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펌]핸드폰 너머 그녀는 므*-_-*훗한 소리를낸다-17-

동사무소실장 작성일 06.03.28 01:22:13
댓글 2조회 2,338추천 2
▶NexT




시현이가 그렇게 서울로 간지5일

이년과의 통화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시도때도없이 전화질하는 시현이

예전에는 짜증나고 덩달아 지;랄했지만

지금은 덩달아 닭살을 떤다.




시현 : 아잉 자기 나 흥분되~

쓰레빠 : 하아~하아~갓뎀!! 플리스!!

시현 : . . . .미.친놈

쓰레빠 : -_-; 너 닮아가나보다

시현 : -_-

쓰레빠 : 쿠에에엑!! 이럼안되!!




난 닮아가고있다.

이년을-_-;

요즘들어 통화량이 많이늘었다.

그덕에 이년 핸폰비가 장난 아니게 나올거같지만

시현이는 나에게 말한다.




시현 : 괜찮아 우리집 부자라고 했잖아

쓰레빠 : 샤,샹!!나 집하나만!!

시현 : -_-




집 사달라고 졸랐다.

욕처먹었다.

장거리 연예

힘들었다.

보고싶고 같이 있고 싶은건 당연했다.




시현이 또한 그건 마찬가지였다.

그랬기 때문에 항상 전화로 서로의 마음을 달랬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인거같다.

그래서 시현이년은 나에게 중대한 말을했다.
















시현 : 나 내일 광주 내려갈때 짐싸서 내려간다.

쓰레빠 : 응 좋아좋아.....뭐?-_-

시현 : 나 완전히 광주로 내려가서 살거라고

쓰레빠 : 이 미치신년아-_-

시현 : 왜 싫으냐?

쓰레빠 : 아니 좋은데-_-

시현 : 근데 왜 지;랄이야

쓰레빠 : 너 엄마한테 존나 혼나는거 아녀?

시현 : 괜찮어 괜찮어




계속해서 괜찮다고 말하는 시현이

정말 괜찮은걸까..

저렇게 막 행동해도 괜찮은걸까..

나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시현 : 야

쓰레빠 : 응-_-;

시현 : 내일 내려가서는 짐못가지고 가겠다 옷몇벌이랑 그렇게만 놔두고 갈래

쓰레빠 : -_-;

시현 : 내일 내려가서 집보고 알아봐야지^^

쓰레빠 : -_-;

시현 : 너두 같이 알아보자^^




미.친년

-_-

이년 돈 정말 많은가보다.

머하는년인지 뒷조사 해야되는데..

나에게는 뒷조사할만큼 돈이 많지 않다.




쓰레빠 : 야 너 정말 그래도되?

시현 : 응 괜찮어






미.친년

-_-

이년은 나에게 욕을 처먹기위해서 사는거 같다.

얼마나 많은욕을 처 드셔야 직성이 풀릴런지..

난 시현이를 설득시켰다.




하지만 시현이는 내말을 도대채 뭘로 보는것일까

난 물었다.






쓰레빠 : 야 도대채 왜 내말을 안들어 너한테 내말은 그저 껌이냐?

시현 : 응-_-

쓰레빠 : 이 샹년아 존나 당당하게 말하네-_-

시현 : 그게 나의 매력인걸?

쓰레빠 : . . . . . .-_-




우라질...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시현이가 내려오는날..

그리고 전화가 왔다.






시현 : 야 나지금 뱅기타니까 공항으로 나와있어

쓰레빠 : 뭐여 진짜로 비행기 타고 오냐?

시현 : 내가 거짓말한거봤냐?

쓰레빠 : 응-_-

시현 : -_-

쓰레빠 : 그나저나 너 그말 진심이야?

시현 : 응? 뭐가?

쓰레빠 : 정말 광주에서 집알아보는거-_-;

시현 : 당연히 진심이지^^

쓰레빠 : -_-;




이년을 어떻게하지

-_-






난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그리고 한참뒤 시현이는 날 불렀다.































시현 : 야 씨.발롬아!!

쓰레빠 : . . . . 좀더 건전하게 부를수있는 방법은 없는거여?

시현 : -_- 나의 애칭이야

쓰레빠 : 그런다고 씨;발롬이 머여 씨;발롬이!!

시현 : 애칭이라구 했잖아^^

쓰레빠 : 오호~그래? 그럼 난 씨;발년으로 해줄께-_-

시현 : 뒤질래?

쓰레빠 : -_-;






공항으로 나올무렵

시현이는 아주 자연스레 내손을 잡았다.

그리고 꼭 잡으며 말했다.




시현 : 야 내가 말하면 뛰는거다.

쓰레빠 : 뭐?

시현 : 하나.둘.셋!

쓰레빠 : 뭐,뭐여!!

시현 : 뛰어!!!!

쓰레빠 : 으응?

시현 : 이 씨;발롬아 뛰라고!!

쓰레빠 : 쿠에에엑!!




내손을 잡고 달리는 시현이

존나 뛰었다.

그리고 난 뛰면서 물었다.






쓰레빠 : 머,머여 왜 뛰는거여

시현 : 암튼 뛰어!!






공항으로 나와 바로 택시를 잡아 탔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왠 맨인블렉이냐-_-

검정색구두에 검정색 정장에 검정색 선그라스

씨;발롬들 외계인 잡으로 왔나-_-;

걱정스런 마음에 시현이에게 말했다.



































































쓰레빠 : 너 외계인이냐?

시현 : -_-;






달리는게 숨이 찼는지 계속해서 헐떡이는 시현이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시현 : 아 보디가드

쓰레빠 : -_-; 뭐?

시현 : 보디가드라고

쓰레빠 : 그 만화영화에서나 보이는 그 보디가드?

시현 : 드라마나 영화겠지-_-;

쓰레빠 : 근데 머여-_-;

시현 : 몰라 아빠가 붙였겠지

쓰레빠 : -_-; 머여 저것들 외계인 잡으러온것처럼 검정색이여

시현 : 올래저래 귀찮어~




난 곰곰히 생각하다

시현이의 두 어깨를 붙잡으며

오열하며 말했다.
































쓰레빠 : 이 샤,샹년!!지구의 온목적이 머냐!

시현 : 정신차려

쓰레빠 : 너 외계인 맞지!!

시현 : -_-

쓰레빠 : 근데 저 맨인블렉처럼 생긴새퀴들 아아아악!!

시현 : -_-




난 이미 정신이 해탈했다.

시현이는 조심스레 나의 후두부를 가격했다.

그래서 뒈졌다.

끝!!








-_-;










암튼 난 생각했다.

이년 정채가 머여

응?

왜케 불안하지-_-;

이런생각들을 하고있을무렵 시현이는 나에게 말했다.




















시현 : 괜찮아 신경쓰지마^^

쓰레빠 : . . . . . . .-_-






이 씨;발년아 신경이 안쓰이게 생겼냐-_-

맨인블렉처럼 생긴것들이 처 달려드는데

이거 상황이 심각하다.

그런데 시현이는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말했다.






시현 : 저기요 기사 아저씨 각화동으로 가주세요^^







어떻게 해야되지. . . .

-_-

난감하다.
동사무소실장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