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직 대머리 요리사 여자친구 입니다.
남친이 매일 짱공 하길래 저도 활동 한 번 해보려고 가입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_ _)
지난 2월 말 경에 다녀온 미스트 라멘 수원 영통점이에요.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방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가끔씩 가게 되네요!
영통 더 판타지움에 위치한 미스트 라멘이에요.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일요일 저녁 시간에 갔는데 대기가 좀 있어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이 날 건축박람회 보고 왔는데 따로 뭐 챙겨 먹지를 못해서
엄청 배가 고픈 상태였어요.
그래서 2인 3메뉴로... ㅎㅎ
남친은 돈코츠 라멘, 저는 차슈를 좋아해서 차슈 라멘
여기에 큐브스테이크 덮밥까지!
그런데 큐브 스테이크 덮밥은 별로에요.
좀 달짝지근한 소스로 확 볶아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뭔가 하나 빠진 느낌이랄까요?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미스트 라멘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코츠 라멘이에요.
제가 먹은 차슈 라멘은 여기에 차슈가 추가된 거에요.
셀프바에 통마늘이 있는데 가져와서 이렇게 바로 짜서 먹으면 돼요.
마늘 씨알이 굵어서 2알 넣었더니 딱 좋더라고요~
면은 약간 단단한 정도에요.
너무 퍼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푹 익은 면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제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네요.
무엇보다 마음에 쏙 들었던 건 바로 국물이었어요.
요즘 라멘 트렌드에 맞게 핸드블랜더로 육수와 스프를 믹스해서 나오는데요.
국물이 상당히 진한 편이에요.
요리하는 남친 말로는 돈코츠 육수에 가츠오부시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이 들어가 있다고 했어요.
국물이 진하니까 츠케지루로 쓰면 참 어울릴 것 같다네요 :)
얼마나 진하냐면 다 먹고 나서 입술이 찐덕해질 정도에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새벽 4시가 넘었는데... 말이죠...
아지타마고는 그럭저럭 평범한 편이었어요.
국물이 선방해서 둘 다 후루룩 비워버렸어요.
체인점이 신도림 디큐브 시티랑 현대시티 아울렛 동대문,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도 있다던데
그 곳들도 맛이 같은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미스트 라멘 수원 영통점은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이 한 번쯤 갈만한 곳인 듯 하네요!
그럼 앞으로 종종 들르도록 할게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