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주말
늦게까지 잠을 잤다.
존나 즐겁다.
그래서 이년은 분노했나보다.
부재중전화는 36통 메시지는 12건
쓰레빠 : . . . .-_- 미.친년
이라고 간사하게 외쳤다.
메시지 내용은 이러했다.
─야 노래안부르고 머해─
─씨;발 자냐?─
─아 짜증나 전화나 받어─
─뭐하냐고 모질이 쓰레빠야 ─
─안받으면 죽여버린다─
거의 이런 저주스러운 문자들이었다.
난 조용히 한마디 중얼거렸다.
쓰레빠 : 미.친년-_-;
그리고 난 조용히 큰방으로갔다.
그리고 아주 곱게 주무시고 계시는 엄마를 향해 외쳤다.
쓰레빠 : 불이야!!!!씨;발 불났어!!!
엄마 : - -
조용히 일어나시며 주위를 몇번 둘러보시더니
나에게 말했다.
엄마 : 대갈이 박어 새꺄-_-
쓰레빠 : . . . .-_- 그,그냥 자,장난이잖아
엄마 : 박.어-_-
쓰레빠 : 네넵-_-;
아침밥을 처먹고 살기위해서는 대갈이를 박어야했다.
아침밥 먹기전에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난 조심스레 그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장되어있는 이름은 개;같은년 시현 으로 귀염고 깜찍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상큼하게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년이 받았다.
잠에서 덜깬듯한 목소리..
시현 : 누,누구세요- -
쓰레빠 : 우허~우허~ 학학학!!우허~우허~갓뎀!!오마이갓!!
시현 : - - 어떤 정신병자냐
쓰레빠 : 우허~갓뎀!!마이갓!!스고이!!스고이!!오쒯!!!터 쀍!!
시현 : 아...
갑자기 조용해진 이년
발신자가 누군지 확인하고 나서야 말을했다.
시현 : 씨;발새끼 쓰레빠구나-_-
쓰레빠 : 쿠헤헤헤 드레레동옹댕
시현 : -_-
쓰레빠 : 쿠헤헤헤헤-_- 쀍뛝똥칼라!?
엄마 : . . . . . .
시현 : -_- 미;친놈
엄마 : 밥차려놨다고 뒤질래? 허구헌날 전화기에다 대고 뭐라뭐라 씨부리냐 대갈이 박어
쓰레빠 : 허헉!!엄마!
시현 : 푸풉; 븅.신-_- 털크덕!
쓰레빠 : 야 야이년아!!
엄마 : . . . . 뭐?
쓰레빠 : 아,아니 엄마말고
엄마 : 너 평생 일요일이 되고싶냐? 대갈이 박어
쓰레빠 : 네넵-_-;
우선 대갈이 박고 봤다.
그렇게 나의 하루가 시작됐다.
-_-;
아침도 맛나게 처먹고 간만에 친구 나짝을 보기위해 나왔다.
그리고 또 이년의 전화
활기차게 받아주었다.
쓰레빠 : 지금 거신 번호는 고객의 사정으로인해 당분간 착신이 ..
시현 : 지;랄 한다
쓰레빠 : -_- 갓뎀!
시현 : 뭐하냐?
쓰레빠 : 친구만나러 나간다
시현 : 오늘 일안하냐?
쓰레빠 : 응 쉬는날
시현 : 근데 너도 친구가있어?
쓰레빠 : . . . .생각해보니까 없어-_-;
시현 : -_-; 내가 있잖아 힘내
쓰레빠 : 싫어 미;친년과 친구는 더 싫어
시현 : 닥쳐 친구 만나서 잼나게 놀아라 근데 여자냐?
쓰레빠 : . . . . .
나의 뇌는 갈등을했다.
사실 남자지만 여자라고 해볼까?
그래 한번 떠보려 이년에게 말했다.
쓰레빠 : 여자여-_-;
시현 : 날 놔두고 딴년을 만나? 미쳤냐?
쓰레빠 : 뽀뽀해줘 너의 사랑을 느낄수있게 뽀뽀해봐
시현 : 쭈~에에에엑!!-3-
쓰레빠 : 미.친년-_-; 하랜다고 하냐?
