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펌]핸드폰 너머 그녀는 므*-_-*훗한 소리를낸다-3-

동사무소실장 작성일 06.03.28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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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한테 전화가 안온다.

낚인건가

-_-;




6시면 항상 전화했던 이 정신이 탈피하신 분은

전화를 하지않았다.

기분이 좋다

전화가 안오니까 쿠헤헤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긴장을 풀고 있다면 또 당할것이다.




그래서 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기하고있었다.

시간은8시 그년한테 전화가왔다.





상대편 : 하아~하아~ 오늘은 날 불태워줘

쓰레빠 : -_-; 왜 적셔줄려고했는데

상대편 : 날 불질러줘 나 지금 흥분되어있어~하아~하아

쓰레빠 : -_-; 넌 하루에 몇번을 흥분하냐

상대편 : 하아~하아 ~너무좋아 계속해봐

쓰레빠 : 나 신고했다 긴장해라

상대편 : 하~아~ 하아~ . . . .

쓰레빠 : 신고했으니까 잡히면 뒈질줄 알아라 쿠헤헤헤 븅신새퀴-_-

상대편 : 씨;발새퀴

쓰레빠 : 뭐...뭐라뭐라?

상대편 : 뚜~뚜~




-_-

끊었다.

이년봐라? 쫄았네?

쿠헤헤헤헤헤헤 4일째 드디어 난 첫승을 거두었다.

값진 승리다.




난 승리의 포효를 했다.




쓰레빠 : 쿠에에에엑 쿠엑에에엑 우에엑



오바이트 쏠렸다.

-_-;

그랬다 난 신났다.

그래서 주최를 하지못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일까..




다시금 전화오는 발신자 번호표시 제한

또다시 밀려오는 긴장감

받아야될까..

말아야될까..

두근거리는 마음 난 조심스레 핸드폰을 열고 말했다.




쓰레빠 : 누,누구냐-_-

상대편 : 야 너 진짜 신고했냐?

쓰레빠 : 아니..응? 했어

상대편 : - _- 야 하지마

쓰레빠 : -_- 이게 미쳤냐?

상대편 : 하지말라고

쓰레빠 : 멀 하지마 니가 잘못했잖아

상대편 : 하지말라면 하지마-_-

쓰레빠 : 왜야 이유나 한번들어보자

상대편 : 솔직히 너 좋았지?

쓰레빠 : . . . . 미친년

상대편 : -_-

쓰레빠 : 뚜~뚜~뚜~




이년 정말 이상하다.

난 인간이다.

난 인간이다.

난 인간이기때문에 이년이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중요한건 내가 정상적인 사람이란것이다.




뭐 나도 정신병자이기는 하지만-_-

이렇게 심각하게 지랄해본적은없다.

근데 이년은 정말 심각했다.

왜 신고하지말라고 하는가

캥기면 안하면 될것을-_-




하긴 신고하는것도 귀찮았다.

-_-;

다시금 울리는 핸폰

난 다시 받았다.




쓰레빠 : 또뭐냐

상대편 : 야 왜끊어 하지말라니까

쓰레빠 : 그럼 니가 장난전화질 안하면 되자네 초딩이냐?

상대편 : 이렇게 매력적인 목소리가 초딩이냐?

쓰레빠 : 그럼 중딩으로 업그레이드 해줄까?

상대편 : 하아~하아~하아~ 붸붸 야메야메~~

쓰레빠 : 자 자 니가 하고자 하는 그 정신병자짓은 어떻게 설명할꺼냐

상대편 : 아몰라 하아~하아~신고해 신고해 꼭 신고해라 -_-

쓰레빠 : 아니 그러지말고 우리 진지하게 대화좀 해보자 응?

상대편 : 하아~하아~야~뭬엥~

쓰레빠 : . . . . .

상대편 : 야메야메~~으흥으흥

쓰레빠 : 아니 그러니까 진지하게 대화좀 해보..

상대편 : 으흥 으흥.~

쓰레빠 : 니기미럴 안해-_-

상대편 : 아항~아항~ 날 부질러줘 오늘은 내몸을 완전히 태우고싶어

쓰레빠 : . . . . 니 꼴리는대로 몸둥이가 타던지 주둥이가 타던지 꼴리는대로 타 끊는다.

