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펌] 동네 놀던형 2

발아콩두유 작성일 07.11.20 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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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이거 1~2편으로 끝날만한 분량이 아님 몇년동안겪은건데 글한번올리고끝나겠나염??ㅠㅠ
단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기억짜내서 글쓰는건데 한두번에 안끝나염 제발 성의를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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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한명은 낯이익은얼굴......그렇다....은성이형이였다... 나는 아직도 그날사건을 생생히기억한다..

내가바로 태철이의 옆자리였기때문에.누구보다도 정확하게....누구보다도 생생하게 기억하고있었음을..

나는 그날이후로 은성이형이 무서웠다... 나보다 키는 작았지만..평소 깔봐왔던 찌질이은성이형이였는데..

그날이후로 모든 아이들에게 은성이형은 공포의대상이되었다

그리고선 나는 공포감을 뒤로하고 슬금슬금 시선을 피하며 천천히..아주천천히..학교를빠져나가려하는데

은성이형과 눈이 마주쳤다....


주변은 온통 새까맣고 오직 그와 나만의 시선상 대화가 시작되었다...

내몸은 눈이마주친순간 경직되어 할말을잃었고 그는 나를 가만히 바라볼뿐이였다 그러다 형이 내게

말을 건냈다


"야~ 성태"

-네..네??형..-

"간만이네 방학축하~"

-아..네.형..-

"응 그래 잘가라"

-아..네;;형두요;;-



휴 다행이다 난 하마터면 은성이형에게 여태까지 내가 무시해왔던것을 빌미로 얻어터질줄만알았다

더군다나 옆에 같이있던 두 정체모를 양아치들은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한숨을 몰아쉬고 길을 나서는데


  "야 쟤가 그ㅅh끼지 성태??????"

"아~...응"


  "야~!!!!!!!!!! 어딜가 너 이리와봐"



젠장맞을...빨리 뛰어가버릴걸그랬나.. 이유야 모르겠지만 은성이형의 일행이 나를 불러세웠다..

순간 내몸은 그자리에 고정되었고 오뚜기처럼 앞으로갈까 뒤로갈까를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고개를 뒤로돌리며 말하였다.


- 저요....???? -

  "그래 너 와보라고 10ㅅh야"

- 왜....요...? -


다짜고짜 반말에 욕설을 하는 양아치 하며 나를 불러세우려한다 왠지모를 이 불안감은 무엇일까

그리하여 난 부정적으로 와보라는 지시에 왜요라는 반박을 하였고 양아치한명이 나에게 다가오기시작했다


  "왜요라고했냐???"

- 근데 몇살이냐 -

  "니가알아서 뭐할건데 이런 10ㅆh끼가"



나도 자존심이있는놈이고 그래도 반내에선 어느정도 싸움에대한 위치가있었으며 난 자신감있는녀석이였기에

더이상 참을수가없었다



- 아 왜그러는데 왜 자꾸 욕하는데 -


라고 말하자....내 뺨을향해 날아오는 파도와도 같이 거대한 손바닥...내 뺨을 강타하였고 난 엄청난충격에

바닥을 짚었다...


- 아.....씌펄 -

  "야 니가 성태래메?"

- 왜 때리고 즤랄이냐....? 맞짱뜰까..? -

  "너 따라와 씝쉑기야 "


그순간 떠오른 생각은 놈이 은성이형 일행이라는거였고 좀전에 다정하게 인사해주던 은성이형은 더이상

나를 두둔하지않았다... 내가맞는것을 목격한 파파라치떼거지들은 금세 안좋은 분위기를 직감하고

논다는애들을 빼고는 모두 집으로 도망갔다


은성이형과 양아치들이 나를 끌고간곳은 학교뒤 으슥한 골목이였다.

아..놈과 싸워야하는구나..하고 생각할 틈도없이 나는 2대1로 폭행을당했다 은성이형은 묵묵히 지켜보기만할뿐이였다.


나는....단..한대도..단 한대....단 한대도 때리지못한채 두명에게 폭행을 당하였고..


"야 그만해 말로해애들아"


은성이형이 슬슬 말리려들었다..

때리던 두명도 슬슬 지쳤는지 긴 숨을 몰아쉬고 침을 쩍쩍뱉으며 공포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선....


  "야 너 정신 똑바로차려라~듸지기싫으면"

-......????뭐...뭐가.....-



"성태야 미안하다 내가 얘들 두명한테 너 까라고 시켰어"

- .................. -

-왜요...형...????제가 뭐 잘못..했나..요.....??


"응 너 그학교일진이잖아^^"


아니다...사실 난 태철이와 같이 어울리긴했지만 일진따위 가입한적은 없다....그렇게 귀찮아서 요즘 일진애들과 어울리기를 꺼려했는데...아무튼 설명할 틈이 없었다....그런데왜...그 이유만으로 나는 얻어터졌을까...난 일진아닌데...

예전에 은성이형을 무시해서 그것에대한 보복...?



-그게왜요...?. 저 아무짓도 안했는데요 -

"조만간 태철이옆에서 다시 만나게될거야^^"


  " ㅋㅋ 꼴에일진 븅싄색기 너 조심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아치 두명이 나를 비난하였다...난 은성이형이무서웠다..이것도 모두 은성이형이꾸민짓...

하지만...나를 팬 양아치 두명은 절대 그냥 넘어갈수가없었다.....


-저기요 은성이형 제가 왜 맞아야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 쟤네들 그냥 못넘어가거든요-

"음...왜?? 내가시킨거잖아..."

-저 저기 ㄷh가리 노란*가 아까저랑 맞짱뜨쟀으니까 맞짱뜰게요 그러니까 말리지마시라구요-

"뭐....알았어.. 너 알아서해봐^^"


  "ㅋㅋ 참나 야 약처먹었냐?듸질래????"


-너 따라와-


그렇게 난 양아치한놈과의 맞짱을 선포하고 2차장소로 향하기시작했다..하지만 아까맞은 상처들이 내 몸을 자극했으며 점점 자신감이 쇠퇴되었고 좀전과는 달리 왠지모를 불안감이 점점 커져만갔다..


그렇게 주먹다짐을 택한 장소는 사람드문 골목이였고 반드시 이기리라 굳게 다짐했다


그리고 남자대 남자로서 이자리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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