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을 먹고 근처 아사쿠사 라인 지하철 역으로 걸어감
평일 아침이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보임
역으로 가는 길에 만화에서 보던 신사가 있길레 구경하러갔음
사람들이 저앞에서 기도하며 소원을 빌더군요
제가 잠시 있는 동안에도 세명정도가 왔었음
여우상이 있었음
지하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감
일본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도 잘 안보이고 왜 이리 앉을 의자도 안보이나...
아키하바라 도착
역시 아침이라 출근하는 직장인 러쉬
역에서 내렸을때는 평범해보이는 풍경이었는데
좀 걸어가니 본격적으로 아니메 가게들이 나오기 시작함
메이드 카페도 있고
게임 회사 이름이 있는 건물인데 안에 들어가면 건물 층들이 다 오락실 이었음
일본은 이런식으로 한가지 테마로 건물층을 다 도배하는게 많은거 같음
1층부터 10층까지 고기집만 있거나 유니클로 옷만 있거나 만화,아니메만 있거나 하는 등...
그런 건물 중 특이한거 하나가 아키하바라에 있는 m's tower 라는 건물인데 여기는 지하 1층부터 8층까지 성인용품만 파는 건물이에요
앞에 AV배우들 포스터도 있고
각 층마다 테마별로 파는성인용품 종류가 달라요
사방에서 야동을 틀어대는거죠
아키하바라를 둘러보고 또 어디갈까하다가 고양이 마을이 있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어서 센다기역으로 이동
야나카 긴자라는 곳이었음
딱 한눈에 보이는 인상은 시장 같아보였음
여러가지 고양이 관련 악세사리 팔고 음식 사먹고 하는 거리인데 정작 고양이는 한 마리 밖에 못봤다
이 거리에서 유일하게 보았던 고양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귀여움 독차지하고 사람들이 와도 길에서 늘어지게 붙어있는 놈입니다
그 다음 목적지인 긴자로 이동
명품들을 파는 건물들이 즐비하고 사람도 많은게 우리나라 명동이나 청담동 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좀 쉬었다 갈려고
먹을거 파는 가게로 들어감이거 맛있어 보여서 이거 파는 가게로 들어갔음
녹차랑 메인 음식이랑 조청 같은 시럽이 나왔음
과일과 단팥,우무 등이 들었고 시럽까지 뿌리면 많이 달음
단맛을 좀 입가심 해주니깐요
긴자에서인가 일본에서인가 제일 크다는 백화점 가서 명품들도 좀 보고 (물론 살일은 없지만..)
이토야 라는 한 건물에 문구류만 판다는 곳도 가서 구경
여기는 건물 전체가 문구류만 판데요
1층 부터 8층까지 테마별로 파는 물건이 달라요
1층엔 각종 엽서,카드 등 을 팔고
무슨 종이만 색깔별로 파는 층도 있고
신기하고 재밌는 장난감 같은 것을 파는 층도 있고
만년필만 파는 층도 있는데 명품거리 긴자라 그런지 가격들이 ㅎㄷㄷ
자세히 보면 가격이 써있는데 4~5만엔이 제일 싼 것들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건 수백,수천만원 짜리도 있었다
긴자에 있는 건물들은 참 고급스러워요
긴자에서 저녁먹고 갈려고 어디갈까 검색하다 여기 튀김덮밥이 맛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검색해서 찾아감
가격은 쎄네요
이게 메뉴판
외국 손님에 대한 배려가 없어
다른 메뉴 사진을 보니 역시 비싸
드디어 나온 음식
가격값을 할만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두워져서 호텔에 돌아올때쯤 되니
여기저기 이자카야 술집들은 이제야 장사 시작들을 한다맥주 한잔 했으면 했지만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지쳐서 호텔로 들어가 넉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