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화 - 세뇌(Part 1)

새롬새롬 작성일 09.02.14 1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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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뇌

 

 

part 1. 교육

 

"............민지야, 잘 들어. 니가 사는 이 곳을 지구라고 부른단다. 이 지구에는 너와 나 단 둘밖에 살지 않아. 너는 여자라고

 

 하고, 나는 남자라고 해.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을 해야 하는 거야. 쉽게 말해서, 남자가 시키는 일이면 모든 지

 

다 해야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니? 그렇지 않으면,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넌 죽어서 '지옥'에 간단다. 지옥이 얼마

 

나 무서운 곳인지는 알지? 자,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다."

 

이렇게 20살인 기용은 6살인 민지와 오늘의 수업을 마쳤다. 기용의 직업은 대학생이지만, 그의 부모가 재벌이기 때문에, 돈

 

걱정은 할 필요없이 매우 풍족하게 쓸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용은 '세뇌'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유용한 것인지

 

실험하기 위해, 18살때 3살짜리 여자아이를 데려와서, 20평짜리 지하에다가 가두었다. 그는 그녀의 이름을 '민지'라고 짓고,

 

 그녀를 어릴 적 부터, 그 만의 방식으로 세뇌시켜왔다. 그녀에게 기용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이고, 그에게 봉사할때 느껴

 

지는 힘겨움은 어떠한 노동으로 생각했고, 봉사 뒤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기용의 따스한 칭찬은 일종의 댓가로 여겼다.

 

따라서 그녀에게는 봉사라는 것이 전혀 괴롭지 않은 보람찬 하루의 일과 중에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다.

 

기용은 그녀를 3살에 입양한 후에, 그녀가 나이가 20세가 되기 전까지 그녀의 머리 속에 주입시킬 것을 치밀하게 준비해

 

두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4살 : 걸음마를 시키고, 그림 공부 등, 보통 유아기때 배우는 것들을 가르친다.

 

5살 : 스스로 배설물을 해결하는 법을 가르치고, 우리가 사는 이 곳은 밖에 나갈 수 없는 곳이며, 밖은 '지옥'이라는 곳

 

이라고 일러두며, '두려움'을 가르친다.

 

6살 : 계속해서 '지옥'이라는 '두려움'을 머리 속에 심어주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언급한다. 기용은 민지에게 자신

 

에게 복종해야 함을 강조한다.

 

7살 : 기용은 자신이 그녀가 죽은 후에 '지옥'으로 갈지 '천국'으로 갈지 정하는 신적인 존재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생

 

전에 살아가면서 그녀를 돌보아 줄 수 있는 사람도 역시 기용뿐인 것이라고 가르친다.

 

8살 : 그녀에게 의사소통을 위해 한글을 가르친다. 그리고 나중에 기용에게 고차원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예술

 

분야의 기초를 가르친다.

 

9살 : 예술분야를 계속해서 가르치고, 실력이 발전 함에따라 칭찬을 해주었다. 그녀는 '칭찬'이라는 것이 굉장히 달콤

 

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칭찬'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욱 더 시키는 일을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다.

 

10살 : 기용은 그녀가 10살이 되자, 자신의 침대에서 함께 잘 것을 명령하였고, 그녀 역시 그의 명령에 복종하였다.

 

기용은 그녀가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았으므로, 성적인 행위는 참기로 하였다. 다만 잠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미리

 

정신적인 발판은 만들어 주기로 하였다.

 

11살 : 그녀에게 '감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쳤다. 기용은 그녀가 감사해야할 대상은 그의 칭찬과, 식사, 그리고

 

그의 포옹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역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지옥'을 언급하였다. 그녀에게 '지옥'이라는 말은

 

일종의 채찍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살 : 그녀의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기용은 자신의 옷을 벗고, 그녀의 옷을 또한 벗기고, 그녀에게 자신과 기용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부분이 많이 다르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기용은 자기의 *는 밖으로

 

튀어나온 반면에 그녀의 *는 어떻게 되어 있냐고 묻자,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왜 이렇게 생긴 것 같냐고 묻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러자 기용은 자신의 *를

 

발기시킨후, 그의 *를 그녀의 *에 대었다. 그리고는 앞으로 이 *가 그녀의 *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는 그녀가 두려워 할까봐 이 행위는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일러주었다.

