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소매 업자입니다.
박스나 기타 관련된걸 판매하는데 몇일전에 주문을 해서 보내드렸더니
인터넷으로 팔게 아니라서 필요가 없다고 반품하겠다고 하네요.
물론 몇개 안되는건 반품하셔도 상관없는데 같은종류로 수백개를 주문하고 반품하면 저희는 어떻게하냐고 했더니
잠시후 다른분이 전화하셔서 다짜고짜 엄청난 욕설을 퍼붓더군요.
핸드폰으로 전화할때 어느정도 말하면 다 들리잖아요. 근데 큰소리로 소리치면서 욕을 해대는데
바로 옆에 집사람이 있어서 그대로 다 들었습니다. 제가 힘들어 하는것 까지요.
그 와중에도 끝까지 험한소리 없이 설명을 하는데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집사람은 지금 몸져누웠습니다.
사기꾼 쓰레기 별별 소리를 다 해대는데 10여년동안 장사하면서 이런일은 처음 당하거든요.
잠시후에 다른 사람이 전화해서 제품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일일이 동영상 찍어가며 해명을 해줬는데
결국 얘기는 10일이내는 무조건 반품된다. 반품해달라 이거네요.
욕은 욕대로 먹고 제품 쓴다고 수백개 생산까지 해서 보냈는데 결국 다 떠안게 생겼네요.
자신들도 식당을 하던데 뇨쇼만 나와도 힘든거 뻐히 알면서 전부 시켜놓고 맘에 안든다고
반품한다고 하면 본인들은 수긍을 할까요?
반품해 주는건 해준다고 해도 그 험한 소리 듣고 누워있는 집사람한테 정말 면목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