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펌]핸드폰 너머 그녀는 므*-_-*훗한 소리를낸다-10-

동사무소실장 작성일 06.03.28 0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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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상큼한 아침이 찾아왔다.

변함없는 일상의 반복

이년의 전화또한 그 변함없는 일상에 어느세인가부터 적응하기 시작했다.

-_-;

그리고 이년에게 온 문자를 아침마다 읽어보게 되었다.




변함없이 똑같이 온 문자




─뽀뽀해줘-3- ─

─나 지금 심심해 자지말어 ─

─자냐? 돼지새끼 꺼져-_- ─




날 저주하는 수많은 문자들을 피식 웃음과 함께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엄마를 봤다.




엄마 : -_-

쓰레빠 : 왜,왜-_-;

엄마 : 밥처먹을때는 좀 밥만 처먹어라

쓰레빠 : 난 항상 열중하고 있어-_-;

엄마 : -_- 대갈이 대

쓰레빠 : -_-;




맞았다.

-_-

일하러 버스를 탔다.

그리고 상큼하게 발.신.자.전.화.표.시로 전화를거는 당당한년

그래서 난 말했다.




쓰레빠 : 당당한년 아직까지도 뻔뻔하게 발신자제한표시로 하다니

상대편 : 궁금하니?

쓰레빠 : 당근빠다 아니냐?

상대편 : 그럼 평생 궁금해 살어-_-

쓰레빠 : 너무 야무진거 아녀?

상대편 : 뭐가?

쓰레빠 : 니똥꼬평수120평이라고

상대편 : 뽀뽀해줘

쓰레빠 : 버스 안이다

상대편 : 뽀뽀해달라고

쓰레빠 : 버스안이라고-_-

상대편 : 해달라고

쓰레빠 : 야 나 지금 일해야되니까 좀따가 전화해 소장이 지;랄해-_-;

상대편 : 싫.어~-_-

쓰레빠 : 존나 개년-_-

상대편 : 쿠힝~

쓰레빠 : 끊는다-_-

상대편 : 다시 전화할꺼니까 기대해^^

쓰레빠 : 무음으로 해놨어~쿠헤헤헤헤-_-

상대편 : 개;새-_-

쓰레빠 : 뚜~뚜~뚜~




난 상포시 종료 버튼을 눌렀다.

박소장은 아직도 삐진거 같았다.

나를 꼬라보는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_-;

한참을 그렇게 일하고 있는 도중



─010-****-**** 포토메일을 보냈습니다.─




쓰레빠 : -_-; 뭐지?





포토메일을 열었다.

다리가 찍힌 사진

*-_-*

난 외쳤다.






































쓰레빠 : 씨;발 존나 고마워ㅠㅁㅠ




근데-_-

이년 폰번호 찍혔다.

그리고 뒤늦게 온 문자.




─ 아 씨;발 핸드폰 번호 찍혔냐? ─



난 아주아주 착실하게 답장을 보냈다.






























































─응 씨;발년아-_- ─보낸이 1818





낚았다.

존나 고맙다.

존나 황홀해-_-

존나 씨;발-_-;




암튼 핸드폰 번호를 알아냈다.

이년 바로 전화왔다.






상대편 : 야 핸폰번호 지워

쓰레빠 : 저장이 0번으로 되어있는데 이걸 어쩌나?

상대편 : . . . . . . .




한참을 고민하는거 같았다.

그리고 이년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상대편 : 몇살이냐?

쓰레빠 : 22살 처드셨습니다. 니는 몇살 처 드셨어요?

상대편 : 나?21살

쓰레빠 : . . . . . . . .
























''존나 고마워~ㅠㅁㅠ





쓰레빠 : 야 이름이나 서로 알자 이렇게 장난질하면서 알게된것도 인연인데

상대편 : 알거없어 앞으로 전화안해

쓰레빠 : 왜?

