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포드토러스 인증과 디테일한 후기입니다~

한놈만턴다 작성일 14.11.07 1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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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까찬이입니다~

 

아침에 한가해서 오랜만에 인증과 함께 끄적거려 봅니다^^

 

이전 타던 모하비 이후로 인증글은 처음인듯 하네요!

 

토러스는 모하비 뽑기실패로 기아 상대로 악전고투 하다가 GG치고 국산차 접고 처음 구매한 수입차 입니다.

 

14년형 토러스 2.0 에코부스트!!!!!!!!

 

사실, 저의 실질적인 드림카는 모하비였습니다, 이전 죠스바 타고다닐 때 한가한 도로에서 룰루랄라~열심히 풀악셀로

 

달리고 있던 저를 비웃듯이,,상당한 속도였음에도 나란히 달리다 비행기 이륙하듯이 튀어나가 저를 강X하던 그놈,,,,ㅠㅠㅠ

 

얼마 후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이 타고나온 그놈을 보자 마자 아,,,,저놈이다! 꽃히곤 몇년 열심히 모았고,

 

결혼과 동시에 가족의 안전과 쩌는 실용성을 핑계로 냅다 차를 바꿔버렸죠,ㅎㅎ그것도 완전풀옵 신차로 말이죠!!

 

그리고. 저의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토러스 후기이므로 저의 악몽은 생략할게요 ㅠㅠ

 

궁금하신분은 광주로 오시면 몇시간에 걸친 저의 방대한 정비스토리와 내역서를 들려드립니다ㅠㅠ

 

여튼 토러스! 현재 약4개월, 15,000킬로 넘어가고 있어서 어느정도 차에대해 정리가 됩니다.

 

일단 저의 구매 포인트는

 

1 국산차 우선제외(뽑기실패와 나몰라 사업소 연타 한번 당해보시면 알아요)

2 총예산 6천(최대 7천)-절약 할수록 좋음(ES300H,528I,익스플로러 등이 구매 고려 차종이었습니다.)

3 가족의 안전을 위한 확실한 신뢰-옵션은 많을수록 좋음

4 가족을 위한 넓은 실내공간 및 종종 차 꽉꽉차게 짐 적재하므로 넓은 트렁크 공간

5 가급적 승용 가솔린(모하비 타다보니 4기통 디젤을 접할 자신이,,,,OTL,,,,,)

 

아시다시피 국내 판매중인 수입차 중 포드의 포지션이 고급을 지향하는 방향은 아닌지라 독일차 대비 일단 가격이 착하고

 

이전 모하비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아 보증기간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 토러스 구입하였습니다.

 

토러스는 3.5(자연흡기)와 2.0에코부스트(터보) 두종류의 엔진이 있는데 차 가격은 똑같습니다. 마력은 3.5가 조금 높지만 토크마저 똑같아서 고민을 좀 했는데 큰 출력의 차이도 없는 마당에 3.5의 부담스러운 배기량 보다는 2.0의 실리는 택하자! 해서 2.0에코를 택했고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3.5 살것 같았으면 익스를 샀을겁니다 ㅎㅎ

 

차값은 4,500이던가 4,600이던가 그쯤인데 기본 500프로모션 할인에 뭐 이것저것 해서 그랜져 풀옵정도 가격 비슷하게 샀습니다.

 

미국 차를 접하는 주변의 선입견이 미국차는 대충만들어서 마감이 안좋다 라는 이야기 많이들었습니다만 다행히 제 차량은 이상이 없었고(신차 구매만 4번째 하는 매의눈으로 열심히 봤습니다^^) 실제 동호회 분들도 종종 단차나 마감에 관련한 글들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솔직한 말로 현기만큼 발생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물론 판매량이 많은 현기차량이니 발생빈도가 높을수 밖에 없기도 하지요), 몇가지 소소한 문제로 접했던 사업소의 대응 역시 현기보다 훌륭했습니다. 현기는 각성하든가 바닥을 경험해 봐야 합니다. 현기 사업소 하면 마치 현기라는 차만드는 회사 따로, 차고치는 회사 따로인거 같습니다. 즉 자기들이 만든 차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부심, 애사심 이런건 눈꼽만큼도 안보입니다.

