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화 - 포장용지

새롬새롬 작성일 09.02.14 13:51:28
댓글 0조회 796추천 0

                                  

 그가 결심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이다. 여자 500명 정복, 그는 이것도 한 인간으로서 장렬한 삶

 

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가지게 되었다. 평생 그럴듯한 일이라고는 하나도 하지

 

않고 허무하게 죽어가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기계라면 수초 만에 해치울 수 있는 일을 평

 

생 동안 해도 다 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 인간이나, 자신이 한 일 모두가 무위로 돌아가 결국 인간으

 

로서 아무런 쓸모도 없이 죽어간 인간, 잘못된 출발을 하고서도 평생 깨닫지 못하고 죽어간 인간은

 

또 얼마나 많은가. 어림잡아 계산을 한다 해도 인류의 반 이상은 그럴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렇

 

다면, 무의미하지만 무의미한대로 500명정복의 목표를 정하는 것도, 인간의 의지를 시험하고, 인간의

 

성적 능력의 한계를 안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인간적 목적으로서 결코 부끄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성현은 이윽고, 그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가 이러한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중

 

학교 시절만 해도 그는 공부 외에는 여자라곤 상대조차 하지 않고, 도서관에 늘 처박혀 학업에만 열중

 

했다. 꿈도 없이, 막연히 주어진 것들, 목표도 없이 습관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막연함에서

 

오는 피로는 말없이 쌓여만 갔다. 하지만 그는 나름대로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고, 나중에 성공해서

 

떳떳하게 살아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소위 ‘바른 학생’들이 가지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도 말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는 좀 더 일찍 사실을 알아차려야 했다. 그가 하고 있는 것은 겉치레 생각일 뿐 사실 본성은 다른 길

 

을 향해 몸부림 치고 있었다. 단단한 나무는 부러지기도 쉬운 법. 단단하게 조여 왔던 그의 생각과 고

 

정관념들은 그가 사춘기가 오면서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희미했던 초점은 점점 선명해져갔다. 학

 

교 도서관에서 늘 보던 참고서 앞에서 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 그의 머릿속이 고요해 졌다. ‘지금 난

 

뭐하는 거지? 꼭 이래야만 해? 이게 아니면 안 되는 거야? 다른 길은 처음부터 없었어? 왜 난 이 길

 

을 택한 거지?’ 그의 머릿속이 복잡해 졌다. 처음 느껴보는 혼란스러움에 그는 몸서리 쳤고, 눈빛은

 

날카로워져 갔다. 그렇게 그는 고2 학업고사를 앞두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도 원래

 

그런 것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젊고 건강하고, 게다가 사춘기라서 겉으로만 아닌 척 했을 뿐 여자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더군다나 그에게 흐르는 피도 그랬다. 말하자면 보통사람보다는 더 밝혔다. 대

 

학교에 들어가서부터는 스스로 여자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대상은 고교생, 찻집의 웨이트리스,

 

때로는 연상의 여대생이기도 했다. 여대생의 경우는 아무 탈이 없었지만, 웨이트리스나 이웃집 여고생

 

과의 관계에서는 몇 번이나 문제가 발생했다. 그럴 때 마다 그는 모아둔 비상금을 털어 위자료를 지불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에게 후회는 없었다. 그는 이미 이 길로 가는 것을 결정했고, 이에 따르는 희

 

생은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었다. 새로운 여자를 안았을 때, 그는 그 사실을 장부에 큰 글씨로 적어 두

 

었다. 상대 여자의 이름, 나이, 직업을 낱낱이 기록했다.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에 그는 명문

 

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는 전환점을 맞이한 그 이후부터 수능까지 막연함만 쫓아 공부하던 것을 버

 

리고,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던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서 여자를 상대하면서도 그는

 

학업에 열중했다. 특히 외국인 여성을 상대할 때도 고려해 외국어도 확실히 배워나갔다. 그의 철저한

 

사전계획과 체계적인 삶의 방식은 그가 사는 세상 주변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다. 교수들은 그

