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4,5일차

좃에물있뇨 작성일 13.10.10 10:24:48
댓글 27조회 6,557추천 9

어..... 이것도 3일차 12시 넘어서 찍어서 이어가네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조합으로 먹어보게 됩니다

망고는 이때 바닥이 나서 먹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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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산미구엘+수박쥬스+비첸향 육포

 

에그타르트는 식어버려서 ㅠㅠ 슬펐지만

비첸향육포+산미구엘만 해도 엄청난 조합이였어요

하앜하앜....

 

 

 

 

 

엄청난 피로로 저도 오랜만에 늦잠이란걸 자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시 30분에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가 씻고 점심먹으러 갔어요

군생활할때 항공기 스케쥴에 맞춰서 매일 정해진 식사시간이 없고

거의 11시만 넘으면 밥먹었기때문에 이날도 대충 11시30분쯤 도착해서 먹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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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우가 넘 맛있어서 또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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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쇼우타오바오? 의 일종인데

원래는 팥앙금인데 여긴 머스터스 소스가 들어있네요

짱마이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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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죽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하오인이라는 가게에요

3일차에 간 핫가헉이라는 딤섬가게랑 같은 그룹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 저렴하고 맛있음 가성비 최고

 

저게 중인가 소짜린가 젤 작은걸로 시킨건데

배불러서 남겼어요 ㅠㅠ 진짜 맛났는데 데펴먹을데가 없어서

쇼우타오바오만 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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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탕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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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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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이럴수가

탕수육에 고기가 들어있네요 저건 겉에 튀김가루가 많은편에 속했어요

고기가 튀김보다 많은 탕슉은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감동의 물결이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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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사진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T.H.LEE 가 제 이니셜이랑 같아서 찍어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마사지 받으러 가요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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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시겠죠?

저도 동영상 미리보기에서 이게 뭔가 싶었어요

발 마사지 받기전에 막 약재 타서 헹궈주는거에요

 

전날 밤에 발마사지를 받지 못해서 ㅠㅠ

아무데나 가다보니 비싼데로 가버렸네요

90달러에 진짜 잘하는데 두군데가 있다고 했는데

둘다 안열어서 못받고 저는 하오인 근처에서 250달러내고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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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냐 하면

침샤추이의 하버시티 쇼핑몰 입구에요

사실 명품같은건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쇼핑할 목적보다도

여기에 있는 시티슈퍼가 아주 대단하다고 해서 갔어요

한국살람이 많이 보이네요

역시 부끄러워져서 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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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시티 앞에서 아수쿠림 팔던 아자씨가 있어서

맛나보여서 샀어요

맛나요 으허허허 이게8달러인가? 9달러인가?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요 앞 케잌샾에서 대충 사서 들어왔습니다

4일간의 전투도보로 인한 피로와

무리한 독도법 사용으로 인한 뇌기능 저하가 급격하게 찾아와서

몇군데 더 가고싶은데가 있었는데 갈수가 없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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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 하앟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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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망고로 만든

한국와서 짱공질하다가 보게된

홍콩식 팬케이크 `빤켁(班戟)' 이라고 하네요

저 제목으로 요리/음식게시판에 누가 올려놓아주셨어요

 

그게... 식감이 생각보다 뛰어나진 않았어요 ㅋㅋㅋ

매일 푸석푸석한 빵만 먹다가 좀 질겅징걸 씹힌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껍데기도 생각보다 밍숭맹숭한 맛이 나고 싱겁고 ㅋㅋ

내용물은 정말 달고 맛있었는데 껍데기와의 조합이 뭔가 좀 아쉬웠어요

다음번엔 잘하는 유명한 가게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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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망고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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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망고 홍콩식 팬케이크

역시 질겅징겅밍숭맹숭싱겁싱겁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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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념품중 하난데

캐리어 크기때문에 만다린호텔 장미잼을 6개 이상 들고갈수가 없어서

트와이닝 과일차+중국과자 요렇게 가격을 맞추려고 산거에요

....설마 저에게 과일차+중국과자 선물 받은사람이 이걸 보고있진 않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지 얼마 안된 음악학원사람들 두명과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 한명에게 줬는데

사실 단품 퀄리티는 장미잼을 따라갈수가 없어서 가격이라도 맞춰주려고 산거라 미안해요

이걸 본다면 따지진 마세요ㅠㅠ

가격이 정성에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가격차이는 없도록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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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 과일차와 르 꼬르동 블루 장미차에요

르 꼬르동블루는 바닐라맛도 사서 둘은 집안에 쟁여두고 있어요

아직 한번도 안내려먹어봤네요

 

