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펌]핸드폰 너머 그녀는 므*-_-*훗한 소리를낸다-13-

동사무소실장 작성일 06.03.28 0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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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 : 뽀뽀해줘

쓰레빠 : . . . . . . . . .

시현 : 해준다며 만나면 해준다고했잖아

쓰레빠 : . . . . . .

시현 : 너 존나 구라잘친다?

쓰레빠 : . . . . .






나의 뇌는 이년에게 말하고있었다.

미,미친년-_-;

이년은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어떻게 처음 보자마자 뻔뻔..이 아니라 당당하게 뽀뽀해줘 라고 말할수가있나




쓰레빠 : 여,여기서?지금??

시현 : 당연한거 아냐? 그럼 내가 구라칠줄알았냐?

쓰레빠 : 응-_-

시현 : 너무 망설임없이 대답하는거 아냐?

쓰레빠 : -_-; 황당하잖아 야 그리고 여기 사람도 많은데-_-

시현 : 나 그런거 신경안써

쓰레빠 : 씨;발년아 내가 신경쓰여!-_-

시현 : -_- 지;랄말고 해라

쓰레빠 : . . . .






나의 붕어같은 뇌는 망설였다.

해야되나-_-

말아야되나-_-

하자니 존나 쪽팔렸고

안하자니 남자가 한입가지고 두말하는거 같고




그래서 난 서스름 없이

그년의 얼굴을 향했다.

아주 서서히 서서히 서서히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다을 무렵..





























쓰레빠 : 씨;발안해!-_-

시현 : 남자 맞냐?-_-

쓰레빠 : 사람들이 상큼하게 꼬쟈보는 눈초리들이 예사롭지않아

시현 : 닥치고 해라 응? 뽀뽀해준다고 했잖아~응?

쓰레빠 : 미.친년-_-

시현 : 뭐?

쓰레빠 : 헛!! 난 마음속으로 말했는데 나의 뇌와 주둥이의 신경조직은 부랄이네?-_-

시현 : -_- 빨리해






나의 뇌는 또다시 망설였다.

붕어의 뇌와 흡사하지만 그래도 이 거리에서 뽀뽀를 해야될지 말아야될지는

판가름 할수있는 뇌다.

그래서 난 서서히 아주아주 서서히

그녀의 입술에 천천히 아주아주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입술에 입을 맞출무렵..

. . . . .























쓰레빠 : 끄~어어어억!

시현 : . . . .. . .






고요한 침묵

씨;발년 안한다니까

-_-




시현 : . . . . -_-

쓰레빠 : . . . . -_-;






그리고 이어지는 개같은 표정

씨;발 안해

-_-; 안해 안해 다 집어쳐 안해

멍청한 나의 주둥이와 창자들과 위들을 저주하고있을 무렵

갑자기 내입술로 향해 달려드는 그녀




시현 : 쪼옥!

쓰레빠 : . . . . .






나의 눈은 크게 떠지다 꾹 감아버렸다.

그리고는 이년은 배짱도 좋게 오랫동안했다.

주위의 사람들이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난 이상황만큼은 쪽팔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했는지 조용히 내입술에서 멀어지는 그녀

그리고는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시현 : 뭐냐?

쓰레빠 : 뭐,뭐가!!

시현 : 풉 귀엽다?

쓰레빠 : -_-;






개같은년-_-

풉 이웃음은 날 비웃는 웃음이다.

풉풉풉풉..

씨;발 나의 뇌에 기억되어버렸다.

나의 붕어같은 대갈이는 그 풉이란 단어를 기억해버리고 말았다.

그다음 단어는 저장공간이 부족하다.-_-;




난 조심스레 이년의 잠잘자리를 말했다.






쓰레빠 : 야 너 어디서 잘려고 -_-;

시현 : 모텔에서자야지-_-

쓰레빠 : 돈도 많다?

시현 : 응 나 돈많어






씨;발년

돈많아서 좋겠다

개년-_-

그런데 부럽다.

존나 부럽다..

존나 부러워 씨;발




쓰레빠 : 그래도 여자혼자 장에서 자기에는..-_-;

시현 : 너도 가야지^^

쓰레빠 : . . . .미.친년-_-

시현 : -_-




이년 존나 당당하다.

그것도 당당하게 너도 가야지라니..

미쳤다. 이년 처음 장난전화질 할때부터 범상치 않은년이란건 알고있지만

이정도라니 이년 뭐냐-_-

도대채 이년이 살다온 나라는 어느나라인거냐?




쓰레빠 : 그,그래도-_-;

시현 : 그럼 타지역에서 왔는데 혼자 자?

쓰레빠 : 그럼 내가 니옆에 있으라고?

시현 : 응

쓰레빠 : 개년아 나도 남자란 말이다

시현 : 알어-_-

쓰레빠 : 나도 남자라서 너 덥칠수있다고

시현 : 미.친놈 덥쳐라?풉

쓰레빠 : 오냐 덥처주마

시현 : 넌 못덥쳐-_-

쓰레빠 : -_-;




개년...

날 너무 잘알잖아-_-;

그래도 이년을 혼자가 아닌 나와같이간다해도

솔직히 별로 내키질않는다.






쓰레빠 : 야야 정말 장에갈꺼야?

시현 : 응

쓰레빠 : 그럼 울동네쪽으로-_-;

시현 : -_- 응




그런데 정말 안된다.

장이라니

만난지 1시간도 안됐다.

그래서 난 이년에게 중대한 말을했다.


























































쓰레빠 : 야 우리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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