상대편 : 하아~하아~날 태우고 끊어줘

쓰레빠 : . . . .




나의 패배인가.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난 다시 좌절했다.

미쳐버리겠다.

이러다가 나도 정신병자가 될거같았다.

그래 안받음 된다 받지말자 받지말자.




그런데 개같이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가 짜증난다.

그럼 꺼놓자

하지만 다른 전화는 조또 받질 못한다.

한마디로 내상황은 참 개 엿같은 상황이다.




다시 울리는 핸드폰

. . . . .

나의 뇌는 수만가지의 생각을 했다.

그리고 끝내는 또 받았다.




쓰레빠 : 또뭐냐 아직 털탔냐?

상대편 : 하아~하아 너무 많이 탔어 이제 적셔줘

쓰레빠 : -_-; 야이년아 한가지만해라 지랄도 한가지만해야 이쁨받지-_-

상대편 : 난 두가지 다할수있어 하아~하아~ 날 적셔줘 내몸은 너무 흥분되있어 적셔줘~

쓰레빠 : . . .나 지금 신고할꺼다.

상대편 : 움찔!

쓰레빠 : 니몸이 머빠지게 타든 모질이 삐꾸처럼 적셔지든 니꼴리는대로 하고

나 진짜 신고할거니까 존나 너 긴장타라

상대편 : 신고하면 난 매일밤 너를 재우지 않을꺼야

쓰레빠 : 그럼 장난전화 하지마라 그리고 할려면 당당하게 번호까고해 샹년아-_-

상대편 : 지랄

쓰레빠 : 이런 개모나리자 귀여운 새퀴봐라? 미쳤냐? 쥐약처먹고 농약까지 같이 처먹었냐?

상대편 : 뚜~뚜~뚜




. . . . . .

씨;발

한계다.

정말 나의 분노는 이미 미친듯이 폭팔했다.

미친듯이 폭팔한 나의 분노는









































엄마에게 일렀다.

-_-;




쓰레빠 : 엄마 아놔 발신자 번호제한 표시 있잖아 갸 아 짜증나 미치것어

엄마 : 왜?

쓰레빠 : 계속전화와..

엄마 : 그럼 받지마

쓰레빠 : 안받으면 벨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엄마 : 그럼 받고 바로끊어

쓰레빠 : 엄마

엄마 : 왜

쓰레빠 : 나 친아들 맞지?

엄마 : 응

쓰레빠 : 왜이렇게 무책임해 -_-

엄마 : -_- 니도 멍청한거야 받으면서 화낼거 뭐가있냐

쓰레빠 : 후..그렇긴 하지




그렇게 엄마와 대화하고있는 사이

또다시 울리는 핸드폰

이제는 겁이난다.

난 도무지 받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옆에있는 엄마에게 핸드폰을 건냈다.




엄마 : 여보세요

상대편 : . . . . .

엄마 : 누군데 그렇게 장난전화하니!!

상대편 : . . . . .

엄마 : 신고할꺼니까 계속해보렴 정신적 피해보상이랑 같이할꺼니까 계속해봐

상대편 : 죄,,,뚜~뚜~뚜~

엄마 : 야이년아!!왜전화끊어!!앙??니가 뭘잘했다고!!




분노하신 어머니

-_-;

핸드폰 븅신될뻔했다.

당분간은 전화 안올거같다.






오늘은 좀 편하게 잘듯 싶다.

제발 편하게 잤음 좋겠다.

-_-;




그렇게 잠자리에 누웠다.

눈이 감길듯..안감길듯

선잠에 들까 말까?

할무렵에 상큼하게 울리는 핸드폰

이젠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다.



난 그렇다 다시 전화를 받고 소리쳤다.



쓰레빠 : 넌 내일 아침에 내가 진짜 신고해서 니사는데 내가 찾아간다 샹년아 존나 긴장타고있어라-_-



툭!

그렇게 난 핸드폰을 끄고 잠에 들었다.

내일은 정말 신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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