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는데 갑자기 가슴통증이 심하게 왔어요
평소에 정말 가끔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이 있었는데 금방 사라젔거든요 통증도 대수롭지 않을정도였고요
그래서 오늘도 그런가보다 하고 버스 타고 가는데 얕은 숨 쉴때는 괜찮았는데 크게 숨을 쉬면 통증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이건 평소에 느껴보지도 못 한 통증이라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출근길 중간에 큰 병원이 있어서 내려서 응급실로 갔네요 응급실에서는 심근경색 의심이 된다면서 바로 이것저것 검사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심장관련한 수치의 정상범위가 7까지인데
400이 나왔다네요ㄷㄷㄷ 아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 했는데
다행히 두번 째 검사에서 정상수치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에는 조영술을 통해서 혈관 상태를 보고 막힌게 있다면 스탠스 시술을 해야 한다면서 밑에 털도 밀었고요;;
조영술 결과 심장, 혈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네요 심지어 심장혈관이 매우 튼튼해서 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하실정도였네요ㅎㅎ
이제 문제는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의사쌤은 이형 협심증을 의심한다고 하시네요 아직 확진은 아니고요.
현재는 입원한 상태인데 너무 걱정되네요ㅠㅠ 평소 흡연은 안하고 술은 종종 마시면서 헬스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뭔 날벼락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이제 23개 월 된 딸도 걱정이고 와이프도 걱정이고ㅠㅠ
별 일 없겠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