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로망 같은 게 있었는데,
게임 같은 거 좋아하는 여자친구 만나서 같이 게임 같은 거 하면서 놀고 그러는거요.
근데 생각보다 이런 남자 오덕 같은 거 취미 가진 여자애들 만나기 쉽지 않네요 ㅋㅋ
한번도 못만나봤어요 지금까지 ㅋ
레인보우 지숙 같은 여자 만나서 같이 취미 공유하고
서로 패드 뺏으려고도 해보고, 같이 마리오 2인용으로 끝판까지 깨고 마리오 카트도 하고
그래보구 싶은데 지금까지 만난 여자애들은 다들 참 고만고만한 취향이더라고요.
전 여자친구한테 마리오 같은 거 이인용 했다가 홧병걸리는 줄 알았네요.
사람이 똑같이 손가락 열개로 몇십년 살았는데 버튼 두개를 동시에 못 누르다니.
솔까 이젠 거의 포기하고 걍 내가 좋아하니 나혼자 해야지 하지만..
그냥 궁금합니다. 아내나 여자친구 중에 게임 취미나 게임 아니더라도
남자가 좋아하는 취미 완전 맞는 여자 만나면 얼마나 즐거울지 궁금합니다.
사실 몸에 흥분하고 설레고 그러는 건 반년이면 오래 간 거고,
자잘한 취향이랑 성격, 개그코드 같은 게 잘 맞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잖아요.
취미 완전 잘 맞는 여자 만나신 분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