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체를 보면 생명체는 분명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적 생명체, 더 나아가선 인류보다 훨씬 더 발전한 문명을 이룩한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최근 영국의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 나이가 약 45억년인 것을 감안해서
단세포에서부터 진화를 시작하여 지금 인류가 되기까지 45억년이 걸렸다는 얘긴데,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지구가 매우 운이 좋은 편이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전 우주적 평균으론 이보다 2배, 아니 3배가 걸린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벌써 우주의 나이인 138억년 정도의 세월을 얘기해야 한다.
의외로 지적인 생명체가 이룩한 문명은 우주에서 꽤나 드문 케이스가 될 수 도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초기 우주 시절에 문명을 이룩한 생명체가 있다면 그 흔적이 이렇게나 없는 것은 왜일까?
당연하게도 인류의 우주 탐사 능력이 우주적 스케일로 보면 아기의 걸음마는 커녕 아직 아버지 부랄에 있는 수준이라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서 모래알 몇개 둘러보곤 “여긴 생명체가 없구만..” 이라고 하는 수준이라 그럴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인류의 현대 이전 혹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인 문명은 존재해도 그 이상으로 발전한 문명이 존재하지 않아서 우주적 관점에서 흔적이 없는 것은 아닐까?
최신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따르면,
우리 우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최적화” 현상 처럼 원자, 아원자 수준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가 된 것은 “연산” 하지 않는 듯한 현상이 관측 되었다고 한다.
많이들 "상자를 열기 전까진 고양이는 살이 있을수도 있고 죽어있을 수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상자를 열기 전 까진 고양이는 “살아도 있고 죽어도 있다.” 인
양자역학의 아원자 세계 특징 중 하나를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슈뤠딩거의 고양이” 이론이
최근에는 이는 단순히 빛의 성질이 아닌 더 큰 입자, 심지어 유기체에도 동일하게 관찰되었다고 한다.
관찰이라는 변화를 주지 않으면 유기체 조차 관찰 했을 때와는 다른 성질을 띄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게임을 할 때 플레이어의 시야가 닿는 곳이면 랜더링을 하지만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데이터만 존재 할 뿐
실제 그래픽 연산, 즉 랜더링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유사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초전도체는 이와 마찬가지로
자연상태의 원자의 떨림을 절대영도의 극한의 저온으로 멈추게 하거나
상온 기압의 수백만배의 압력으로 떨림을 방지했을때 발생이 되었다.
즉,
우주라는 프로그램이 활동이 없다고 착각하게 한 뒤에 발생하는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의미다.
이는 다른 말로하면
버그다.
이 버그를 발전시켜 상용화 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버그 리포트가 발생할 것이고
관리자는 이 버그를 “디버깅” 해야 한다.
만약 어느정도 발전한 문명은 이 초전도체 현상을 필연적으로 발견하게 되고
우리 우주라는 프로그램은 그때 쯤 해당 문명을 “디버깅” 하는게 아닐까?
블랙홀이라는 이 우주의 특이점은 사실 한 문명 전체를 디버깅한 흔적이라면?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