 

수입차의 AS에 대한 고민? 내려 놓아도 됩니다. 저 모하비 거의 재조립 하다시피 하며 정비받을 적에 예약 후 기본 2~3주씩 기다렸습니다. 예약차량 밀림이나 부품 수급 등 이런저런 핑계로요. 오히려 수리비용을 제외한 부분에 있어서는 수입차가 나을 수도 있을겁니다. 수리비에 대한 문제도 별로 걱정 안합니다. 2~3년 타도 내가 혼자 사고내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타 차량간의 사고 역시 없었지만 만약 발생한다 하더라도 보험처리 할텐데, 수리비가 무서워 국산차를 타야되다는 논리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구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와 와이프 기준으로는 무난하고 고급진 디자인이나 실내, 쩌는 연비를 가진 렉서스 ES300H가 가장 끌렸습니다만 트렁크 하브베터리로 인해 적재공간이 작았고, 기왕 타는 수입차 이지만 일본차는 본능적인 거부감에,,,(일제 차량 타시는 분들 비하 아님) 제외! 폭풍할인중이었던 BMW 528I, 시승해보니 폭풍할인 중이라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과 생각만큼 만족을 주지못했던 정숙성. 결정적으로 너무 좁았던 실내공간과 트렁크로 인해 아웃! 모든 조건을 충족 했지만 3.5씨발유가 주는 유지비의 부담으로 인해 포드 익스플로러 아웃! 해서 토러스! 가 되었습니다 ^^

 

지금껏 신차로 구매했던 차량은 모닝-SM5-모하비-현재 토러스 이정도 이고 기타 업무용이나 가족들 차로

 

여러번 몰아본 놈들은 구형 스타렉스, EF소나타, HG그랜져, 더뉴K7정도 되겠습니다.

 

현재까지 토러스 타면서 느낀점은 일단. 미국차의 특성인지 든든하고 묵직합니다. 문짝 두께부터가 ㅎㄷㄷ.

 

차량 사이즈는 에쿠스와 거의 같으나 실내공간은 그랜져보다 조금 좁다는 느낌입니다.

 

어떤 분들은 실내 공간 뽑는 기술이 부족해! 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미쿡 성님들이 설마 기술이 없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는 믿고싶지 않습니다,,,ㅠ

 

저는 안전을 위한 공간소모일 거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제가 비중있게 봤던 부분중 하나인 트렁크 공간! 쩔어주십니다. 차가 크니 당연히 커야 겠지만 정말 광활합니다.

(이 트렁크 공간 좀만 떼어서 실내나 넓힐 것이지, 하는 생각도 조금 있습니다. )

 

가족들 모시고 여행을 자주 다닙니다 만 그랜져 타시는 제 아버지나 K7타시는 장인이 항상 고개를 끄덕이시는 부분입니다.

 

부수적으로 2열 시트 폴딩기능이 있어 짐 적재 시 실용성이 극대화 됩니다.

 

일단 차에 앉으면 뭔가 든든한 느낌입니다. 사실 모하비 탈적에는 뭔가 나에게 맞지않는 옷을 입고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실내가 모하비보다 좁아서 그럴 수 도 있지만 차로부터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제차는 리미티드라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에어백은 당근 4세대 에어백이구요 ACC크루즈 컨트롤(이거 정말 신세계 ㅠㅠ), 차선이탈 경보장치, 썬루프,  뒷유리 전동블라인드, 자동주차, 전방추돌 경보장치(한번 부주의로 인해 앞에 차를 못봤는데 이 기능의 작동으로 사고 모면 했습니다), 오토 하이빔, 뒷좌석 열선, 열선핸들, 앞좌석 통풍시트, 등등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은 다있습니다. 순정 네비도 지니 맵으로 썩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차바꾸곤 집사람이 일단 좋아했습니다. 여자들은 SUV는 고급차로 안쳐주는 그런거,,,아시죠?ㅎㅎ 모하비라도 예외는 없더군요 ㅠ 승용차라 좋다고 하고 디자인이 저와 와이프의 취향에 맞아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즘 어지간한 차들에도 다있는 조수석 통풍시트!! 모하비는 없었습니다ㅠ그래서 여름이면 저에게 이기적이라고 까지 했던 와이프가 만족합니다 ㅎ

