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아진듯해도 조금 무리하며 어김없이 통증이 왔다.

무릎은

어떤 통증이 막 밀려오는게 아니다.

런닝이나 등산을 하다가 무릎에 살짝 느낌이 온다거나 혹은 감이 안좋다

그 정도가 큰 부상이다.

난 이 약한 신호를 둔감히 받아 들이고 번번히 크게 감당해야 했다..

지난 해 12월 연습없이 무리하게 안산초청 마라톤 대회 20km를 참가했다.

날씨는 매우 추웠어~!

천천히 달려서 몸에 워밍업이 된후 조금씩 속도를 올려서 

거친 호흡이 가라 앉을때쯤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다. (그다지 길지는 않은..)  

무슨 선수가된 마냥 겁없이 다리를 '쭈욱 쭉' 피고 새처럼 날듯이 달렸다.

 대회 결과는 상쾌한 기록과 완주를 얻은 대신 내 오른 다리 관절을 내주었다. T,.T

내리막 주법은 다리를 구부려서 착지를 해야만 관절에 무리가 없다.

더구나 기온마저 추운날 이였으니 쩝!

그 뒤 일상 생활을 못할 지경이 되었다.

몸의 모든 부위는 멀쩡 하지만 다리 하나 아프니까 ....

자신감마저 매우 떨어지고 죽을 맛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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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정형외과의 소견~ 바로 수술 하라

   연골은 소모성으로 재생이 않된다.

   마치 깨진 유리가 계속 금이 가는것 처럼 한번 파열되면 자꾸 번진다.

   따라서 상처 부위를 제거 or 봉합 하면 더이상 번짐을 늦출 수있는 것이다.  

 - 일단 무릎이 아픈것은 이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싼 MRI 검사를 해봐야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면

   내시경이 더 정밀하니까 보다가 이상 발견부위는 바로 수술을 하는게 비용적으로 좋다고 했다.

 - 수술비용 100만원_1주일 입원 

관절 전문 병원_힘찬병원

 - MRI를 찍은뒤 수술여부 결정

 - 수술비용 : 120만원_2일 입원

                   MRI 43만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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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MRI 검사 실시 

 - 오른쪽 연골에 파열발견.

 - 정형외과 선생님은

    "누구나 MRI를 찍어보면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라는 말씀에 작은 위안. 

치료방법 : 인대 증식주사 (수술이 아니고)_매주 1회 * 6번

 -  장경인대에 증식주사 약 15군데 정도 (무릎 앞쪽 둥그렇게 맞는다고 보면됨)

  ==> 처음 맞고 1주일 뒤 :

   한결 무릎이 강화된게 피부로 느껴진다.

  걸을 때 통증이 있었는데, 조금 불안 불안 하지만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 2회 맞고 일주일 뒤 :

      아직도 불안 불안... 그러나 상태는 매우 고무적이다.   

  ==> 3회 맞고 9일된 현재 :

        이'거 다 난거 아냐? ...  '

        자만은 금물이란 심정으로 다스리는 중.  ㅎㅎ

        무릎의 장경 인대는 많이 강화됐지만 난 연골 파열이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느낌이 아닌 정도?

  ==> 총 6회 치료

제 결론은 절대 수술을 받지 마라 입니다.

병원은 수술을 권하는게 일상이며.. 수술을 해도 100프로 나을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의사의 권고에 따르십시요.

기본은 다리 입니다. 레그 익스텐션 등으로 근육을 키우세요.

(다리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등산/런닝은 연골에 무리가 됩니다.)

처음에는 절대 무리말고 가벼운 무게로 12개씩 여러 셋트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운동전 장경인대에 좋은 스트레칭을 하세요.

다리를 꼬고 허리를 굽히면 됩니다.

인대증식주사는 누구나 효과를 보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수술을 피하는 방법으로 시술을 받아볼 필요 있습니다.

간단요약

1. 수술을 피할것.

2. 스트레칭을 할것

3. 근력운동을 할것.

4. 인대증식주사 좋음(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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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짱공 운동님들 중에 저랑 비슷한 무릎 통증에 대한 걱정하는 분이 많이 계신거 같아서

우문 이나마 느낀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런 글을 썼다해도, 내가 부상이 없다면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꺼 같습니다.

 왜?

저도 부상이 오기 전에는 이런 내용이 제 관심사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부상은 준비되지 않은 누구에게나 온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저도 이제 작은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살 달리기 시작해 봅니다. ^,.^:

많이 좋아졌다는 말씀이지요. ㅋㅋ

... 2년전 쓴 글인데 일부 수정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