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기분좋고 세상만사 걱정이 사라지는 술!
작작 좀 마셔라 마시면 추해지는건 마찬가지야.나는 술이 쎄서 무효..라는 인간들
그만 자기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시지.
-한군이야기
본인이 소싯적부터 워낙 술을 좋아하는지라...아니 환장을 해서...술을 조금 많이 마셔
어느날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한군과의 술자리가 있었지.
원래 왼만해선 술 꼬장을 부리는 녀석인지라 안심하고 마구 들이켰어.
술병이 점점 쌓여갈때쯤 녀석이 이러는거야
-한군- "트루야...미안해..."
-트루- "응? 머가?"
-한군- "저번에 니가 아끼던티 누가 드럽혀놨었잖아."
-트루- "어.그런데?"
-한군- "사실 내가 저번에 니네집 놀러갔을때 모르구 라면엎어서 급한김에 니티로 딲았어-_-;;"
-트루- "...."
이걸 살려야되나 말아야되나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어...하지만 정말 미안해 하는 표정에 난
참았어...절대 녀석이 덩치가 나보다 커서가아니야
소주병이 두병정도 늘었을땐가 녀석이 또 그러는거야
-한군- "트루야 미안..."
-트루- "또 머가?"
-한군- "저번에 니컴퓨터 바이러스 걸린거 있지?그래서 돈 많이 나간거..."
-트루- "설마?아니지?"
-한군- "내가 접때 프루나루 야동 받은후로 그래....미안"
분노게이지가 만땅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서 10초내로 만땅에 다다를듯한 상황...
하지만 난 친구니깐 참았어....절대 녀석의 팔뚝에 쫄아서가 아니야...
잠시후던가?
-한군- "미안해. 트루야"
-트루- "머가?또?"
-한군- "니금붕어....사실 내가 밟아 죽였어"
-트루- "-ㅇ-;;"
내가 정말 애지중지 여친이 선물한거라 밥도 꼬박꼬박주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청소를
하며 키우던 금붕어가 어느날 빈대떡이 된채 휴지통에서 발견 되었다....
그일로 여친과 나는 파국으로 치달았고....결국 난 솔로부대에서 영장이 날라오는걸 보고야 말았지..
하지만 난 참았어...동창이잔아...절대 녀석이마에 솓아난 힘줄을 보고 그런건 아니야...
술자리가 끝나갈때쯤...
-한군- "트루야...미안한일 또 있어..."
-트루- "흠..."
그만해!!이자식아! 누굴 살인자로 만들샘이냐?
여보오 님들 술먹고 지난일 사과하는 짓 한두번으로 끝내길 바라오-_-
-김군이야기
내친구중엔 술마시면 아무데서나 지퍼를 내리는 놈이 있다...
그래서 난 녀석과의 술자리를 최대한 자제하지만 어쩌다 마시는날엔 녀석관리는 내몫이야...
어느날 술을 마셨어...김군이 있다는 소리에 난 가기가 싫었지만...
봄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자후배님들이 있다는 소리에 8초9초 그딴거 다버리고 10초내로 뛰어갔지..
술자리에 분위기는 하하호호 아주 좋았어 이게 바로 내가 바라던 술자리인거지....
술을 다먹고 2차로 노래방을 갔어...난 그게 그날에 악몽일줄 몰랐던거야...
금붕어 사건이후로 솔로부대에 입대해 병장을 달고도 제대할 길이 막막해 자칫잘못하면 말뚝을
박을지도 모르던 나에게 아리따운 상큼한 후배님이 관심을 내보이며 다가왔어
그후배님과 얘기하며 노래방으로 걸어가던길...좀 더 멀었으면 좋으련만 어느새 노래방인거야.
신나게 노래를 불렀지...근데 갑자기 꺄아~!꺄악!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코러스인줄 알았어...근데 뒤를 돌아보니....
김군이....노래방 쇼파에 홍수를 일키고 있던거야.....
아....
씨바......
젠장......
어떻게 됐냐고?씨바....
결국 솔로부대에 말뚝 박았지....
이보오 님들 술좀 앵간히 쳐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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