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기(3부)스압,발사진

야즈부키 작성일 18.11.04 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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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빠하르 간지에 돌아와 먹은 탄투리 치킨과 커리와 사모사 입니다.

저 정체모를 고블린소스에 치킨을 찍어먹으면 새콤새콤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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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동양인이 인도 길거리를 걸어다니는건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남자라는거 하나 믿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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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주인없는 소찡이 길에 많습니다.

먹을게 바닥에 천지인데 먹을껄 또 줍니다..

인도에서 소는 진짜 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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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숙소에 들어오기전 제과점에서 케익 두조각을 샀습니다.

첫 여행을 무사히 마친것에 대한 스스로들에게 주는 상?같은겁니다 ㅋㅋㅋ

저 두개에 1800원 정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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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델리에서 유명한 인도방랑기에 왔습니다.

한국분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식당인데 여행자들끼리 정보 교류가 많습니다.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를 타기 전에 잠시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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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로 가려고 올드델리 역으로 가는데 소가 일을 합니다?으잉?

신성한 동물 아니였나?했는데 신성한건 암소뿐이랍니다. 숫소는 걍 가축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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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기전 식사라도 하자해서 들어간 식당인데

우린 분명 탄투리 치킨 시켰는데 왜 프라이드치킨이 나왔냐고 묻자

"응 지금 탄투리 안됨 걍 먹으셈"

아니 ?스바?그럼 미리 말해주던가?외국인이라 존내 무시하네?했지만

인도말이 통하질 않으니 아닥하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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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차내부 입니다.

기차역부터 기차 타기까지의 사진이 없는데..

사기를 당할뻔 했으나 간신히 벗어났었던 상태라 중간에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인도는 기차문화가 발달해 있지만 기차 한번 타기가 너무 힘듭니다.

예약부터가 헬인데 뉴델리역에서 기차 예약을 하고 티켓을 받으면 올드델리역에서 탑승을 해야합니다.(이건 진짜 중요)

그리고 좌석등급도 따로 있고 해외인은 예매 창구가 따로 있습니다.

이건 차후에 설명하고..

아무튼 뉴델리에서 예매하고 올드델리역으로 릭샤타고 가는데

릭샤 기사가 어디로 가냐고 자이살 가냐고 티켓보자고 하더만

티켓이 이상하다 스텀프가 안찍혀 있다. 이것으로는 절대 기차 못탄다.

자기가 해결해 주겠다 라고 다급하게 얘기를 합디다

와..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들으니 당황했습니다.

여기서 꼬여버리면 여행내내 루트가 틀어지게 된다는 생각때문에 당황하던차에

릭샤 기사왈 "자기가 해결해 주겠다. 아는 여행사가 있으니 거기로 가서 새로 예약하자"

급하니 의심할 겨름없이 알겠다고 하고 여행사로 갔습니다.

올드델리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 가니 컴터로 막 이것저것 검색하더만

여기서 자이살 가는건 없고 아그라 경유해서 바라나시 갔다가 자이살로 가는게 어떻겠냐 이소리..물론 추가요금은

헉 소리 나게 추가 됩니다.

그런데 문득 갑자기 의심이 됩니다.아 아니다.일단 나가서 일행하고 상의좀 하겠다 하고 나가면서

됐다 알아서 자이살 갈테니 냅둬라 하고 나가니 등뒤에서 들리는소리

아 잠깐!자이살 가는 방법 있어! 내 말좀 들어봐! 그때 느꼈습니다. 이새끼들 사기 치려는구나

무시하고 나오니 담배 하나 물며 친절하게 대해줬던 릭샤기사가 대기하는데..눈도 안마주치고

영 이상해서 티켓들고 근처 경찰서 갔습니다.(설마 공무원이 사기를 치진 않겠지..)경찰서 가니 자초지종 을 설명하니

티켓 이상없는데? 근데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서둘러야 할거야 라고 말하는데 

와... 그 여행사 갈 시간은 없고 화는 나고 분을 삭히며 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항상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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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탄 기차 입니다.

8시간동안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침대칸을 예약했습니다.

자다가 너무 뻐근해서 일어나서 찍은 직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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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잘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 하더만 어떤 사람이 툭 치고 갑니다.

뭐야?하고 있는데 툭 치던사람이 블랙퍼스트!블랙퍼스트!하면서 지나갑니다.

아 아침식사구나 하고 구매했습니다.

식은 식빵에 알 수 없는 고로케인데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30루피 줬습니다.(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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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는 눈을 뜨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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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내내 기차에서 씻지도 못하고 벌벌 떨며 잠자고 난 직후라 몰골이 ..좋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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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가축들..슬슬 사막이 보이는 자이살메르가 다가옴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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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8시간의 기차탑승을 끝내고 사막도시 자이살메르에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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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엔 가지식당이라고 가지라는 인도 이름을 가진 인도인이 있는데

매우 친절하고 한국말을 매우 잘합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여기서 묵고 같이 낙타사파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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