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3박4일 일정으로 삿포로에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이긴 하지만 여름시즌의 삿포로는 처음이었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날도 좋고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ㅎ
이번엔 많이들 가시는 후라노,비에이랑 반대 방향인 샤코탄쪽을 다녀왔습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차량으로 두시간반정도 가서 해안 절벽같은곳 한군데 보고오는건데
갈만합니다. 가는길도 해안도로고 길 자체가 이뻐요 ㅎ
근데 대중교통은 좀 힘들....
주말을 껴서 간건 요사코이소란 이라는 축제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도쿄 칸다마츠리도보고 오사카 텐진마츠리나 다른 축제 준비하는것도 보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삿포로 요사코이축제가 짱입니다 ㅎ
참가팀이 3만명이라던데 주말내내 길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메인무대에선 경연대회가 펼쳐집니다.
원주 합기도 랩터스라는 한국팀도 있더군요. 무대 끝나고 나올때 잘봤다고 인사드리러 가느라 사진이 없는...
6월경에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 참고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일본 전역에서 모이는 축제라 호텔 구하기 힘듭니다...
평소보다 몇배 비싸지기도 하구요.
그것만 빼면 딱히 단점은 없었어요
올때 뱅기였지만 ㅎㅎ
삿포로 시내 약간 외곽에 있는 산도리아라는 샌드위치 가게의 계란 샌드위치입니다. 맛있어요!!
여성은 출입금지였던 곳입니다. 흔적은 남았네요.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면 어느정도 가다가 출입이 통제가 됩니다.
약간의 운이 필요합니다
삿포로 하면 스프카레죠. 처음 가보는 집이었는데 맛있었어요. 브로콜리 토핑이 있다면 반드시 추가하시길 ㅎㅎ
보통 어딜가나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1~10단계라면 우리나라 사람 보통 입맛엔 중간 이상부터 시키셔야 살짝 얼큰하군 할거에요.
삿포로 TV타워가 보이는 오도리공원! 꽃이 이렇게 펴 있는 모습도 처음인데 축제 준비로 들썩들썩합니다.
정말 열심히들 합니다.
여의도 공원같은 느낌의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양쪽 차선을 통제한뒤 거리 퍼레이드를 합니다.
이걸 주말 내내 하고 4~5분 정도 되는 공연을 2~300미터마다 한번씩 합니다. 정말 대단함.
탈진하는 사람도 많고 부상때메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서 눈물흘리는 모습도 봤고....
힘들어 하시는 표정도 있지만 다들 너무 행복한 표정이라 보는내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먹거리도 지방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지만 뭐 꼬치구이나 튀김, 타코야끼, 야끼소바등 많이 팔던거 많이 있습니다.
요건 첨보는 거라 ㅋ 버섯 통구이인데 치즈, 버터 두가지로 팔던데 먹어보진못했어요.
요런 커다란 깃발이 팀마다 몇개씩 있어서 분위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팀마다 고유의 복장과 소품이 있는데 변검의 가면 바뀌듯이 몇차레씩 바뀌는 팀들도 있습니다.
위의 연등? 같은 빨간것도 원래는 흰색에서 마지막 포즈 취하기전에 빨간색으로 바뀐것입니다.
퍼레이드에는 인원제한이 없지만 무대 경연에는 40명 정도 규정이 있어서 정식 경연참가팀 경우엔 몇십명인 팀도 있습니다.
일본풍 아닌 팀도 있구요
요건 오사카 무슨 여자대학팀인데 확실히 파워가 엄청났습니다.
사진의 복장은 세번째 바뀐것. 처음복장에서 두번째로 색깔을 바꾸고 마지막으로 훌렁 벗으면 치어리더가 되는
여자기수분도 많았습니다.
파이널 퍼레이드엔 팀 구분 없이 자유 참가인듯 했는데 표정들이 너무 즐거워 보였어요.
삿포로라면 징기스칸 ㅋ
고기야 맛있는 곳이 많겠지만 맥주무제한으로 걱정없이 먹으려고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있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한국사람 많이 안가는 라일락홀 ㅎ 인터넷 예약하고 확정되면 당일 방문하면 됩니다.
동네 마트 초
마트근처 선술집 가라아게입니다. 요게 280엔, 맥주는 낮 세일해서 210엔이었어요.
신치토세공항 밥입니다. 소스카츠덮밥에 버터감자! 아 감자 맛있어요.
이번에도 혼자서 잘먹고 잘놀고 잘보고 왔네요.
사진도 많고 글도 많고 두서는 없고 봐주셔서 감사하고... ㅎ
삿포로 몇번 가면서 처음으로 렌트카를 써봤는데
역시나 차가 편합니다. 하지만 주차는 엄청 신경쓰여요.... 숙소에 주차장 없으면 주차비도 그렇고...
시외지역 관광지는 넓고 무료인 곳이 많아서 그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운전느낌이 없어서 편했어요 ㅎ
다들 즐거운 여행 다니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