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 : 뽀뽀해줘
쓰레빠 : . . . . . . . . .
시현 : 해준다며 만나면 해준다고했잖아
쓰레빠 : . . . . . .
시현 : 너 존나 구라잘친다?
쓰레빠 : . . . . .
나의 뇌는 이년에게 말하고있었다.
미,미친년-_-;
이년은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어떻게 처음 보자마자 뻔뻔..이 아니라 당당하게 뽀뽀해줘 라고 말할수가있나
쓰레빠 : 여,여기서?지금??
시현 : 당연한거 아냐? 그럼 내가 구라칠줄알았냐?
쓰레빠 : 응-_-
시현 : 너무 망설임없이 대답하는거 아냐?
쓰레빠 : -_-; 황당하잖아 야 그리고 여기 사람도 많은데-_-
시현 : 나 그런거 신경안써
쓰레빠 : 씨;발년아 내가 신경쓰여!-_-
시현 : -_- 지;랄말고 해라
쓰레빠 : . . . .
나의 붕어같은 뇌는 망설였다.
해야되나-_-
말아야되나-_-
하자니 존나 쪽팔렸고
안하자니 남자가 한입가지고 두말하는거 같고
그래서 난 서스름 없이
그년의 얼굴을 향했다.
아주 서서히 서서히 서서히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다을 무렵..
쓰레빠 : 씨;발안해!-_-
시현 : 남자 맞냐?-_-
쓰레빠 : 사람들이 상큼하게 꼬쟈보는 눈초리들이 예사롭지않아
시현 : 닥치고 해라 응? 뽀뽀해준다고 했잖아~응?
쓰레빠 : 미.친년-_-
시현 : 뭐?
쓰레빠 : 헛!! 난 마음속으로 말했는데 나의 뇌와 주둥이의 신경조직은 부랄이네?-_-
시현 : -_- 빨리해
나의 뇌는 또다시 망설였다.
붕어의 뇌와 흡사하지만 그래도 이 거리에서 뽀뽀를 해야될지 말아야될지는
판가름 할수있는 뇌다.
그래서 난 서서히 아주아주 서서히
그녀의 입술에 천천히 아주아주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입술에 입을 맞출무렵..
. . . . .
쓰레빠 : 끄~어어어억!
시현 : . . . .. . .
고요한 침묵
씨;발년 안한다니까
-_-
시현 : . . . . -_-
쓰레빠 : . . . . -_-;
그리고 이어지는 개같은 표정
씨;발 안해
-_-; 안해 안해 다 집어쳐 안해
멍청한 나의 주둥이와 창자들과 위들을 저주하고있을 무렵
갑자기 내입술로 향해 달려드는 그녀
시현 : 쪼옥!
쓰레빠 : . . . . .
나의 눈은 크게 떠지다 꾹 감아버렸다.
그리고는 이년은 배짱도 좋게 오랫동안했다.
주위의 사람들이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난 이상황만큼은 쪽팔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했는지 조용히 내입술에서 멀어지는 그녀
그리고는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시현 : 뭐냐?
쓰레빠 : 뭐,뭐가!!
시현 : 풉 귀엽다?
쓰레빠 : -_-;
개같은년-_-
풉 이웃음은 날 비웃는 웃음이다.
풉풉풉풉..
씨;발 나의 뇌에 기억되어버렸다.
나의 붕어같은 대갈이는 그 풉이란 단어를 기억해버리고 말았다.
그다음 단어는 저장공간이 부족하다.-_-;
난 조심스레 이년의 잠잘자리를 말했다.
쓰레빠 : 야 너 어디서 잘려고 -_-;
시현 : 모텔에서자야지-_-
쓰레빠 : 돈도 많다?
시현 : 응 나 돈많어
씨;발년
돈많아서 좋겠다
개년-_-
그런데 부럽다.
존나 부럽다..
존나 부러워 씨;발
쓰레빠 : 그래도 여자혼자 장에서 자기에는..-_-;
시현 : 너도 가야지^^
쓰레빠 : . . . .미.친년-_-
시현 : -_-
이년 존나 당당하다.
그것도 당당하게 너도 가야지라니..
미쳤다. 이년 처음 장난전화질 할때부터 범상치 않은년이란건 알고있지만
이정도라니 이년 뭐냐-_-
도대채 이년이 살다온 나라는 어느나라인거냐?
쓰레빠 : 그,그래도-_-;
시현 : 그럼 타지역에서 왔는데 혼자 자?
쓰레빠 : 그럼 내가 니옆에 있으라고?
시현 : 응
쓰레빠 : 개년아 나도 남자란 말이다
시현 : 알어-_-
쓰레빠 : 나도 남자라서 너 덥칠수있다고
시현 : 미.친놈 덥쳐라?풉
쓰레빠 : 오냐 덥처주마
시현 : 넌 못덥쳐-_-
쓰레빠 : -_-;
개년...
날 너무 잘알잖아-_-;
그래도 이년을 혼자가 아닌 나와같이간다해도
솔직히 별로 내키질않는다.
쓰레빠 : 야야 정말 장에갈꺼야?
시현 : 응
쓰레빠 : 그럼 울동네쪽으로-_-;
시현 : -_- 응
그런데 정말 안된다.
장이라니
만난지 1시간도 안됐다.
그래서 난 이년에게 중대한 말을했다.
쓰레빠 : 야 우리집으로 가자
동사무소실장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