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로 꿈에 까지 나와서 괴롭혀서
일체유심조라고 죽었다 생각하니 이렇게 맘이 편할 수 없다
날 괴롭히던 세상에 모든 인간은 천벌을 받아 죽었다 널 괴롭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이제 없다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편하다
이미 죽은 사람 자꾸 원망해서
나만 힘들지 이렇게 생각들고
난 태어나서 부모도 형제도 없는 사람이고
학교도 다닌 적이 없다
나는 알고 지낸 사람이 없다
난 직장 다닌적이 없다
난 만났던 사람이 없다
평생을 혼자 철저하게 외롭게 고독하게 지내왔다
그렇게 암시를 한다
태어나 단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인간이 되기 위해..
나 아프게 했던 그 인간이 정말 죽었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 인간보다 내가 먼저 죽겠지만
날 아프게 했던 한 사람은
앞으로 남은 여생을 걱정속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그러더라 그 인간 벌 받은 거라고
근데 나는 그 인간 벌 안 받아도 되니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 싶더라
다 용서해줄테니
사과를 하지 않으니 용서도 할 수 없었는데
막상 그 인간 가족들이 그렇게 힘들게 살것이 눈에 보이니
나 괜찮으니 벌하지 말라하게 되더라
나도 수양하려면 멀었다
더 수양해야지 백에 이십도 인간이 덜 된 사람이다 나는 부족한 인간
모든 걸 깨우치고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