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눈을뜨고
꺼져있는 핸드폰을켰다.
그리고 켜지는순간 정확히21통의 문자 메시지
그리고 정확히4개의 음성메시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음성메시지를 들었다.
그년 : 으흥 으흥 아하~아하~ 오예~베베
-_-. . . . .
이년 진짜 정신나갔다.
다음 음성메시지는 들어보나 마나
똑같은 음성 메시지인거 같았다.
그래도 들어본김에 다들어봤다.
두번째 음성 메시지
그년 : 아항? 으흥으흥 아하~붸붸 오야~ 오야르~
미.친.년...
이년은 미쳤다.
-_-
그래도 난 끝까지 들어볼 의무가 있었다.
절대적으로 즐기기위해서 들은건 절대 아니다.
-_-
그년 : 야 니가 뭔데 전화를 끊어 앙? 이 개..흥흥~으응~하아하아~ 붸붸 -_-
뭐 마지막 메시지가 너 압권이었다.
그년 : 야 너뭐냐? 왜끊어 왜 핸폰 꺼놔 다른년 생겼지 왜꺼 왜꺼 응? 다시키라고
-_-
새벽3시에 온 전화
그리고 그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데 받을사람은 없다.
난 생각했다.
이년은 미쳤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행동을 할리없다.
그리고 문자메시지를 봤다.
혹시나 번호가 찍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문자 메시지 통을 였다.
번호는 1004
-_-
''야이년아 니가 어딜봐서 천사라는거냐-_-
문자는 안봐도 왜 전화안받냐 왜 핸폰꺼놨냐
이런식의 문자였고
그다지 강한포스를 느낄만한 문자는 있었다.-_-;
그문자는 바로
★나 지금 다 벗고 있어~♡
쓰레빠 : . . . . . . . . *-_-*
절대적으로 이상한 생각한거 아니다.
다만 요즘 천사들도 벗고 다니나 하는 생각을 한거다.
-_-; 절.대.로 이상한 상상 안했다.
쓰레빠 : 그래 니년이 그렇게 나온다면 나 또한 오늘부터 타락한 천사가 되어주마-_-
난 그년이 전화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기다리던 전화는 오지않았다.
전화번호를 안다면 나또한 장난전화질을 하겠지만
결정적으로 메시지에 찍힌 번호도1004로 되어있었다.
전화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_- 하지만 기다린다고 해서 전화는 오지않는다.
그냥 내 나름대로 신경끄고 할일 했다.
그리고 저녁 6시가 될무렵...
발신자 번호표시로 전화가 왔다.
쓰레빠 : 나이스!!
떨리는 두선을 부여잡고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열고 말했다.
쓰레빠 : 퀣뛟뤱 오야~야메때 뤱 쿠에에엑뛟뤱궯뛟
상대방 : 아하~으흥으흥 아하~
쓰레빠 : 뛟오야 붸붸 니주구리 스고이!! 으흥?
상대방 : 하~하~ 난 타고있다.
이년 내말을 해석하고있는것인가.
아니면 내말을 이해하는 것인가-_-;
상대방 : 내 몸이 타고있다 활활 타고 있다 너무 잘탄다.
쓰레빠 : 니몸이 타는걸보면서도 너무 좋아하는거 아녀?
이년 페이스에 말렸다.
한마디로 앞에 러커가 있는걸 안다.
스켄을 뿌렸다.
마린 컨트롤을 못해 한순간에 캐첩이 되는 순간이라고 할까..
상대방 : 난 지금 우주에 있다 발리행성을 향해 가고있는데 내몸이 타고있어
쓰레빠 : 그럼 가던 발리행성 마져가라 전화질 하지말고
상대방 : 내몸이 탄다 잘도 탄다
쓰레빠 : 어그제부터 타더니 아직도 안탔냐? 니년몸은 합금이냐?
상대방 : 하~아 하~아 날 적셔줘 응?
쓰레빠 : 이년봐라? 귀엽다? 응?
상대방 : 날 적셔줘
쓰레빠 : -_-
이년은 장난전화질 고수인거 같다.
내 페이스에 전혀 넘어오질 않는다.
