이 잘해야 하는것도 있지만
    처가댁-사위 사이에서 '아내(딸)'의 역할도 못지않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내되실 분과도 상의를 해 보세요..아내되실 분 생각은(이 상황에 대해) 어떠신지도 전 궁금하네요..혹..아내되실 분도 예단비 돌려받은 액수에 대해 장모님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닌지..
  • gjkdjl15.10.08 13:30: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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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오해 없이 님 말씀 잘 봤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일지 감이 안잡혀서 질문 올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장모님이랑 예비신부 얘기까지 나오게 됐네요. 어제 전화통화로 얘기중에 어떻게 어떤말을 해야할지 몰라 저는 그냥 듣기만 하고 심려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심각한 상황까지는 갈 거 같지는 않을거 같지만 다만 앞으로 걱정(?)이 좀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통상적으로 예의에 맞는 선에서 저도 했다고는 생각하는데..
    9살이나 나이많은데 비해 집이며 이런것들이 마음에 안드셨나봅니다. ㅠ
    지금 솔직한 제 심정은 결혼하기 전인데..그렇다고 제가 예비신부에게 예비처가집에 못하는 것도 아닌데..무언가 큰 잘못을 한 놈처럼 느껴지고 자존심도 좀 상하고 기가 꺽인다고 해야하나요? 좀 맥이 풀리는게 사실 제 심정입니다..
  • 멋쨍이15.10.08 22:06:07
    0
    에효..답답하신 심정을 어떻게 제가 다 알겠습니까만은..
    이 상황에서 중요한건 '결혼을 엎느냐 마느냐' 라기 보다는
    예비신부의 생각과 가치관과 태도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결혼을 하면, 장모님의 그러한 성향은 더욱더 편안하게 더욱더 자주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님은 잘못도 없는데 주눅들거나 지금처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역할 또 얘기합니다만. 예비신부도 지금 이상황 꼭 다 알아야 되구요..
    예비신부가 이 문제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됩니다..
    그래야 결혼 후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고, 비슷한게 발생했다 하더라도
    장인장모에게 직언할 수 있는건 사위보다는 딸이니까요. (시모시부에게 직언하는것도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해야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만약...정말 만의하나이지만...예비신부님도 장모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있고(현제문제에 관해), '엄마가 말해준다니까 뭐 난 빠져있어야지' 라든지 '주변친구들은 남자가 나이많으면 이랬다는데 난 이게뭐야' 는 식으로 장모님을 부추긴건 아닌지...정황도 파악해봐야 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는아닙니다 ㅠㅠ)
    물론 장모님께 이건이렇고 저건저렇다. 지금 이건 옳지않다 경우가 아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위가 몇이나 될까 모르겠지만...그래도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든다' 라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닌듯..
    본인이 딱 못을 박고 어디까진 허용하되, 어디부터는 경우가 아닌거다- 라고 선을 그어놓으셔야 할 것도 같습니다....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많고 와이프 통해 들은 얘기도 많지만
    저런 장모님 얘기는 처음 봅니다 ㅎㅎ
  • 편지할께요15.10.08 14:52: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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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반 돌려드렸다길래
    오~~ 하고 놀라다가 밑에 계속 읽고 반전....

    그리고 어머니가 더 가까우면 가까웠지.... 말하지 말라는건 무슨 심보임.....
    말 안해서 반도 안돌려주면 난중에는 딸에게도 말하지말라고 X서방은 눈치도 없다고 할거 같음...

    그냥 500본인돈 예비신부한테 줘서 돌려드리는게 나을려나....
  • Drpark15.10.08 18:07: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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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단비로 1000을 받고 500을 돌려주시고 신부에게 꾸밈비 500 주신게 맞나요 ^^?
