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
기분이 더러워 얼굴이 옥동자로 변해 있을때..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이리 말씀하신다..
" 기분이 나쁘다고 그렇게 어두운 표정하면..
보는 사람도 너로인해 어두어질수 있으니.. 왠만하면 웃으렴..^^ "
난 이렇게 배웠다..
힘들때나 슬플때일수록 웃으라고..
나로 인해 남들이 기분상할수가 있으니 웃으라고..
★ 내가 웃는 이유
내 글을 읽는 애독자들을 잘 알것이다..
바로 내 친척동생이란놈의 존재를-_-
이름은 정민..
모른다면-_- 어쩔수없고;;
그 씨.발롬을 글로써 표현하자면-_-
먹을것을 사면 지 혼자만 처 먹을 정도로 매우 야비하고
내가 컴터좀 한다고하면 졸라 지.랄하는..
그리고
지 꼴린대로 화나면 나보고 집에서 나가라는..
매우 비열한 놈이다-_-
그치만 이유모를 이유로.. 난 이놈을 사랑한다;;
이 녀석은 말이 졸라 많타..
한마디로 수다쟁이다..
궁금한건 태산인지-_- 모든걸 나에게 물어보곤하는데..
난 알고는있지만 귀찮타는 이유로..
살포시 이세키의 말을 씹어주신다..
그러면 이 녀석은-_- 성격있는놈답게..
꿍시렁 꿍시렁 거리면서 지 방으로 들어간다..
근데 내 귀가 좋아서일까-_-?
아니면 이 녀석이 일부러 들으라고 했던 말이여서 그런것일까-_-?
" 에이 씨.발-_- "
이란 소리를 매번 듣는다..
그리고 영석한 이놈은-_-;;
방에 들어가자 마자 문을 잠군다..
씨.발-_-;; 성격 나오는 순간이다..
나이 21살 처먹어서.. 중1짜리놈한테 씨.발이란 욕을 얻어먹다니-_-
난 알고있다..
이 녀석은 방에서 나오지 않을것이란걸..
역시 알고있다..
이 녀석은 방에서 2시간이 지나도 안나올 인내성이 있다는걸
그래서 난 한가지 대안법을 추궁해 냈다..
바로 먹을것에 약한 이녀석을 꼬시는것-_-;;
난 외친다..
" 정민아~~ 냉면시켜먹을까? "
-_- 졸라 영석하지만
의외로 단순한 이놈..
문을 활기차게 열고 나오더니 웃으며 나에게 말한다..
" 형 진짜?~ "
난 말없이 일어선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이 세키 대갈을 쳐 부신다-_-
조용해진 집안에..
녀석은 방에서 울고 있다..
그리고 난..
조용히 타자를 치며.. 머슥한 살인미소를 입가 띄운다..
내가 웃는 이유다..-_-;;
★ 내가 웃는 이유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마 아시는분들을 알것이라고 믿는다-_-;;
내가 코꼈던 그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어떤 모모양이 남자친구도 있으면서-_-
졸라 순진한 나를;;;;;;;
꼬셨다는... 머 대충 이런얘기다..
그 날 저녁..
그 얘기를 듣곤.. 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 화가 극도로 나면 웃음밖에 나질 않아서 일까..
덕분에 난 한없이 웃었다-_-
너무나도 화가났고.. 너무나도 흥분했었지만..
난 웃을수 밖에 없었다-_-;;
무슨 이유인지는 몰르겠지만 웃지 않으면 미칠것만 같았다..
여자라 차마 욕을할수도.. 때릴수도 없는 개같은 상황-_-
무언가를 쳐 부시고 싶었지만-_- 물건이 너무 아까운나머지;;;
그래서 난-_-
대신 나의 애장샌드백인.. 친척동생을 살포시 어루어 만지며..
이유 모를 웃음만 띄우고 있었다-_-;;
★ 내가 웃는 이유
이쯤되면 매일 같은 레파토리처럼 나오는 나의 예전 여친들-_-
그래 안나오면 이상하겠지;;
에씨-_- 미리 얘기해서 재미없을것 같아..
그냥 넘어갈랜다..
★ 내가 웃는 이유
역시나 몇일전에 일이다..
만화책을 빌리고 집으로 쫑알 쫑알 걸으며 가고있었는데..
슈퍼앞에서 초딩2학년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단체 DDR을 즐기고 있는것이였다..
순간 놀란 나-_-;;
그리고 순간 놀란 독자-_-;;
독자 : 미친;; 그런일은 있을수가 없잖어-_-;;
아이 : (__*);;
독자 : 웃길려고;; 별 지.랄을 다해요;;
아이 : 넌 내 머리속에서 나온 (__*);;
아마 진짜 독자들은 이리 말씀하시겠지-_-
deleted : 아이리스 지.랄을 깝싸지 마라 좆.나 지.랄같다
-_-;; 바부에 글올렸다가 먹은 욕이다;;
실.제.상.황;
다시 얘기속으로 (__*);;
아이들은 모가 신났는지..
슈퍼앞 오락기를 두들기면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때 악당처럼 나타난 초등학교 4학년쯤 되어보이는 꼬마-_-
4학년 : 비켜...!!
2학년들 : 싫어! 겜하고 있잖어!!
4학년 : 이씨 나 4학년이야 안비켜?
2학년들 : 우아아앙 ㅠ_ㅠ
-_-;
나도 어렸을때 저러고 놀았을까?..
이내 나오는 2학년의 한마디에 난-_-;; 웃을수 밖에 없었다..
2학년 : 니네들.. 우리엄마한테 이를꺼야!! 우리엄마 요 앞 미용실에 있어!!
4학년 : 뻘쭘-_-;;;
가끔은 이렇게 아무일 같지도 않은 일에..
바보처럼 웃게 되어버린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때문일까 -_-);; 후훗;;
★ 내가 웃는 이유
우리 엄마와 누나는 호주에 살고있다..
벌써 못본지..
대략 2년정도 되가는구나..
어제.. M모씨에서 방송하는 물음표-_-);;
를 보다가.. 우연히 아시아 아시아 라는 코너를 방청하게 되었다..
다들 아실듯이;;
우리나라에 힘들게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가..
고향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코너이다..
그들과의 극적인 만남..
그리고 하염없이 흘르는 눈물의 의미..
왠지 나도 몰르게 난 눈물을 흘르고 있었다..
아마 비슷한 이유여서 일까..
물론 난 그들과 같은 상황은 아니다..
그들보다 편안하게 살고 있다..
그렇치만.. 가족을 그리워하는건.. 그들과 같은 이유이다..
그래도..
난 멀리 떨어진 우리누나와 엄마와 통화를해도..
울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과 만나면 난 장난으로써 그들을 대한다..
예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난 남이 보면 심할정도로 그들에게 장난을친다..
하지만 난 그럴수 밖에 없다..
내가 차마 이곳에서나마..
어린아이처럼 투정부리며 그들을 그리워하면..
그들도 힘드니까..
그들도 내 가족이고..
내가 사랑한 만큼 그들도 날 사랑한다는것을 알기에..
난 울고 싶어도 울지 않는다..
그냥 가끔..
웃으며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할 뿐이다..
힘들때도..
웃으라고 배웠으니까..
그래야만.. 그들도.. 웃으며 살수 있으니까..
나이스 보이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