-_-
상대방 : 아하~하아~날 적셔줘 응?
쓰레빠 : 하아~하아 으헝 으헝~으헝 아하~하아~
상대방 : 아 좋아 더해줘 더 너무좋아
쓰레빠 : ....야이 개같은년아 어쩌라는거여-_-
상대방 : 아주좋아 더해달라구
. . . . . . .
완패다.
씨;발...
상대방 : 좀있다가 다시전화할께 어제처럼 전화를 꺼놓거나 안받으면 또 테러한다.
쓰레빠 : 야이년아 내말좀 들어봐!!
상대방 : 아하~아하 더 더 난 타고있다.
쓰레빠 : 그러니까 그만 전화좀
상대방 : 난 활활탄다.
쓰레빠 : 그러니까 난 활활탄다고. . . . . 씨;발!!야이!!
상대방 : 풉 븅신...털크덕!
쓰레빠 : ..........
끊겨진 핸드폰을 부여잡고
오열을했다.
그리고는 결심했다.
받지 않기로-_-
보는 독자님들 이렇게 생각할거다.
''야이 븅신아 그냥 애초부터 처 안받았음 되는걸 뭐하러 처받아서 너혼자 삘받아서 열내고 지렐이냐
근데...
내가 받는이유는..
이년이 너무나 재밌다는거다.
-_-;
긴장을 해야했다.
자고있는 틈을타 이년이 언제 전화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잠을 안자기는 머시기한 상황이다.
그래도 안자고 그년이 전화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벽3시...
. . . . . . . . .
이 샹년한테 전화가 안온다.
낚였다. -┎
▶NexT
4일째 아침. . . .
이년 전화는 오지않았다.
개같은년...
날 엿먹였다.
아침을 먹고 나름대로 나가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는동안
최군에게서의 전화가왔다.
난 무의식중에 최군에게 이렇게 말했다.
쓰레빠 : 으헝으헝!!아하~아하~ 오케이 붸붸 스고이!!
최군 : . . . . . .
쓰레빠 : 하~하~ 좋지? 적셔줄께
최군 : . . . . 미친놈새퀴 약처먹었냐?
쓰레빠 : 뭐여-_-
정신을 차리고 발신자를 보니 최군이었다.
-_-
쓰레빠 : 오해하지말아줘 난 그런놈 아니여-_-
최군 : 정신이 해탈했냐?
쓰레빠 : 너만할까?
최군 : 미친놈 할짓없어서 신음소리 내고 야동보냐?
쓰레빠 : -_- 아니
최군 : 뭐한다고 연습하고 그냐? 실전에서 내볼려고?
쓰레빠 : 아니라고 씹새야-_-
최군 : 새퀴...은근히 잘하던데?
쓰레빠 : 전화 끊은다.
최군 : 알았어 임마 근데 머한다고 모질이 삐꾸짓거리 하고있었냐? 푸하하하
쓰레빠 : 아몰라몰라 요즘 어떤 정신나간년이 전화해서 이상한 신음소리내
최군 : 와우~ 상큼한 장난전화인데?
쓰레빠 : 야야 당해봐새꺄 기분드러워
최군 : 왜
쓰레빠 : 꼭 내가 자는 타이밍을노려서 전화한다니까-_-
최군 : -_- 센스 굿인데?
쓰레빠 : 아몰라 전방슈류탄까고 바로앞에있는적을 보고도 멍청하게 총질안하고
태양권(섬광탄)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최군 : 너도 정신병자 되가는거 같은데?
쓰레빠 : 아...야 뭐 좋은 방법없냐?
최군 : -_-
쓰레빠 : 내가 똑같이 신음소리도 내보고 별지랄을 다했지만 안먹혀
최군 : 그럼 신고한다고 해봐 -_-乃
쓰레빠 : . . . . . . 아 그런게있었구나 존나 고마워 친구!!
최군 : 야야 한턱쏴
쓰레빠 : 털크덕!!뚜~뚜~
그래 그런방법이 있었다.
신고한다.
쿠헤헤헤헤헤
신고한다고 협박하면 이년한테 전화가 안올듯 싶었다.
이년의 전화가 기다려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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