시현 : -_-
쓰레빠 : 귀엽다?
시현 : -_- 너도해
쓰레빠 : 뭘
시현 : 뽀뽀하라고
쓰레빠 : 안해
시현 : 안하면 나 예전처럼 이상한소리 낸다
쓰레빠 : 그것도 적응되서 하나마나야
시현 : 하아~하아~으흥 으흥~적셔줘 응? 나 지금 흥분되
쓰레빠 : 어이구야 잘하네^^ 잘하네 잘해 소리가 명품인데?
시현 : -_-
쓰레빠 : 이제 안먹혀 추해지는건 너야-_-
시현 : 뽀뽀해줘
쓰레빠 : 야이년아 애정결핍이냐 뭔 뽀뽀를 이리도 좋아해
시현 : -_- 해줘
쓰레빠 : 만나면 해줄께
시현 : 나 그럼 광주간다
쓰레빠 : -_- 진짜냐?
시현 : 응-_-
쓰레빠 : 구라친다 귀여운년
시현 : 가면 뒤질줄알어-_-
쓰레빠 : 니꼴리는데로 하세요 쿠헤헤헤
시현 : 있어봐 지금 내려 갈테니까..털크덕!!
쓰레빠 : . . . . . .-_-;
정말로 올라나?
별로 신경쓰지않았다.
그렇게 난 친구집으로 향했고 간만에 만남이라
뭐라 말못할 개같은 즐거움만 휘날리고 있었다.
쓰레빠 : 쿠헤헤 넌 얼굴이 만삭이구나
최군 : 너 턱아지 존나 넓어보여 때리기 딱좋은 싸이즈다
쓰레빠 : -_- 니얼굴은 어디행성에 팔아먹고 요다를 붙여놨냐?
최군 : 넌 진짜 맞아야정신차리것다.
쓰레빠 : 너의 개념은 물을 말아처먹어서 그렇게 싸자구가없지?
최군 : 나이스乃-_-
쓰레빠 : -_-;
간만에 만난 친구 최군과 뒤늦게 온 영군
개걸스러운 수다를 떨어재꼈다.
그리고 초녁이 될무렵
간만에 술을 한잔 재껴 기분좋은 탓에 또다른 수다를 떨어재꼈다.
쓰레빠 : 쿠헤헤헤 너의 그 나짝을 보면 똥냄세가 날거같어
최군 : 하하하 아줌마 여기 맥주병좀 주세요
쓰레빠 : 쿠헤헤헤 너의 그 나짝을 보면 오바이트까지 쏠려~쿠헤헤
최군 : 여물통 꽉 깨물어 씹새야-_-
쓰레빠 : 너의 그 툭티어나온 극육질을 보면 징그러워 씹새야 쿠헤헤헤-_-
그렇게 우리는 싸웠다.
-_-;
결국 뒈졌다
끝!!
하면 짜증이 2배로 곪아 죽여버리겠지?
그렇게 한참을 처먹고 놀아재꼈다.
한참을 놀고있던 도중
개;같은년 시현이한테 전화가 왔다.
쓰레빠 : 쿠헤헤헤 개같은 시현 뭔일이여~쿠헤헤
시현 : 나 광주다
쓰레빠 : 이년 귀엽게 구라쳐야
시현 : 나 지금 광주 터미널이라고
쓰레빠 : . . . . .
술이 확 깼다.
-_-;
이년이 정말 광주나?
못믿겠다
쓰레빠 : 그럼 터미널 옆에 뭐가 보여
시현 : 신세기 백화점
쓰레빠 : 씨봉년 진짜로 광주냐?
시현 : 빨랑와라 뒈졌어
쓰레빠 : . . . 응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난 최군에게 말했다.
쓰레빠 : 혼자 처먹어라 난 여자 만나러 간다.-_-
최군 : -_- 이 징그러운 씹새 친구야 나 외로워
쓰레빠 : -_- 서울에서 누가 내려왔어 가봐야것다
최군 : 씹새 -_- 암튼 담에 연락하자
쓰레빠 : 영군아 담에보자 미안하다
영군 : 으응 담에보자
그렇게 난 친구들을 뒤도 안돌아 본채
존내 냉정하게 돌아섰다.
그리고 난 터미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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