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에서 토러스로, 2.0에코부스트

한놈만턴다 작성일 14.07.05 1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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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토러스 2.0에코부스트 리밋 인증글 올려봅니다~6월에 출고받고 아직 기능들도 익숙치 않고 사진역시 이것뿐이네요~

 

머 대단한 차라고, 아디인증은 생략하겠습니다 ㅋㅋ

 

일전에 모하비 타던 때 세차하고 자차인증 올렸었습니다~(그때만해도 차를 바꿀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모하비가 너무좋아 큰맘먹고 질렀었는데 2년여 우여곡절 끝에 못버티고 바꾸게 되네요 ㅎ

 

일단 모하비에 대한 찢는소리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아차 관계자 분들이나 모하비 차주분들, 기타 기아에 우호적인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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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약1천킬로 쯤 터보챠져 교체를 시작으로 , 이후 6만킬로 넘어갈때 까지 사업소를 내집처럼 들락거렸습니다~

 

모하비 때문에 버린 시간과 택시비, 정신적 스트레스 생각하면 정말 기아 마크도 보고싶지 않습니다.(기아차 차주분들께는 죄송)

 

2년, 7만5천킬로 주행해보고 크고작은 문제들로 다수의 정비를 받은 경험자로서 모하비에대해 평을 하자면,

 

'막장콩가루 집안에 태어난 비운의 기린아'? 정도 되겠습니다. 외모는 블링블링하나 더러운 피는 못속이는,,,

 

다시한번,,혹 모하비 오너분들 계시면 뽑기에 실패해 이런 개고생한놈도 있구나,,,하고 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모하비의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프레임바디의 안전성 참 좋습니다. 헌데 그뿐,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딱맞습니다.

 

하지만 뽑기 성공의 확률이 너~~~무 낮다는거~~

 

제가 경험해본 가장 심각했던 모하비의 문제 두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파워텍 8단미션, 뽑기잘하면 좋습니다. zf6단과 비교해도 부드럽고 모하비의 높은 토크를 잘 받쳐줍니다.

 

8단 변속으로 인한 약간의 연비상승 효과도 있죠, 하지만! 뽑기 성공시의 이야기 입니다.

 

양대 하비 동호회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미션문제는 더이상 몇몇분들의 문제는 아니더군요.

 

뽑기 실패시 미션충격과 더불어 변속시 울컥거림 또는 이상 rpm상승 증상 등이 따라옵니다.

 

이를 수리하려 할 때 수리 실패 시 rpm상승으로 인한 순간속도상승이라는 변속시마다 똥꼬가 간질간질 할 수 있는

 

문제를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미션2회교체 및 tcu3회 업글 경험자임)

 

아, 물론 뽑기 잘하시면 정말 좋은 차입니다~~

 

다음, 주행후 정차(예:신호대기)시 에진의 푸드덕거림 문제입니다. 푸드덕 거림이 심해짐 시동꺼짐으로 연결됨.

(이문제가 공론화 되지 않는 이유는 정차중에만 발생하기 떄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주행중에 발생되는 문제였다면

난리났겠죠)

 

이문제 역시 잊을만 하면 동호회에 글이 올라오고 댓글들 보면 맘고생 고생하시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저역시 약 2만킬로 쯤부터 증상이 발생 후 수십차례 걸쳐 과장, 반장, 여러정비기사, 하이테크팀 등등 많은 사업소 관계자들과

 

이문제로 사업소 입고-대차타고다님-출고-문제발생-재입고의 무한반복(시동 꺼짐 연계증상이라 하루 이상 사업소 입고)

 

사람 진을 쏙 빼버립니다. 아주그냥 진심 차 폭파시키고 싶습니다.

 

2만킬로쯤 부터 발생한 이 증상을 보증서비스 종료시점인 6만 이후까지 못잡았습니다, 하여 기아에 책임있는 수리를 요구했으나

 

가볍게 묵살당하고 이때부터 이미 차를바꿔야 겠다는 맘을 굳혔습니다.(이과정 역시 굉장한 우여곡절이 있음)

 

마지막에는 차가 나한테 안맞는 경우도 있으니 차라리 더 년식되기전에 파시는게 어떻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이게 자동차회사 수리관계자가 할소린지 참,,ㅉㅉ

 

아, 물론! 뽑기 잘하시면 좋은 차입니다 ㅋㅋ

 

차 팔때 정비내역 떼보니 기록된것만 40가지가 넘더군요, 징글징글 합니다.

