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게시물에 이어서 톰캣입니다.

씹을게 많다고 했죠? 시작합니다.

완성품.. 그냥 이리 봐선 별로 이상할건 없죠.

겉보기만 그렇습니다.

이 제품군은 도색이 되어 오는 대신에 단차가 매우 심한 물건이라 보시면 됩니다.

개중엔 물론 딱 맞는 좋은 제품도 있겠으나, 복불복으로 저처럼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구하실수도 있어요.

사진에 있는 톰캣의 배면의 좌측 엔진부 단차가 있고, 사진 아래의.. ㅠㅠ

아 눈물나는 랜딩기어부분.. ㅠㅠ

우선 랜딩기어는 이따가 말할게요. 지금은 좌측엔진 단차 먼저..

위 사진은 미사일과 보조연료탱크등이 잔뜩 달려있어 잘 안보이셨을 겁니다. 그걸 다 떼어내면.. 이렇게 단차가 보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부품이 다 결합이 안되어서 단차가 생긴게 아니고, 다 결합 했는데도 벌어진 틈이라는 거죠.

부품 찍어내는 거푸집에서 뭔가 잘못되었던거 같아요 ㅠㅠ

이번엔 랜딩기어 부분..

톰캣을 비행형과 착륙형으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데요, 비행형은 고정형 베이스로, 착륙형은 랜딩기어 3개를 조립해서 디스플레이 합니다.

그중 정면의 랜딩기어만(?!) 커버가 덮여있는데요, 랜딩기어를 보시면 기수의 두부분과 랜딩기어 부품의 암수가 맞아들어가 고정을 확실히 하는 형태를 띄고있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랜딩기어 커버가 하나의 부품이거든요! 하나라구요!

근데 제가 사온 녀석은 두개입니다.. ㅠㅠ

네. 부러진거죠. 복불복도 이런 복불복이 없네요 정말.

뽑기 운도 지지리 없는 나란 사람..

보이십니까? 커버가 부러져서 휘어져 있는 저 모습이.. ㅠㅠ

제가 조립하다 저렇게 됐으면 말을 안하는데요, 포장 뜯고 봤을때 이미 저렇게 되어있었다는 겁니다.

원래라면 저렇게 조립을 해놓고 포장하진 않았을텐데, 아마 누군가 커버 부분을 조립해서 포장하는 바람에 부러진 듯 하네요.

그래도 이미 사서 포장을 다 뜯었으니.. 휘어진 부분은 그래도 아귀가 좀 빡빡한 편이라 놀러서 끼워 맞춰뒀습니다.

크게 나누면 이런식으로 분리, 합체되는 변신 비행기..

이건 뭐 [머리,가슴,배]로 나뉘는 곤충도 아니고 말이죠.

이렇게 나눠서 첨에 봤던 컨테이너 박스에 넣으면! 뙇!!

다 안들어갑니다.

모.조.리. 분해해서 넣어야 합니다.

원래 저 컨테이너 박스의 용도가 보관용이긴 한데, 날개 접었는데도 안들어가네요.

그래서 컨테이너엔 미사일, 보조연료탱크와 랜딩기어등 남은 부품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도색 미스 부분도 눈에 띄네요.

악재는 겹쳐서 온다죠. 그것도 여러번.

잘 안보이실지도 모릅니다만, 조종석 캐노피의 전후로 해서 검은색의 도색 미스가 눈에 띕니다.

요건 사진을 좀 확대해서 찍어서..

수직꼬리날개 부분의 도색 미스 입니다.

이어서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