 

에게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잘생긴 외모와 책임감 있는 성격덕분에 여학생들에게도 늘 인기가 만

 

발했다. 하지만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방향을 잃지 않으려 애썼고, 상대여자를 고르는 작업도 세세

 

하게 검토했다. 그의 주위에는 아직 그가 손도 대보지 못한 여학생들이 너무 많았다. 매년, 4월이 되

 

면 신입생이 대거 입학하여,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가을 축제 때는 다른 대

 

학이나 여자대학, 전문대학 등과 교류를 가지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그의 마음속에서 500명 달성의

 

욕망은 솟구쳤다. 그는 무의식중에도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며,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

 

지만 500명을 향해 앞으로 나아 갈수록 점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위자료를 노골적으

 

로 요구하는 여자, 법원에 고소하는 여자, 임신하는 여자,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 개중에는 첩이라

 

도 좋다고 눈물을 흘리는 여자 등, 점점 일이 꼬여갔다. 창녀를 찾아가면 쓸데없는 소동은 피할 수 있

 

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창녀는 대학 졸업 후의 즐거움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졸업이 다가오

 

자 장부에는 124명이 넘는 여자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했다. 전국 각지의 a급 창녀들

 

만 정복하자고 그는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 해, 2017년 4월 1일, 전국적으로 매춘금지법이 실시되어,

 

출발선에서 김이 새버린 그는 맥이 빠졌다. 세상은 점점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든 곳으로 되어 가

 

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한성현이지만, 여자라면 아무나 다 ok는 아니었다. 그 나름대로 상대를 고

 

르는 기준이 있었다. 이를테면 성병을 가지고 있다면 목적 수행에 큰 차질이 일어날 것이므로, 가능

 

한 한 안전한 여자를 골랐고, 여자라고 보기 힘든 그런 얼굴은 가렸다. 그래서 더욱 더 상대를 찾기

 

힘들어졌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당시 출현한 ‘에피족’이라는 성적유희를 즐기는 그룹에 가입했다.

 

물론 그 그룹 내의 여자들을 사냥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들 그룹 안에는 '에피족'의 생태를 조사

 

하기 위해 기자 하나가 잠입해 있었다. 바로 그에게 한성현은 500명 정복의 비밀이 발각되고 말았다.

 

소문은 늘 철저하게 만연한다. 그 기자에 의해 한성현의 인생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여성의 적, 쓰레기 중의 쓰레기, 색마’

 

그런 기사가 한성현의 얼굴 사진과 함께 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모든 여자들이 한성현의 얼굴

 

을 알아보고 손가락질을 하는 등, 피해 다니면서 비웃었다.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한성현의 목표달성

 

은 점점 어려워졌다. 현재까지 장부에 실린 여자들은 모두 208명 아직 반절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

 

서 일이 터진 것이다. 지금 시대에 500명 중의 한 사람이 되겠다고 스스로 몸을 내미는 얼간이 같은

 

여자는 이 세상에는 없는 것이다. 문제는 더 심각해 졌다. 그에게 몸을 빼앗겼던 여자들이 줄을 지어

 

밀고 들어와 위자료를 요구했다. 돈을 내지 않으면 고소를 당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한성현은 오는

 

사람마다 돈으로 해결했고, 결국 파산지경에 이르러 빈털터리가 되었다. 반절도 못 채운 상황에서 그

 

는 좌절감에 휩싸였다. 그의 악명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갔고, 드디어 한성현을 텔레비전에 출연시

 

켜, 여자들과 대결을 벌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그는 출연을 거부했지만, 매스컴은 집요

 

했다. 나중에 가서는 출연 의뢰도 거의 협박에 가까웠다. 출현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

 

고 협박하여, 그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출연하게 되었다. 방송 당일, 방송국의 촬영장에 가보니, 옛날

 

에 그와 잤다고 자처하는 여자 수십 명과, 여류평론가, 여류작가, 심지어는 심리학자까지 대거 등장하

 