 

기타 고질적인 솔레노이드벨브 고장, 해결안되는 변속충격, 등등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모하비,,,,저에게는 애정으로 시작해 국산차에 대한 증오로 끝을 맺게 해준, 직업상 수입차 생각도 안해본 저에게

 

수입차를 선물해준 고마운(?)놈입니다 ㅋㅋ

 

여차저차 모하비 정리하고 차를 바꾸려니,,,,,

 

모하비 살때는 고민없이 모하비 블랙 풀옵으로 구매했었는데 자의가 아닌 떠밀리듯 차를 바꾸려니 막상 맘에드는놈이 없더군요,

 

렉서스 es300h, 520d, 528i, 익스플로러, 토러스 등등 다양하게 고민했습니다.

 

차량 선택의 기준은 예산 4~7천(작을수록 좋음) / 넉넉한 사이즈(둘째 계획중이고 가끔 다량의 짐을 적재) / 안전성 /

 

책임있는 수리 또는 넉넉한 보증기간(기아 후유증 ㄷㄷㄷ) 이정도였습니다.

 

차량 사이즈 보니 독일차 우선 제외, 렉서스es300h역시 트렁크 하브베터리로 인한 공간손실 및 일본차인 관계로 ㅃㅃ2

 

이제 남은건 미국차 뿐,,,(아우디, 폭바는 보증수리에 대한 불성실에 대해 익히 들은 관계로 우선 제외)

 

차값, 보증기간, 안전성, 디자인고려하니 남은 두차종,,, 익스플로러 3.5리밋과 토러스 2.0에코부스트

 

하지만 이제는 승용이 타보고 싶고 3.5씨발유는 부담스런 관계로 토러스 2.0선택!

 

무엇보다 모하비 매각 대금에 얼마 안보태도 넘어올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

 

현재까지 약 3천킬로 주행하고 있고 차 든든하고 좋습니다~

 

2.0 4기통 엔진이라 회전질감이 6기통만큼 부드럽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을만큼 조용하고 풀악셀시 가속감은

 

오히려 모하비보단 나은느낌입니다.(근데 리밋이 180,,,,OTL,,,,) 디자인 역시 무난하고~~

 

차에 앉는 순간 차에게 보호받는 느낌이 있습니다만,,이부분은 주관적인 부분이라,,뒷좌석 시트는 두툼하고 편하네요~

 

자동차 시트라기 보다는 소파같은 느낌입니다~

 

제 운전스타일은 연비 신경안쓰고, 아직 시내주행이 대부분이지만 광주는 도로사정이 좋은편이라 7.8정도 연비는 나오네요~

 

며칠전에 시내주행중 이것저것 기능 써보다가 한눈팔아 앞차를 못봤는데 충돌경고시스템의 작동으로 다행히 사고 모면했습니다~

 

경고음 울림과 동시에 앞유리에 빨간불 점등, 제동력 상승토록 제어, 일련의 기능이 함께 작동하더군요,

 

어찌나 든든하던지~

 

hg300타시는 아버지 제차 타실 때 마다 모든면에서 칭찬하십니다, 그랜져 안사고 이차살걸,,하시죠!

 

장인역시 뉴k7 3.0타시는데 차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정말 괜찮다고 이러니 누가 국산차 타겠냐 하싶니다,

 

모하비처럼 큰기대와 애정 가지고 구매한 차는 아니라 세차도 대충 물만뿌리고 타고 하지만 좋은차임에는 분명합니다~

 

적당한 가격과 가격대비 풍부한 옵션, 세계에서 인정받은 안전성, 긴 보증기간, 괜히 월드베스트셀러가 아니더군요.

 

국산차 싫고, 일본차도 싫고, 독일차는 부담되는,,저같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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