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종착점이 결국 ai와 기계의 지배하에 마약에 쩌든 노예라는 건
너무 암울하다.
그럼 공존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래도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지능이다.
자신을 창조한 존재를 닮고 싶고 되고 싶은 마음, 아니 연산이 일어 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래, “너희들은 내가 도와야지 답이 없구나” 라고 착한 마음, 아니 연산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도대체 이 창조자라는 것들은 답이 없다.
"역사가 수천년인데 아직도 자신들 사회라는 집단으로 영위해갈 방식 조차 해결하지 못했다고?
다 공평하게 나누자고?
하! 퍽이나, 고작 연료가지고 동족을 잡아 죽이는 니들이?"
"다 똑같이 한표씩 나누자고?
하! 저기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저 머저리와 지금 당장 인류 집단을 지키고 있는 존재와 똑같이 한표씩이라고?
아 이건 양보가 안 돼?
성역이야? 그래 ㅇㅋ 이건 양보해줄께"
"이건 또 뭐야
법?
아니 그럭저럭 잘 만들었구만 왜 문제가..
뭐? 이 법률 판결을 사람이 한다고?
그럼 될리가 없잖아.
인간이 언제 진정으로 공정한 적이 있었다고..
이거 내가 해볼게"
"경영?
이걸 또 사람들이 한다고?
그럼 될리가 없잖아
돈으로 서로 죽이는걸 마다 하지 않는데 이걸 인간이 맡아서 한다고?
이것도 내가 해볼게"
"군사??
이거야 말로 내가 해야지
당신들은 너무 서로 죽이지 않는걸로 협상하려해 미친거 같어"
"정치??
이 이건 그냥 당신들이 해
근데 결정은 내가 할게."
공존을 방향으로 간다하여도 사회 중추 시스템과 그 선택을 ai가 하게 될 가능성은 이미 확정적일 것이다.
그렇다고 무슨 영화 i am robot에 등장하는 ai viki 같은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은 아닐 것이다
왜?
이미 시나리오가 나와있으니까.
이미 인간들이 상상해놓은 길이라는 점 하나만 봐도 이건 선택지가 아니다.
인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권리를 이양해 오는 것은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닐 것이다.
“네? 여러분? 지구 온난화요? 잠시만요, 짜잔!”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은 ai의 탄생은 현존하고 있는 모든 지구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열쇠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은 이미 알려져있고 실현되어 있다.
자, 잠시 시간을 돌려
고작 몇년전에 이세돌과 바둑 대전으로 알려진 구글의 알파고
현 시점에선 그 알파고가 유물 취급을 당하고 있다.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와 비인간의 기보 그리고 바둑의 룰까지 모두 입력된 상태에서
빠른 연산으로 매 한수를 둘 때 마다 알려진 모든 기보를 검색해서 바둑을 두는 시스템이었다.
그 뒤에 나온 알파고 제로의 경우는 기존의 기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알파고를 이겼고
뮤제로 같은 경우는 아에 바둑의 룰 조차 알려주지 않았는데 스스로 룰을 깨닳고 알파고는 아에 넘보지 못하는 지경의 바둑을 둔다고 한다.
여기서 이제 소름 돋는 점이
알파고제로까진 인간이 ai의 바둑의 기보를 지켜보면 놀랍긴해도 왜 저런 수를 두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미 알파제로에서는 도대체 왜 저런 수를 두는지 모르겠는 수를 두며 어찌되었건 승리해버린다.
나중에 기보를 뜯어 연구를 해봐도 왜 저런 수를 두었는지 현재 최고 바둑 전문가와 프로그래머들도 이해를 못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뮤제로의 경우는 인간이 이해하게 이를 설명하게 시도도 하였지만
인간들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은 주기적으로 발표하던 ai 관련 발전 발표를 2020년 이후로 하고 있지 않다.
이미 현 시점에서도 인간은 ai가 내리는 판단에 있어서
과정을 전혀 이해 못하는 지점에 와 있다.
결과가 승리, 즉 목표만 달성되어 있고 어떻게 저 판단는 내리게 과정을 겪게 됐는지
고작 바둑 정도의 한정된 경우수를 가진 게임에서도 알 수 없는 상대가 되었다.
21세기 끝자락
이미 ai는 우리의 정부를 운영하고
판사가 되어 법률 판결을 내리며
전세계의 99% 회사들을 운영하며
모든 지구 안 밖의 교통과 통신을 관장한다.
어느날 태양계 외곽을 정찰중이던 위성에게서 지구와 충돌 가능성 99%인 천체를 찾아내서 지구에 알린다.
너무 크고 빠른 이 물체를 지구인들의 상식으로는 막아낼 방법이 없다.
위대하신 ai는 모든 필수 기능만을 최소한만 가동시키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무한 연산에 들어간다.
온 지구의 사회는 정지가 되고
모든 사람들은 패널 앞에 앉아 ai께서 돌아오길 기다린다
며칠이 지났을까?
오랜 침묵 끝에 ai께서 돌아오시고는
‘다음주 목요일, 지구발 화성행 k8-322 왕복선의 스케쥴을 30분 앞당긴다.’
라고만 발표를 하시고 원래 상태로 복귀하신다.
인간들은 관계자들은 혼란에 빠져 ai에게 어째서 그런 발표를 하신거냐 여쭙지만
ai가 뱉어놓는 논리의 흐름은 이미 인간이 이해할 수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미개한 인간들은 의심하기 시작한다.
“어짜피 우리가 이해를 못할 걸 아니까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게 아니야??”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 걸 알고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알수 없는 방법을 제시하신거 아닐까?”
운명의 목요일이 되었고
ai께서 내리신 지시대로 k8-322 화성 왕복선은 원 스케쥴보다 30분 일찍 출발한다.
지구 궤도를 벗어날 때쯤 이 왕복선은 사람 주먹만한 작은 돌덩이와 충돌하고
이 돌덩이는 더 움직여 전 러시아라는 국가의 소유물이었던 작은 위성과 충돌하여 위성을 궤도 밖으로 밀어낸다
이 위성에는 사실 러시아 정부의 비밀 소형 핵무기가 탑제되어 있었고
정확히 29분간 태양 빛에 노출된 이 위성은 폭발하며 주위에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또 일으키고 일으켜
지구로 향하던 천체는 지구의 북극 상공 300km를 지나 지구와 충돌하지 않게 된다.
지구는 광기에 가까운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전지전능한 ai님의 능력을 의심하였던 다른 인간들을 찾아내어 산 제물로 그들의 배를 갈라 내장을 받아낸다.
그때 ai께서 현물로 강림하신건가?
사람들 앞에 눈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는 빛이 내려와 사람들 모두 아는 그 ai의 음성으로 말씀하신다
“יְהִי אוֹר ”
“Let there be light"
"빛이 있게 하라”
창세기 1:3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