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이 씨;발년은 항상 날 난감하게 한다.
좋아하면 여기서 뽀뽀라니..
머뭇거렸다.
좋아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난 뽀뽀할만한 깡은없다.
망설이고 있을무렵
시현이는 이렇게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시현 : 뽀뽀말구 키스
쓰레빠 : . . . . . .-_-;;;;
이 개같은년은 항상 날 난감하게 만든다.
-_-
후라달년
난 또다시 머뭇거렸다.
사람 존나 많은데 키스하라면 할래?
귀여우니까 하지?
-_-
사실 나도 그랬어
귀여우니까 하고싶었어
근데 쪽팔리는데....
시현 : 하냐 마냐?
쓰레빠 : 이,있어바 샤,샹!
시현 : -_-
쓰레빠 : -_-;
시현 : 나 이렇게 보낼래?
쓰레빠 : -_-;
시현 : 빨리 해줘 뽀뽀가 아닌 키스!!
미,친년
-_-
말처럼 쉬운거면 했어 샹년아
-_-;
그래도 그냥 보내는건 싫었다.
다시 서울 올라가면 만나기 힘들거 같았다.
그래서 난 존나 눈을 꽉 감고 시현이의 입술에 깡좋게 내입술을 댔다.
주위에 걸어다니는 발자국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발자국이 멈춰 우릴 바라보는 눈빛들..
존나 상상된다.
키스가 끝남과 동시에 눈을 떴을때 어떨까 생각된다.
주위에 쌰바쌰바 하는 개같은 소곤거림
키스 중단하고 욕하고 싶었다.
''씨;발것들아 닥치고 내가 키스하는거 보고 따라해!!
하지만 난 깡이 쌔질않다
그렇게 한 5분 가량했다.
난 깡이 좋았다.
-_-;
서서히 눈을 뜨고 주위의 시선을 살폈다.
''오~~~~~~~~~~~~~~멋있다~
라는 말들과 박수소리
그리고 서서히 시현이에게 마주쳐 지는 눈빛..
조용히
조심스레
얼굴을 붉히며 말을 하는 시현이
시현 : 오래도한다
쓰레빠 : 하래서 했잖아!!
시현 : 그래도 사람들 모이기전에 끝냈어야지
쓰레빠 : -_-;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잖아!!
시현이년도 부끄러웠는지 내손을잡고
다른곳으로 존나 뛰었다.
달리면서 시현이는 나에게 말했다.
시현 : 씨;발 쪽팔리니까 빨랑뗘!!
쓰레빠 : 쿠에에엑!!
다른곳으로 이동 끝
-_-;
시현이의 손에 온기가 느껴졌다.
따스했다.
시현는 날 조심스레 처다보며 말했다.
시현 : 고마워
쓰레빠 : 뭐가
시현 : 그냥^^
쓰레빠 : 지;랄
시현 : 근데 우리 참 신기하지?
쓰레빠 : 그러긴하지-_-;
시현 : 우연스럽게 누른 장난전화에 이렇게 만나고 첫만남에 끌리고 뽀뽀하고 키스까지
우리 진도가 넘 빨라서 피곤한데~
쓰레빠 : . . . . 미.친년 키스는 니가하래서 했고 뽀뽀는 니가했잖아-_-
시현 : . . . . 그냥좀 넘어가면 안되?
쓰레빠 : -_-;
버스 시간은 다가왔고
시현이는 계속해서 내손을 잡고있었다.
떨어지기 싫은것인지
아님 무었이었을까...
조심스레 내손을 잡고있는 시현이의 손을 바라보았다.
작은 손에 곱디고운손
이상스럽게도 놓기 싫었다.
이년이 귀여워서 그런가보다.
-_-;
난 솔직했다.
암튼 귀여운건 귀여운거다.
-_-;
버스가 오고...
곧 버스안으로 들어가야되는 시현이
놓기 싫었다.
정말 놓기 싫었다.
버스타러 가는 시현이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다.
시현 : 나 가기싫어
쓰레빠 : 가야지 엄마 걱정하시잖아
시현 : -_- 니가 알빠아냐
쓰레빠 : -_- 넹갈년아 신경써주면 좀 들어!!
시현 : 됐어!!가기싫어!! 안가 안가!
쓰레빠 : . . . . .
안간다고 애처럼 때쓰는 시현이
난 생각했다.
브라보!
-_- 씨~익
그래도 보내야 했다.
조심스레 시현이를 달랬다.
쓰레빠 : 나도 보내기 싫은데 다음주에 보자^^
시현 : 그럴까?
쓰레빠 : 응 너 집 잘사니까 니가 내려와^^
시현 : 응 다음에는 비행기 타고 올래
쓰레빠 : 응^^ . . . . . . .뭐?
시현 : 비행기 타고 온다구
이년 얼마나 잘사는거야
미.친년-_-
이년 뒷조사 해봐야할거같다.-_-;
부자라서 돈이 마빡에 튀나?
그래도 온다는데 -_-;
브라보~
쓰레빠 : -_-; 부자라서 좋겠다.
시현 : 그다지 좋은건없어~
쓰레빠 : -_-;
시현 : 나 이상하게 보지마 나 그런애 아니니까
쓰레빠 : 응-_-
버스에 오르는 시현이
그래도 보내야했다.
돈이 많아서 좋아한거 아니다.
귀여워서 좋아한거 아니....
. . . . .귀엽다.
-_-;
우등고속버스에 탄 그녀
그리고 전화
쓰레빠 : 응
시현 : 나 서울올라간사이에 다른년이랑 바람나면 죽여버린다.
쓰레빠 : -_-; 내나짝보고 누가 대려가
시현 : 하긴^^
쓰레빠 : 안도의 웃음짓지마 미.친년아-_-
버스안과 밖..
서로 다을 거리다.
그녀의 표정은 가기싫은 표정이 금세 나타났다.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인데...
버스는 출발했다.
점점 멀어저 가는 버스를보며
시현이는 조금이라도 내모습보려 뒷자석으로와 연신 손을 흔들어댔다.
그모습이 내눈에는...
미.친년-_-
아,아니다
사랑스러워 보였다.
시현 : 빨랑들어가구 이젠 니얼굴이 보이지도 않네?
쓰레빠 : 서울 도착하면 전화해 전화기다리고 있을께
시현 : 전화끊게?
쓰레빠 : 아니-_-;
시현 : 귀엽다?
쓰레빠 : 내말투 따라하지마-_-
이제는 시현이와
더더욱 가까워 질거 같다.
시현이와의 사랑은 이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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