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 짐, 헬쓰장(?)

새로운오후 작성일 14.12.20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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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영어를 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휘트니스나 짐은 어쩐지 어색하고

더구나 헬쓰장은 외계어 같아서 그렇게 부른다.

 

보통 체육관엘 가면 짧게는 한시간, 길게는 세시간 머무르며 운동을 한다.

느긋하게 기웃기웃 장비를 건드리는데 이러다 보면

거의 전신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점점집중하는 부위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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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벤치 프레스 같은 경우가 봉(20kg) 에 10kg 추(?)를 양쪽 두개 달고

가볍게 시작(15회), 2.5kg 씩 증량(15회)...40,45,50,55,60,65...60,55,50,45,40 순으로

각 사이는 대략 2~3분 쉬고

한계는 힘겹게 3개 정도 가능한 무게다.

이때 정점으로 다시 각 2.5kg 씩 빼면서 본래 무게로 돌아가며 셋트를 한다.

감량 시에는1분정도 사이에 쉬어주고..

가슴 모아주는 버터플라이로 마무리 25kg시작 30,35,40..35,30,25

'하다가 급 흥미를 잃을때가 있는데 이러면 맥 없이 손을 놓기도 한다.'

 

 

 

 

전신 운동도 보다는 특정 부위 집중 운동을 하면

당일은 몰라도 다음날 근육통이 온다

힘 먹은..

그 표현이 딱 맞다.

근육이 찌릿찌릿 힘 먹은 느낌이 난다.

 

그저께는 집 사람하고 얼른 한잔하고 싶은 욕심에

시간이 별로 없었다.ㅎㅎ

대략 3~40분 운동한것 같은데..

요새 자세가 완성되어가는 스쿼드에 집중하기로 해봤다.


  

집사람은 맨몸 스쿼드 20개 * 3set 를 하라고 얘기하고

자세를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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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는 체육관 운동 형님이 오시더만...

"자네는 완벽하게 자세를 마스터 한뒤 와이프에게 전수 하는구만?"

하시면서

"이건 코치가 회원이 미울때 강하게 가르쳐서 다음날 고생 시키는 방법"

이라며 웃으시네. ㅎ

아니나 다를까 햇살은 이틀지난 오늘까지 초죽음 상태다.

 

 

나도 맨몸으로 자세를 알려 준답시고 20개 1셋트 했지..

바벨 빈봉(20kg) 20개, 25,30,35kg 까지 20개씩.. 40, 45kg에서 힘빠져 열개 내외.

 

나도 이렇게 빡쎄게 스쿼트는 처음 해봤다.

시간이 없을 때는 짧고 강하게 집중 하는것도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틀 지난 지금까지 허벅지가 벌떡벌떡 뛴다. ㅎㅎ

 

당연히 허벅지 앞이 그렇지만.

요번에는 뒤와 힙 바로 밑까지 장난 아니다.

 

이상한건 운동한 당일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다음 날이 심하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가며 점점 심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이틀지난 오늘 상태는 풀려가는 근육통이 남아있다...

 

운동한지 몇년됐지만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는 남들 하는거 구경만 했었다.

최근 코치를 붙잡아 물어보고, 교정 받고를 몇 차례 하면서 해보니

 

이거 보통 좋은 운동이 아니다.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물론 이 3대 운동이 좋다는 말은 계속 들었었다.

시간이 걸려야만 내것이 되던 많은 것들 처럼 이것도 이제서야 내것이되어감을 느끼는 것이다.

 

조금 있으면 체육관에 갈 시간이 되는것이 날 기쁘게 한다.

오늘은 또 어떤 운동을 할까?

 

뭐 계획성 없는 내 성격에

그때 가서 땡기는 것을 하고 올 계획이지만 한동한 안했던 그걸 해야겠다. 

 

주메뉴는 데드리프트가 될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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