여 이빨을 갈면서 그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여자들은 맹공격을 가하기 시

 

작했다.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여성들은 더러운 욕짓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퍼부었다. 촬영감독

 

은 스텝들에게 말릴 것을 요구했지만, 방청객들과 출연여성들은 막무가내였다. 이미 촬영장은 엉망이

 

되었고, 한성현은 전 국민 앞에서 망신을 당해야만 했다. 나중에는 한성현의 성격적 결함에서 그 원인

 

을 생각한 일부 학자들은 매스컴과 공동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하여 그의 성격에 대해서 진지하

 

게 다루어 나가기까지 했다. 그러나 한성현은 자신이란 존재가 산산이 찢겨져 나가는 현실을, 꾹 참

 

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이제 그가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불쌍한 그는 고독하고 외롭게

 

몸을 움츠리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온갖 욕설을 먹으며,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매스컴에서 워낙

 

유명해진 터라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그에게 몸을 주려는 여자는 없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것, 새로운 시대가 다시금 도래 했다. 바로 ‘hands족’

 

이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두 얼굴을 가진 여성들이‘혼전 성교’는 싫어하면서, 결혼 후 남편의 침대

 

에서의 테크닉은 필요이상으로 중시한다면서 여성들을 비판했다. 그래서 이들은 남성을 짐승이라고 취

 

급하는 수많은 여성들을 골려 주기 위해 ‘자위’라는 강력한 무기를 찾았다. 그들이 자위에 대해 연

 

구하고 새롭게 재조명한 결과 세계적으로 점점 자위예찬론자가 늘어가는 추세였다. 새로운 유행은 늘

 

철저하게 만연한다. 남성들은 여성들을 적대시 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여성들도 이제 더 이상

 

남성을 무시하는 짓거리는 삼갔다. 그러는 사이 잊혀졌던 한성현의 매스컴 해프닝이 남성단체에 의해

 

재조명되어 그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이미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성장한 ‘hands

 

족'들은 다시 한성현을 매스컴에 오르게 했다. 그러나 한성현은 이미 매스컴 노이로제 때문에 출연거

 

부를 했다. 그러자 다음 날 신문 첫페이지에 커다랗게 글이 실렸다.

 

 

"한성현은 남자들의 영웅, 진정한 남자"

 

 

심지어는 "대신 사과드립니다."라고 남성단체 대표가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는 사진까지 신문에 실렸

 

다. 당시 한성현에게 욕을 날리던 여성단체측도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 시작했고, 현재

 

매스컴이 ‘한성현옹호론’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타서 점점 한성현에대해 생각을 바꾸었다. 물론 이

 

미 사회적으로 'hands족'에 의해 억눌린 여성들이 이번 기회에 남성들의 비위를 맞추어 다시 한번 사

 

회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셈이 숨어있었다. 또한 사회학자들과 남성과 여성의 중립입장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그를 이용해서 여성과 남성이 다시 화해하고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암암리에 숨어

 

있었다. 이렇듯 상황은 다시 성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모든 재산을 위자료로 날려 한

 

성현은 궁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목표 달성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지만, 텔레비전 출연료, 광

 

고 출연료, 원고료 등이 들어옴에 따라, 다시 다른 사람만큼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주간

 

지에서는 한성현을 재료로 쓰기 위해서, 거액의 취재비를 그에게 지불해 주었고, 심지어는 어디선가

 

여자를 데리고 와서 그에게 바치기까지 했던 것이다. 이제 상황은 역전 되었다. 한성현의 새로운 상대

 

는 매스컴이 스스로 중계방송 하듯이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258번째는 영화배우 김태희"따위로 크게 보도되었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되고 보니 여자들은 옛날처럼 돈을 뜯으려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에게 한번 안

 

기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한성현을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여자들

 

이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에게 접근하여 몸을 제공하게 되었으니, 매스컴의 힘이란 실로 역겹고 대단하

 

기 짝이 없는 것이다. 신문에는 이미 한성현 전용 칼럼이 마련되어 있어, 대중은 그 숫자가 매일 달라

 

