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 이야기-울집에 첨오던날

희귀동물 작성일 12.03.16 2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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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엔 6년묵은 아니 이제 7년된....치와와가 있습니다...

희귀적이고 엽기적인 그 개에 관한 이야기를 이제 부터 써볼려 합니다...

잼없더라도 참고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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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첨 울집에 오던날..

95년 8월 형이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급을 받는날....

울집은 형에게 폭탄선언을 들어야했다..

강아지를 그것도 커봐야 반근정도 밖에 안되는...만약 잃어버렸을때

찾으신분은 "두근반 드림"이란 유머도 안통하는 치와와를....25만원이나

주구 산다는 말을 말이다....

근데 의외로 부모님은 쉽게 허락을 했고

(이게 나와 울형의 차이점이다. ㅡ.ㅜ 형이 말한건 거의 아니 반대란 없다..)

천둥번개 치던   (진짜루 천둥번개 치던 암흑기로 기억한다) (상황은 기억을 조작하기 마련이다..)  

....그주 어느날....

그로인해 울집은...25만원이란 거금을 들여서......강아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강아지용집...사료.....영양제...밥그릇....개껌.....개 칫솔(-_-;;)개 샴푸

강아지용...............

전기장판까지 (-_-;;)

(진짜루 있다 방석같이 생긴것...)

첨온날 울형과 나는 이름을 짓기로 했다....울집가족은 외가쪽으로부터

물려받은 멋지고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짓기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터

큐티(넘 강아지 같아서 뺐다) 뽀미(이것두 역시)

한근반(동네에서 부르기 쪽팔려서..) 삼순이..(웬지 어색해서 뺏다)

그러다 치와와 답지 않게 털이 길고 옛날 흰사자 레오의 만화 영화 에서 나온 주인공

사자처럼...목덜미에 흰색 갈기가 있어서.....우리는...거기에 착안해서

라이온킹의 주인공 "심바"라고 지었다(참고루 울집개는 암컷이다...ㅡㅡ;;)

그넘이왔을때는 크기가....정말로 종이컵만 했다

정말이다..손바닥위에 올려 놓구 재우기도 했으니

주머니에 넣구 놀기도 했었다...

첨엔 무척이나 귀여워 했다....

물론 한번 맞을때마다 만원씩 들어가는 주사가 10번이상 된다 할지라도..

애견센터에서 커나서...개가 잠을 푹자서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아

죽은줄 알고 놀랐을때도....(ㅡㅡ;;)

너무 귀여워서 서로 데리고 잘려구...하다가...어머님의 첨에 교육을 확실히 시켜야 한다는

말에....어쩔수 없이 부모님 잠드셨을때 몰래 빼오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게 되자 우리들의 잘못된 판단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틈엔가 자기집보다는 사람들이 더 익숙해 졌고 주기만 하면 정말 환장을 하며

먹던 사료도 이젠...그냥 무시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울집엔 작년에 산 사료가 아직도 반이상 남았다....쿨록 물론 작년 12월달에 산거 말이다)

어느틈엔가 우리가족에게 길들여진 강아지는...이제 사람품속 아니면 불면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증세를 앓게 되었고 그로인해.....항상 거실에 놓여진 자신의 집말고 방안으로 침투하는 각종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 가기 시작했다....

첫번째.....화장실 갔다가 들여오는 사람 뒤에 살금살금 숨어 들어온다....

(첨에 몇번 써먹고 들키고는 다른방법을 택함)

두번째.....밥상(식탁이 있으나 밥은 항상 밥상으로)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 등뒤에 숨어 사람들이 밥상에

눈길을 주는 순간 침대로 들어감...

(이것역시 몇번 써먹자 통하지 않음)

세번째....갑자기 누가 온것처럼 짖으면서 방안으루 들어온다...가족들은 무슨일인가 하고 밖을

쳐다본다...그러면 모른체 하면서...들어온다...

네번째....어느틈엔가...티비보구 있으면 들어와 있다...도대체 언제 들어왔는지 모른다...

다섯번째 (필살기)...들켰을 경우...천천히 잠입모드로 들어오다가 들키면...그냥 될대로 되란식으로

뻔뻔하게 들어온다...그러다가 "심바야 집에가" 란 말이 나오면 갑자기 어깨를 축늘어뜨리고

아주 힘없는 발걸음으로 한걸음....한걸음 걷다 뒤로 휙 돌아보구 또 한걸음 한걸음 걷다가

뒤로 돌아 보다 "심바야" 하고 부르면...언제 그런가 싶게 아주 경쾌 하게 오다가..

"아니 그냥 집에 가라고.." 하면은...다시 축 늘어뜨린채로 천천히 걸어간다..

(거짓말 같은가 이건 한치의 착오도 없는 거다...내 친구들이 울집개를 보면 분명 강아지 탈을 쓴

여우라고 말한다..사람말 알아듣는거? 기본이다..나중에 이야기 할꺼지만..뭐 맛있는거 안주고 먹으면

나중에 부모님 오셨을때 이르기까지 한다 ㅡ.ㅜ.)

그러던 어느날 그 어느때처럼...거실에서 낑낑대던 강아지를 몰래 빼돌려 대리고 자던 나는

한가지 아니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눔의 강아지가.....코를 곤다는거다...것두 심하게

그거까지라면 괜찮다...가끔 아주 가끔 강아지를 가지고 장난을 쳐서 그런가...잠꼬대도 한다..

자다가 깽깽 하면서 팔을 휘젔고는 깼는가 해서 보면은 다시 자구 있다...

그리고 사료를 안먹고 아이스크림...커피...고기...........그리고 고기를 먹으면 먹게되는 콜라를

준 순간 우리가족은 또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도 트름을 한다는거다....물론 사람처럼 꺼억 하는게 아니라......크륵크륵 거린다...그러면

옆에서 등을 주무러 주면은....그때서야 끄~~~억~~ 하고 트름을 하게 되는거다....

지금은 하도 오래되어서 한 가족처럼..

(나보다 서열이 높다 맛있는거 혼자 먹었다가 심바가 일려서 부모님께 맞는거 보면은 ㅡ.ㅜ)

지내지만 그때는 정말로 장난 아니었다....

이 모든것은 사실이다...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울집으로 찾아와라...정말로 보여주마

재미가 없어도 참고 마니 봐주시길 바란다...나중에 가면...

그 희귀한 넘의...아니 희귀한 암컷 개의...수술이야기 와...그밖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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