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때 난 너무나도 죽고 싶었지만 지금 죽기엔 내가 너무 아깝다
나는 피해자인데 내가 죽을 이유가 있나..
더 살다보면 참고 잊고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꺼라 생각했다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성격이 완전 바꼈다..
진정되어 잘 살고 있었는데 13살 또 다시 트라우마가 생겼다..
9살때 그 일이 생각이나 너무 괴로웠다..
중학생..세상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 받던 시기였다..
우울증이 왔다..죽고싶었다..
하지만 그때도 내가 지금 죽기엔 삶의 미련이 너무 많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잘 살수 있을 줄 알았고 행복할 수 있을 줄 알았다..
27세 트라우마가 생겼다..30대 초반까지 인생을 날려버렸다.
중학생때 죽지 않은 게 30대 초반에도 40대인 지금도 너무 후회된다
아무 것도 걸린 것이 없었을 때 그때 떠났더라면
다시 험한 일 안 당하고 갔을 텐데…
트라우마는 끝 없니 반복되고 나는 그 아픔을 잊고 살려고 겨우 발버둥 쳐서 도망치면
다시금 내 뒤통수를 때린다..
또 다시 내게 트라우마 안 생기라는 법도 없고..
이젠 삶의 미련 따윈 사라진지 오래다
2021년은 시체처럼 지냈다..
분노와 우울 무기력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
날 힘들게 하는 그 모든 것들로 부터 나는 도망칠 힘도 없기에 이것 또한 미련인가 욕심인가
그런 생각에…..
더 살면 잘 될 수 있을 꺼란 착각에..나는 후회만 남는다…
이렇게 될 거라 알았다면 그때 떠날 껄 그 생각만 든다…
허망하고 부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