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칭(重庆) 사핑바에 위치한 한 선물가게는 외관상으로 볼 때 보통 선물가게와 다름이 없지만 이 가게의 모든 상품안에는 각양각색의 콘돔이 들어있다. 이른바 선물용 콘돔 전문매장으로 이 가게의 주고객은 대부분 젊은 여성들이라고 중경만보(신문사)가 보도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마(马)씨는 "평범한 것을 싫어해서 콘돔가게를 열었지만 손님들이 대놓고 콘돔을 사려고 하지 않아 개업한지 20여일이 지나도록 하나도 못 팔았다. 옆집 가게주인의 조언으로 재떨이, 폭죽, 지갑, 꽃 등 선물용품 안에 콘돔을 넣어 팔기 시작하자 판매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고, 현재 손님의 90% 이상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마씨는 또한 "선물용 콘돔을 구입하는 여성 손님은 성인용품 매장은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못들어 가는데 이렇게 다른 상품 안에 콘돔이 들어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콘돔을 구입하는데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어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마씨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이지만 미성년자에게는 일절 판매금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