지는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전문 사회학자들은 한성현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hands족"

 

에 의해 온 세상이 자위일색으로 물들어 혼인율이 급 하락한 시점에서 한성현은 남여의 융합과 *열

 

풍을 다시 이끌고 나온 사람이라고 또 다른 면에서 영웅 대우를 해주었다. 이 사실은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에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미 한성현은 매스컴의 요구에 응하여 스스로의 의지와도 상

 

관없이 매일 여성들과 관계를 해야 하는 행복한 의무감을 가지게 되었다. 상대들은 모두 남성들이 염

 

원하는 여배우급 이상의 외모들이었다. 그때부터 한성현은 여자 귀한 줄을 몰랐다. 길거리에서 여성들

 

은 한성현을 보면 서로 옷을 벗고 싶어 안달을 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에서 한성현에 대

 

해 취재하러온 기자들은 그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계약을 하고 거액을 그에게 지불했다. 그 계약으

 

로 인해 한성현은 전 세계에서 모여 드는 여성들과 상대해야 했다. 신문에 만들어진 한성현 칼럼과

 

전 세계 매스컴에서 그에 대해 보도 하고 중계방송하기 시작했다. 헐리우드의 유명 여배우들은 막대

 

한 거금을 쏟아 한성현에게 바치며 한번만 자신을 상대에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367번째 여성은 제시카알바"

 

 

전 세계가 열광하며 다음 상대는 과연 누가 될까 가슴을 졸이며 기다렸다. 매스컴 뿐만 아니라 상업계

 

에서도 한성현의 영향은 실로 대단했다. 그의 얼굴을 본 떠 만든 열쇠고리나 여러 가지 악세서리 등

 

이 인기상품으로 등장했고, 그의 친필 싸인이 적힌 제품들이 온 세상에 가득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베스트셀러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성현에 대한 철학적 고찰’등

 

의 꼴에 인생관까지 다루는 것을 특집으로 꾸미며 전문지를 발간했다. 그의 영향으로 온 세상은 이미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한성현과 잠자리를 한번만이라도 하는 것이 평생소원이라 하는 여

 

성들까지 나타났다. 더 나아가 이러한 분위기를 타서 남자들과 여자들은 서로에 대해 더욱 존중하며

 

과거의 자신들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한성현을 구원자라 여기면서 더욱 성숙해 나가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리하여 한성현은 *의 꼭두각시가 되어, 아수라지옥과 매스컴 지옥 속에

 

서 30세가 되던 해에 드디어 499명을 채웠고, 이제 딱 한 명이라는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게 되었다.

 

전 세계인들이 모두 침묵하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텔레비전을 지켜보았다. 마지막은 특집으로 꾸며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를 하는 장면까지 보여주게 될 것이다. 60억 인구가 모두 숨을 죽이고 말없이

 

기다렸다. 참으로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행사는 저녁 9시부터 방영하기로 되어있었

 

다. 그 날 한성현의 마지막 상대는 상상을 초월한 거액과 모든 전 세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자

 

로 선정이 되었다. 드디어 9시가 되었다. 텔레비전에는 한성현과 선택받은 여자가 나타났다. 여성들

 

은 그 선택받은 여자를 부러움의 눈초리와 존경의 눈빛을 보내며, 마지막 역사적인 현장을 관람했다.

 

*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두가 슬퍼하며 부둥켜안고 서로를

 

위로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전 세계가 이렇게 명확한 형태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하나가 된 모습

 

은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9년 6월 15일" 그가 마지막 상대를 맞이한 날은 전 세계의

 

국경일로 지정되어 모두가 그 날은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이 날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일과

 

를 뿌리치고 *의 즐거움을 느끼는 날로 탄생할 것이다. 그리고 한성현은 전 세계인들의 염원에 따

 

라 "1000명정복"의 2단계 목표를 향해 내일도, 다음 날도, 죽을 때까지 달려갈 것이다.

 

 

 

새롬새롬의 최근 게시물

짱공일기장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