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대머리 요리사 여자친구 입니다.
며칠 전 남친하고 파주에 다녀왔는데요.
전 날 남친이 술을 많이 마셔가지고 저녁 먹으러 가기 전 간단히(?) 해장 좀 하자길래
평양냉면에 만두 가볍게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어줬어요 씨익 ^_^
파주에 위치한 평양옥이라는 곳이에요.
저녁 약속이 있어서 1인 1냉 하기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
물냉면 하나에 만두 한 접시 주문했어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가 시원하니 참 맛있었어요.
태어나서 두 번째로 먹어본 평양냉면
제 생애 첫 평냉은 을지면옥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더욱 기대~
기호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식초와 겨자에요.
따로 첨가하지는 않았어요.
가위로 한 번 싹둑~ 잘라주고 ㅎㅎ
오이는 그대로 건져서 남친 앞접시에~ 오이 꺼졍
국물이 엄청 깔끔하더라고요.
역시 해장에는 냉면이지!
만두도 나왔어요.
여기서 직접 빚는 건가봐요.
두부가 많이 들어가서 상당히 담백해요.
남친 말로는 딱 평양 스타일의 만두라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고기 왕창 들어간 걸 좋아해서 헤헤
메밀로 만든 면인데 담백하고 쫄깃해서 맛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전 을지면옥보다 여기가 더 괜찮았어요. ㅎㅎ
카운터 앞에 온육수도 뜨끈하니 굿~
다음에 또 파주 가면 먹으러 가야겠어요 ^_^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