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동정심을 이용하여 거짓 동냥을 하던 거지 사기꾼이 한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구속됐다.
중국 난징(南京)의 한 남성은 난징 건강로에서 60세의 모친이 병사했는데 장례할 돈이 없다고 구걸 행세를 했다. 놀라운 사실은 60세 모친의 시신을 이불로 둘둘 말아 그의 옆에 놓아 두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한 시민의 제보에 의해 난징 공안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병사했다는 모친이 벌떡 일어나서 덮고 있던 이불을 들고 도망가려고 해 경찰 및 행인들을 아연질색하게 만들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이 남성은 구걸 행위로 돈을 벌기 위해 60세의 할머니를 고용했다. 할머니는 저녁 7시 부터 11시까지 시신 노릇을 하고 하루 일당 20위안(약 2500원)을 받았고, 이 거지 남성은 구걸 행위로 매일 200 – 300위안 (26000원 – 39000원) 을 벌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