 

그리고 중요한 연비. 현재 15,000킬로 주행중이고(좀 많이 탑니다) 최근 4,000킬로 누적 평균연비는 11킬로입니다. 운전습관은 연비는 개나줘~이런 스탈입니다 ㅎ 하지만 광주는 도로사정이 좋고 제가 주로 차량이동하는 시간대가 도로가 한산한 편이다 보니 잘나온듯 합니다. 1만킬로 부근에서는 8킬로 전후 나와서 수치상 연비는 모하비랑 비슷하구먼~했었는데 이제는 길들이기가 끝났는지, 요즘 에어컨 작동을 안해서 그런지 2~3정도 훌쩍 뛰었네요 ㅎ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가끔 저와 세차하는 아반떼MD 타는 친구놈이 13전후 연비 나오는데 제차 연비보고 생긴건 돼지같은데 생각보다 안먹는다고 합니다. 돈벌어서 수입차로 넘어가야 겠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물론 수입차라 연비가 좋다 이런건 아니죠) 하지만 국산 2.0급 중형차량들을 생각하면 연비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 타던차량인 모하비의 성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운전스타일이라(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모하비의 내구성이 저의 운전스타일을 못버틴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도 못버티면 차가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는 즐기지만 급출발 급제동 칼질 이런건 안합니다. 지금껏 무사고였고 안전운전의 기본은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잘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현재 토러스도 부드럽게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터보이긴 해도 2.0이라는 점과 2돈 다되는 거구라는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출력입니다. 제원상 243마력과 37.3토크이니 현대 그랜져와 아슬란의 270마력 31.6토크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정차상태 풀악셀 시 치고나가는 맛은 모하비보다 조금 낫습니다. 리밋인 180까지도 더 빨리 도달하는 느낌이구요. 180 주행시 안정감은 프레임바디 SUV인 모하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죠. 순정상태의 그랜져HG보다 100배쯤 안정적이고 K7 보다는 50배쯤 안정적인 느낌입니다.(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테클 사양)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고RPM을 사용하고 RPM을 잡아둬 속도를 줄였다가도 다시 튀어나가기 좋지만 그만큼 기름을 사정없이 태우는거라 잘 안씁니다ㅠ 주로 서서히 속도올려 고속에 도달하는 스타일 입니다. 토러스를 타며 출력에 대한 저의 결론은 패밀리 세단을 지향하는 차량으로는 과분한 성능이다! 입니다.

 

특히 제동력! 국산차 대비 훌륭합니다. 저는 모하비에 4p 꼽고 다녔습니다.

 

 

사실 처음 이차를 구입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제나이 86년생이다 보니, 몸집 큰 수입차 타고다니면  혹 건방져 보이지는 않을까? 아버지차 같은 느낌 아닐까? 이런부분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필요하고 용도에 맞는 차량이 똭! 있는데 주위 이목때문에 다른차로 사고 속태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좀 더 겸손하면 되겠지. 하고 위안했었죠. 결과적으로 막상 구매하니 모든게 괜찬군요 ^^

 

끄적끄적 하다보니 국산차 까고 수입차 찬양하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저는 사실 기왕이면 신토불이! 를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맞벌이 가정의 가장이고 한아이의 아버지 이구요. 이런 평범한 저를 수입차로 까지 눈돌리게 한 국산 자동차 없계는 분명 잘못돌아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잘못을 바로잡는건 소비자의 몫이지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습니다 ^^ 이만 줄이겠습니다.

 

화창한 날씨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PS. 아래 는 제 차량 사진입니다. 바다에서 찍은 사진밖에 없는 이유는,,,,요즘 바다낚시에 미쳐 장비 구매하고 주말마다 낚시가서 공치고 오는게 다반사,,ㅠㅠ

광주광역시 거주중이라 주로 고흥이나 서남해안권으로 출조하는데 손맛한번 보고싶습니다 ㅠㅠ 좋은 포인트 있음 귀띔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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