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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위보에 난 단념했다.
어부는 웃으며 조용히 나갔다.
그들은 도시보다 큰 냉장고를 가지고 있었고
읍엔 육질 좋은 육고기들이 넘쳐났다.
커피를 들고 둘러보았다.
방시 나간 그가 어디있는가 하고
간척지, 간척엔 돈이 많이 들어, 섬은 그래
하던 사람을 찾아 둘러보니 끼긱거리는 소리가
너무 선명하다
섬 바람이 굵덧이
선을 손에 가지고 묶고 있었다
이런걸 아느냐 인스턴트를 홀짝이는 그
아뇨 다 모르겠습니다 하는 나
그는 웃으며 말없이 손을 내 눈 앞에 대주었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다.하고
하루가 지난 아침은 어부에게 빨랐다.
아침을 시레기국과 함께 한 6시
밖에 나가 해돋이를 기대할 때 파랑 늙은 일 톤 트럭이
달그락거리며 내 앞에 섰다.
일은 봤다. 밥먹고 가자.
이것 저것 싣고 다가간 몽산포구는
작지만 길었고 무거웠고 북적거렸다.
밤을 샌 주낙 배를 도와 하선하다 이젠 가야해 하며
배를 놀리는 때에, 미는 노질 하다보니 갯게의 버끔거림이 익숙하다
버끔버끔 뿌금뿌금
기다릴게 와 잡아 하는 작은 게의 양손 작별을 뒤로하고 깃발 가득한
내해로 달려가는 지금의 앉은 배와 내 사정이 맛좋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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