과일차는 썬물! 정말 마셔보고싶던건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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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저녁밥 포기했어요

힘들어요

못나가요

그냥 호텔 앞 편의점에서 대충 음료수랑 과자랑 맥주사고

가장 맛나게 먹었던 두 음료수랑 오른쪽 두개는 두유라는데 사먹었어요

두유가 아주 맛났어요 ㅋㅋㅋ

아까 산 케잌으로 저녁+5일아침까지 해결해버립니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뱃속이 니글니글느글우구러으러궈어알 이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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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에요

 

공항에 11시까지 도착해야해서 뭐 이것저것 찍을 겨를도 없이 급하게 나왔네요 ㅋㅋ

길도 막 전철타고가면 늦을거같아서 홍콩의 택시를 첨으로 타봤습니다

운전기사아저씨가 분노의질주를 찍으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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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왔어요

뱅기 기다리고있는데

저 꼬맹이는 제 옆에서 "마마~~~~  마마~~~~~~~~~~~~~"이러고 엄마찾다가

옆에있는 아부지한테 "꾸울라꽐라!!!!!!!!!! 쏼라꽐라쫠라!!!!! 놜라왕라퇄라꽐라!!!!!!!!!!!"

뭐 제귀엔 대충 이렇게 들렸는데 그렇게 뒤지게 혼나고 삐져서 저러고 있는게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엄마나타나니까 완전 순간이동해서 엄마한테 달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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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엉 ㅠㅠ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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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스케쥴이 막 뒤로 밀리고 이랬는데

저 뒤에 8대인가 정렬해있는게 넘 멋있어서 찍어봤어요

저는 항공기 정비사였으니까요

아 물론 지금도 항공기정비사 하고싶은데 아직 가고싶은 자리가 안나네요

는 줄여서 사바세계에서는 저를 보고 백수라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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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어어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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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꾸워어어엉 이정신에 어떻게 찍었는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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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홍콩이 보여요

어딘진 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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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 잘 돌아왔씁니다

 

중간에 엄청난 난기류를 만나서 ㅠㅠㅠ

좌우로는 많이 흔들려봤는데

엄청나게 흔들리더니 밑으로 뚜~~~~~~~~~욱 떨어지더라고요

아 드디어 죽는구나 싶었는데ㅠㅠ

 

살아서 왔으니까 글을 올리고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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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워어어어엉!!!!!!!!!!

인천도착했습니다

 

4일차랑 마지막날이 좀 싱겁죠?ㅠㅠ

넘 힘들어서 도저히 암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전날 저녁부터 빵만먹어서 집가면서 어무니께

어무니 매콤한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요

이랬는데 동생은 훌X라에서 매운바베큐치킨을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콤한 치킨을 먹고싶었는데 어떻게 알았지

뭐...... 양념치킨은 한국음식화 됐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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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홍콩 진짜 무서울정도로 덥고 습한데

길가다가 한번씩 추워서 돌아보면

여긴 무슨 전기세가 무한대인가 사람이 걸어다니면 전기가 나오는건가

건물들 다 문 활짝열어놓고 그 날씨에 바람맞으면 추울정도로 세게 에어컨을 틀어놔요 ㅋㅋㅋ

와 한번씩 구경하는척 하면서 길가다가 에어컨바람 맞고 힐링하고 돌아다니고 그랬어요

울집 돈아끼려고 에어컨 가족들 다 모이면 틀고

군대있을땐 아예 올해 여름은 에어컨 금지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땀 뻘뻘흘리면서 그랬던게 왜이렇게 비참해보이던지 ㅠㅠ

 

암튼 홍콩 전기는 무한이에요 분명해요 안아깝나봐요 ㅠㅠ

 

 

 

여러분! 혼자 해외 여행가는거 겁내지 마세요

무슨 분쟁지역이나 나라에서 못가게한곳만 아니면 충분히 돌아다녀도 될거같아요

 

언어?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불편하긴 하지만

뭐 영어도 많이 쓰는 홍콩이라 그런지 대충 단어만 집어던져도 알아듣긴 해서 그랬을까요

 

혼자가면 오히려 시선도 신경안쓰고

서로 의견갈려서 싸울일도 없고

길잃어도 누가 뭐라고 하는사람 아무도 없고

생각보다 즐거웠어요 ㅋㅋ

 다만 밤이 돼서 혼자 숙소에 있으면 너무 외로운건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저는 다음번에 또 어딘가 도전해보고싶네요

 

 

그럼 그동안 필력도 없고 사진도 못찍는데 재미있게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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