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3년차 3번째 시험...
이번에는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고 모의고사도 충분히 커트라인에 들어갈 정도로 준비가 되었다.
친구A는 결국 서울이 아닌 경기를 선택했다.
나는 서울로 지원했다.
충분히 자신있고 준비를 많이 했기에 그리고 친구A처럼 쫄보가 아니었다.
4월은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시험보기 딱 좋은 날씨였다.
마킹도 다 하고 시간이 촉박했지만 맞을 수 있는 문제는 모두 풀었다.
시험보고 친구 A와 소주를 빨면서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고 둘이 김칫국을 마시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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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날...
아무리 봐도 나의 수험번호는 합격자 문서에 보이지 않았다....
눈 앞이 깜깜하고 어지러웠다. 가족들한테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주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점수를 확인한자자 그대로 기절할뻔했다. 2문제 차이..... 꼴랑 2문제가 나를 탈락시킨것이다.
멍한 상태인데 카톡이 왔다. 친구A의 카톡이었다.
친구 A는 커트라인으로 합격했다는 카톡이엇다.
숨이 턱하고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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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