상대편 : 내 번호 알았잖아 그리고 니가 전화해도 안받을꺼야

쓰레빠 : 응-_-

상대편 : . . . . . . . 씨;발새끼 존나 냉정해

쓰레빠 : 그럼 안한다는데 뭐라고씨부려-_-

상대편 : 내가 할께!! 아님 전화계속하자!!!라고해야지

쓰레빠 : 뭐하게

상대편 : -_- 꺼져 재수없어

쓰레빠 : 응-_-

상대편 : -_-





그렇게 전화를 끊던 그년

이제는 내가 할차례다.

전화를 걸었다.

당연 발신자 번호표시 안뜨게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걸린다.

그리고 한여자의 상큼한 소리




─ 고객님의 핸드폰은 어쩌고 저쩌고 발신자 표시금지로 전화하지마!─




쓰레빠 : 넹갈년!!-_-



다시금 일에 집중했다.

이년 언제든지 이제는 내가 장난질 해줄수있다.

다만 발신자 번호표시로는 못하지만

한참을 일하는중에 이년한테 전화가왔다.

붕어같은년 안한다면서-_-;




이제는 당당하게 번호를 까고 전화한다.




쓰레빠 : 뭐냐

상대편 : 너 날 뭐라고 저장했어?

쓰레빠 : 개;같은년이라고 저장했어^^

상대편 : 존나 개;새끼

쓰레빠 : 그럼 넌 뭐라고 저장했는데?

상대편 : 씨;발새끼라고-_-;

쓰레빠 : -_- .....




똑같은 년.놈 들이었다.

-_-;




쓰레빠 : 야 이름이나 알려주라

상대편 : 알아서 뭐하게

쓰레빠 : 그냥 알게된 기념이잖아^^

상대편 : 칫...니부터 말해라?

쓰레빠 : 내이름 김.쓰레빠-_-;

상대편 : 푸헤헤헤 이름 존나 귀엽다?

쓰레빠 : 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상대편 : 나 이시현

쓰레빠 : 푸헤헤헤 이시현이 뭐여 이시현이 시원해?

시현 : 재미없거든?

쓰레빠 : -_- 귀엽다?

시현 : 닥쳐 일이나해라

쓰레빠 : 응 닥치고 일이나 할께 샹년

시현 : 뒤질래?

쓰레빠 : 응 좀 죽여줘

시현 : -_-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일이 다끝날무렵 박소장은 날 불렀다.






박소장 : 요즘 왜 일을 그따위로 하냐

쓰레빠 : 뭐가요

박소장 : 일하면서 전화받질않나 근무태도가 빵점이야

쓰레빠 : -_- 알았어요 잘할께요

박소장 : 흠흠 열심히해라 열심히




저기압이다.

씹;새 어디서 처 욕듣고 또 나한테 화풀이한다.

-_-

기분 잡친다.




버스에 올라타고

집으로 향하는길

항상 6시면 전화하던년 역시나 내예상을 깨지않았다.

전화왔다.




쓰레빠 : 뭐여

시현 : 그냥 심심해서 어디냐?

쓰레빠 : 집에거의다 왔다.

시현 : 그래? 이제 재미없다.

쓰레빠 : -_-; 난 그저그래 예나 지금이나

시현 : 그나저나 너 어디사냐?

쓰레빠 : 광주산다

시현 : 전남?

쓰레빠 : 응 넌 어디사는데

시현 : 난 광주에서 좀 떨어진 서울

쓰레빠 : 후라달년아 서울이 좀떨어졌냐?

시현 : -_-

쓰레빠 : 많이 떨어졌잖아

시현 : 설마 만날려고 생각한거야?

쓰레빠 : 응-_-;

시현 : 안만나 꿈깨!






개같은년

그렇게 전화를 끊고 집으로 들어왔다.

씻고 밥먹고 자려고 누웠다.

그리고 시현이의 전화가 왔다.

내핸드폰에는 여전히 개같은년 시현 이라고 되어있었다.




쓰레빠 : 왜?

시현 : 나 잠안와 노래불러줘

쓰레빠 : 미친-_- 그냥 처 자

시현 : 잠안와 노래 불러줘

쓰레빠 : -_-;




난감한 쓰레빠

그래도 난 열심히 불렀다.

그리고 부르다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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