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아침
상큼하게 방구한방껴줬다.
그리고 왠지모를 이 평온함과 고향의 향기가 그윽하게 밀려오는 개같은 냄세를 맡으며
추억에 젖어있었다.
그리고 열려있는 핸드폰
스윽!
- _-
문자는3개가 와있었다.
─개놈새끼 너한테 실망했어─
쓰레빠 : 귀엽다 귀여워 푸풉
─야 왜 호응이없어 너도 신음소리 내야지 왜안내─
쓰레빠 : -_-; 정신나간년
─나 지금 다벗구있다~♡─
쓰레빠 : 개년 그런건 사진으로 좀 보내주면 안되나-_-;
엄마 : 밥먹어라~
쓰레빠 : 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이년 문자부터 확인했다.
역시 같은 인간이긴하지만
이년말은 도대채 무슨 개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오늘도 난 이년문자를 확인한뒤 하루를 시작한다.
여전히 오전에는 전화가 안온다.
왜 오전에는 전화가 안올까..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그래서 답은 한가지 나왔다.
새벽에 그지랄하니까 잠자는거다.
-_-;
나름대로 명쾌한 해답인거 같다
그렇지 않은가?-_-乃
맞는거 같다.
오전 오후쯤에는 내가 바쁘다.
여기저기 일하고 전화오는곳도 많다.
그래서 항상 나에게는 핸폰을 필요이상의 존재이다.
지금 시대에 핸드폰은 기본이며 없어서는 안될 그런 물건아닌가
그런데 그런 바쁜와중에서도 나의 예상을 깨고 전화가 왔다.
쓰레빠 : 아씨;발 누구여
상대편 : 나 자다일어났어
쓰레빠 : 그래서 어쩌라고 나 지금 바뻐
상대편 : 나 무서워
쓰레빠 : 아씨;발 장난어지간히 하고 나바뻐 나중에 저녁에 전화해라 오전에는 전화도 안하더니 뭔 염병이냐?
상대편 : 나 정말 무섭다고
평소와 다르게 진지하게 전화를 하는 이년
그렇지만 내가 속을거같은가?
안속는다.
왜냐
나도 당하기는 이제 지겹다.
쓰레빠 : 지랄 내가 또 속을거같냐?
상대편 : 훌쩍..훌쩍 진짜루 무섭다구 개새야
쓰레빠 : 뭐시 어째? 뭔새끼?
상대편 : 훌쩍훌쩍..
뭔가 정말 심각한가보다.
그래서 난 이년에게 조심스레 한마디했다.
쓰레빠 : 샹년 내가 속을지알앗냐? 쿠헤헤헤 털크덕!!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그년이 무슨일 있어서 울든 상관없다.
지금까지 나한테 한 악행들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본다.
지금 보는 독자분들은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가?
통쾌한가?
아니면..
내가 존내 개 매너고 싸자구에 밥을 말아먹은 인간 말종인가-_-;
존나 여자가 처우는데 장난이면 어떻고 진실이면 어떠냐..
달래주지..
내가 미쳤냐?
달래주게?안그래도 바쁘지 그애한테 당한것도 얼마나 많은데
내가 달래줄 입장은 아니다.
그리고 난 그렇게 성격도 좋은편도 아니고 성인군자도 아니다.
그렇게 일은 일대로 바뻤다.
그리고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발신자 번호 표시로 전화가 왔지만
일때문에 받을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몇번의 전화벨이울리고 오질않았다.
그리고 6시 이년한테 올전화가..
오질않는다..
더더욱 불안해 진다.
저녁밥먹고
전화올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오질않는다.
긴장된다.
-_-;
그이유는 이년이 내가 자고있는 새벽에 폭격을 할거같아서 였다.
그러자니 안자고 있자니 일나가야되는데 압박에 시달린다.
새벽1시..
전화가 오지않는다.
전화가 안온다.
그렇게 난 잠이들었다.
오렌만에 맛있는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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