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으로 서해안에 있는 섬인 위도를 다녀왔음
대세인 파노라마 사진
선착장에서 배타고 50분정도 가야 위도에 도착함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한거라 다들 피곤해서 휴게실에서 잠듬
위도는 그물체험 하는곳이 있었는데 미리 연락해서 그물을 쳐달라고 하면
M당 얼마씩 해서 그물을 쳐주고 잡히는건 다 우리꺼임
물론 요리도 해줌
그물에 잡힌 검정녀석
흑돔이라고 하시던데 5마리정도 잡힘
정글고 선생님의 무기같이 생김
쥐치라고함 쥐포의 재료인가?
대박임 이만큼 두박스 잡힘
광어 큰거하나 잡혀서 그거랑 추가로 작은거랑 흑돔전부 회치기로 했음
회 치는동안먼저 나온 홍어회무침
곧 이어 나온 광어와 흑돔회
불그스름한게 광어 거뭇거뭇한게 흑돔
광어는 다들 아는 그런맛이고 흑돔은 광어에 비교하면 훨씬 부드러운맛
조기는 조려먹고
좋은 음식에는 좋은 술을 함께
게 님들이 쪄져서 나왔음
좀 많이 고소함
작은 아이들은 요래 절여둠
저녁식사로는 점심에 회치고 남은 뼈를 넣고 매운탕
밥먹고 노랑조개를 캐러갔음
양손에 호미가득 들고갔는데 왜인지 조개들은 땅위에 널려있었음
돌맹이 인줄 알았는데 조개였음... 그래서 그냥 주워옴
저녁 안주거리 굽는중
저 길죽한거 이름 뭐더라 제일 맛있었음
노릇노릇
역시 술과 함께
개인적으로 와인은 맛있긴 한데 후폭풍이 심해서 꺼려짐
사장님이 와인을 좋아하셔서 일단 먹긴
술 다 마셨는데 게 부스러기랑 바지락이 남음.. 어떡하지?
어떡하긴 해물라면이지
다음날 아침 잡아온 조개죽
조개죽을 먹고 잠시 쉬다가 소라를 캐러 가기로 함
횟집 사장님께 소라가 많은 명당을 알려달라 하여 찾아갔는데 소라가 3마리밖에 안잡힘
물안경쓰고 잠수해서 찾아봐도 소라는 안보임
체력낭비 말고 올라가서 어제 잡은거나 먹자 하면서 허우적 거리면서 나오고 있는데
일행중 누님이 "아 자꾸 삐죽한 돌이 밟혀 짜증나!" 하면서 돌을 집어던짐
"어어..?" 소라가 하늘을 날고있었음
아까부터 밟히던것은 돌이 아니고 소라였던거임
"바닥에 밟히는거 돌이 아니고 소라에요~ 그냥 주워요~~"
라고 하자마자 옆에있던 형님께서 "이렇게?" 하면서 소라를 주워오심
허리 굽히기 귀찮다고 물속에서 소라를 드리블 해서 뭍으로 몰아오심
우리 먹은거 빼고 대충 이만큼 잡음
회로먹고
데쳐먹음
내륙까지 들어온 전복보다 훨씬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