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반복....

잇힝라라 작성일 06.08.05 0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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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뜨거운 8월의 공기속 무심하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속에서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웃으며 고맙다고...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네요.
참 지독히도 오래 걸린 고백이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때 시작된 감정이 한해를 지나 다시 여름으로....

그녀를 뒤로 하고 돌아오는데 예상보다 담담했습니다.
저는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차였다 ㅋ"

친구들이 술한잔 사주더군요.
친구들은 좋은 경험했다고....너무 초라해 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웃었습니다. 무척이나 담담했습니다.

'정말 좋아하긴 한걸까? 뭔가에 쫒기듯 너무 서두른건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안에서 멈춘듯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답답함이 몰려왔습니다. 지독한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있었으면서.....그녀의 마음엔 내가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왜 말했을까..

후회를 해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지만
벌써 며칠째 후회만 계속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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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작과 동시에 꽤 오랫동안 짝사랑한 상대에게 차였습니다.ㅋ;;;
혼자서 답답해 하는것보다 오히려 후련한 느낌도 들긴 하지만 괜한말 꺼낸걸까 하는 후회는 도저히 버릴수가 없네요.....
언제쯤 되야 이 후회가 끝날지는 모르겠네요 ㅋ;

소설도 시도 아무것도 아닌 그냥 글이에요...자랑할 거리도 안되는데 왜 이렇게 쓰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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