 

13살 : 민지가 첫 월경을 맞는 날, 기용은 민지에게 꽃다발을 선물해 주면서 축하해 주었다. 민지는 커다란 감동을

 

느끼면서, 자신의 운명으로 인식되어 있는 '봉사'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14살 : 기용은 그녀가 무식하면 곤란하므로, 약간의 지식을 가르친다. 물론 지식의 내용은 자신에게 봉사를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15살 : 기용은 바깥세계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처럼 '당근과 채찍'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여 그녀를 완벽히

 

 세뇌시키기 위해서 치밀하게 자신의 계획을 추진한다.

 

16살 : 기용은 민지로 하여금 스스로 외모를 가꿀수 있도록, 식이 요법과 옷 잘입는 법, 심지어는 화장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교육시킨다. 물론 이러한 것을 교육시키는 이유는 기용에게 봉사를 잘하여, 천국에 가기 위해서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녀는 철저하게 교육시켜주는 기용에게 '감사'를 느끼도록 한다.

 

17살 : 기용은 민지에게 '쾌락'이 무엇인가에 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기쁨, 슬픔, 분노 등 인간적인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기용이 아직 민지에게 성적인 자료는 보여주지 않은 덕분에 그녀의 머릿 속은 순수하기만

 

하다. 하지만 17살에 된 민지에게 기용은 뛰어난 말솜씨로 그녀의 머릿 속에 성적인 부분을 언급해두고, 그것은 굉장한

 

예술의 극치라고 각인시킨다. 지금까지 자신이 가르친 예술 부분 역시 '이 부분'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알리고, 그것을

 

이렇게 빨리 알려주는 이유는 그녀가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서 라고 칭찬한다. 민지는 역시 칭찬을 받고 도전의식과

 

의욕이 생긴다.

 

18살 : 17살때 언급한 성적인 부분을 지난 1년 동안 머릿 속으로 충분히 인식시킨 덕분에 민지의 성적인 생각이 행동

 

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시기가 오자, 기용은 먼저 민지에게 '자위'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기용은 민지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몸을 애무하자 민지는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무엇인가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던 야릇한 기분을

 

느낀다. 기용은 지금 그녀가 느끼는 것이 바로 '쾌락'의 일부분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는 지금까지 배운 여러 가지

 

예술 분야를 '쾌락'에 연결지어,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녀는 알 수 없는 희열과 쾌감

 

을 느낀다.

 

19살 : 키 169cm, 몸무게 47kg, 기용은 자신이 만들어낸 민지라는 육체 앞에서 감탄을 한다. 이제 민지라는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교육이 거의 완성될 무렵이다. 기용은 아직까지 민지의 순결은 지켜주었다. 완벽한 교육을 마치고

 

난 후, 성스럽게 거사를 치룰 예정이다. 그녀는 이미 기용의 노예 비슷한, 최고의 비서이자, 최상의 파트너가 되어

 

있었다. 기용은 마지막으로 민지에게 '사랑'이란 "기용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그에게 기쁨을 주었을 때 얻어지는

 

정신적인 즐거움" 이라고 가르치고, 교육을 마무리 하였다. 기용은 민지에게 너무나 훌륭하다며 칭찬하자, 민지는

 

마냥 사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20살 : 민지의 생애에게 가장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용은 민지가 자고 있는 동안, 그의 방에 촛불과 와인

 

등을 잔뜩 준비해 두고, 그 날의 성스러운 거사를 치루기 위한 만만의 준비를 한다. 그 날 하루 동안은 민지에게 자신

 

의 방은 출입금지라고 하고, 자기 전에 민지를 그의 방으로 부른다. 민지가 방을 열자, 가장자리가 촛불로 밝혀진 침대와,

 

그 앞의 테이블에 놓인 와인과 술잔, 기분 좋은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민지는 놀래며, 기용에게 이것이 다 무엇

 

이냐고 묻자, 기용은 민지를 테이블 앞의 의자에 앉히고, 와인을 한잔 따라준다. 기용은 민지에게 오늘이 그녀의 일생

 

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 말한다. 바로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그녀가 살아가면서 기용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줄 수 있는 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민지는 그런 중요한 날인지도 모르고, 자신은 준비한게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머금고 있다. 기용은 민지의 곁으로 다가가 "울지말거라, 너가 나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란다."

 

민지의 감정은 이미 기용에게 세뇌되어, 이러한 상황을 감동으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 기용은 민지를 도닥거려주고,

 

자신의 침대로 데려간다. 기용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15년 동안을 혼심을 다했던 사실에 스스로 감탄한다. 앞으로 그녀

 

와 누릴 쾌락의 시간들을 상상하니 가벼운 열병이라도 난 듯 몸서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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