    저라면 신부에게 말을 잘해서 꾸밈비중 100을 받고 내돈 100을 더해서 장모님에게 무언가 선물을 사드리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장모님에게 살짝 어머니가 보내는 선물인것으로 위장하는게 좋겠지요 추천은 밍크코드// 무언가 장모님 친구들에게 장모님이 자랑할 만한거 겠지요)
    결혼하시면 이런게의 연속입니다 대처를 잘해야 합니다
  • yanoya15.10.08 20:32: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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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까놓고 말해서 사위하고 상대집안 덕좀 보려했는데 못봤다.
    이걸 티안내고 풀어서 상대어른에게 말하자니 없어보이니 말은 못하겠고
    돈은 돌려받고 싶은데 사위가 알아서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라 이런의도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사위들이 가장 큰 고민이 중간에서 조율해야한다는 겁니다.
    조율은 갈등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를 조절하는 거고 이건 힘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겁니다.
    사위는 힘이 없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과 어른을 연결하는 겁니다. 장모님께 분명히 전달하세요.
    사위는 힘이 없다고. 뜻이 명확하시다면 직접 어른과 말씀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부모님 수중에 있는 돈을 내 마음대로 꺼내올수는 없는거니까요.
    사위라고 건방질지언정 자기뜻을 세우지 못하면 앞으로 이런문제 생길때마다 무능해보이고 딸맡긴 부모입장에서도 불안한사람으로 비춰집니다.
    단기적으로 갈등이 되겠지만 이 문제가 공론화되면 장모님이 못되신건지 오해인지 명확해질것 같네요.
  • 멋쨍이15.10.08 22:08: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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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valu15.10.08 22:18: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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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단을 다 돌려준다는건 제인생 살면서 첨 들어보는데요 이거 꼭 신부 되실 분이랑 상의 하셔 야합니다 어차피 꾸밈비 주시려고 하셨다면 장모님이 이렇다는데 니생각은 어떠냐고 떠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여자분이 미안하다는 제스쳐가 있으시다면 기왕 주시려고 했던거 좋게좋게 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결혼이란게 와이프만 내편이면 장인장모님과 사이가 안좋아도 괜찮거든요 하지만 이와 다른 반응이라면 솔직히 그냥 넘어갈만한 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사위에게 장모님이 결혼전부터 돈문제로 대놓고 말한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 패왕연산군15.10.09 02:47: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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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분 말씀에 동감 하구요.
    저도 지극히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냥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장모님 인성이 좀 그렇네요.
    결혼을 앞두고 돈문제를 꺼낸다는게 저도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장모님 말씀을 풀이하자면,
    ' 내딸은 너보다 9살 씩이나 어리고. 너나 너그 집안 잘난 것도 없는데. 한다는게 고작 이거?
    원금을 내놓던지 뭔가 더 얹혀주던지 ' 이거 아닙니까.
    이게 결혼입니까....
    "나이차도 나는데" 라는 말은 도대체 왜 나오는건지...
    어느분 말씀대로 완전 딸장사죠.
    뭐 집안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하긴 하지요.
    하지만 결국 결혼이란 나이불문하고 사람과 사람이 결혼 하는 것이고 돈이란 단지 생활에 필요한 수단인데.
    처가댁에서 벌써부터 돈 때문에 이런다는 건 이건 진짜... 무의식 중에 들어낸 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9살씩이나 어린 메리트 있는 딸을 놓고 돈으로 시댁 쪽 반응이 어떻게 나오나 간본건데.
    저라면....
    듣자마자 정이 다 떨어지고 해명이고 뭐고 가장 첫번째가 부모님 모욕하는 느낌이 확 들어서 말입니다..
    '아~ 그러셨어요... 어이구 그럼 진작 말하시지 왜 이제서야... 알게되서 다행이네요.
    그럼 그냥 저보다 더 젊은 돈이랑 결혼시키세요' 한마디 해주고 진심 100% 때려쳤습니다.
    이건 그냥 제 성격상 그렇다는 것이니 참고만....;;
  • 해를품은존슨15.10.09 11:10: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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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결혼 관습을 보면
    딸가진 어른들은 딸을 팔고 돈을 받아챙기는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반반씩 해서 서로 행복하게 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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