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낀 하루

DalDo 작성일 17.12.07 2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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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s arm, DalDo 입니다.

내일 아침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 캅니다. 다들 땅콩 보호 차원에서 필히 내복을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일주일에 한 번 안성에 내려가는 날이였습죠.

아침에 사방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낀 안개가 저를 맞이해 주더군요. 이 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늘 일진이 사나울 것이라는 거슬요.

뭐.. 그래도 하루가 무난하게 지나가긴 하더군요.

5시 30분까지는 말이지요. 5시 30분이 지나서 다시 셔틀을 타고 서울에 와서 보니.. 제가 최근 애끼던 펜을 잃어버렸어요. 흐엉~

강한 달커벨 강~!커~!가 펜 하나에 쫀쫀하게 우냐구여?

이 펜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제 한 달 용돈을 전부 타오투바오에 털리면서 구매한 펜이랍니다. ㅠㅠ

이렇게 펜을 떠나보내고, 다시 펜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애껴뒀던 컵라면을 뜯어먹었습죠.

당분간 빈곤해진 저는 컵라면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퇴근길에.. 퇴근길에.. 무려 노트북을 떨궜습니다.

이 노트북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제 1년 용돈을 모아야 겨우 살까 말까한 최신형 (살 때 당시) 노트북이랍니다.

게다가 안에는 자료 백업용 하드도 들어있어요. 집에가서 하드가 사망하셨는지 확인해야 햅니다.. ㅠ

더 무서운건 떨구면서 노트북 파우치를 찢어 먹었어요. 흐엉~

오늘 대체 나한테 왜 그러니 인생아? 흐엉~

구라겟 형님들. 오늘 출동 버튼은 저를 위해서 눌러야 겠으요.

저의 빈곤한 인생은 제 인생이고, 이제 곧 소리 벗고 달고 지르는 뽕 디스 빠레야 불금입니다.

구라겟 형님들은 먼저 스테이지에 올라 씐나게 춤추고 계셔유~ 저는 안성에 제 한 달 용돈 찾으러 다녀올게유~ 싸랑합니다 구라겟 형님들~!

소리 벗고 달고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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