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을 데리고 살려고 한다. 전화 21******" 이런 황당한 광고가 윈난(云南) 사범대학교 부근에 붙어 있다. 같이 살 여대생을 구한다는 광고를 낸 리우(刘)씨는 마흔이 좀 넘었다. 화훼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약 몇천만위안(수십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최근 그는 젊은 여대생을 구해 생활비를 주면서 같이 살려고 광고를 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리우씨는 "내가 원하는 여대생은 예뻐야 하고, 성격은 온순해야 하며, 머리가 똑똑해야 한다. 중요한 한가지는 연애경험이 없어야 한다. 한 달에 기타 잡비를 제외한 생활비만 3000~4000위안(약35만원~50만원)을 줄 수 있으며, 둘이 잘 맞는다면 6000위안(약 7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5년 이상 그의 애인이 되어 준다면 자가용도 사 줄 수 있다고 덧붙혔다. 리우씨의 애인이 되는 조건 중의 또 하나는 밖에서는 반드시 부녀지간으로 행세해야 한다. 광고가 나간 후 이미 4명의 여대생으로부터 연락이 와 만나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