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만 남는 게임!! 퇴마전설!!

완젼조아 작성일 05.09.22 16: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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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한국형 디아블로라는 타이틀이 붙으며, 아류작이라는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
시작해서 그 후에 디아블로와는 다른 개성과 시스템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어느정도 호평을 받아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게임!! 퇴마전설!!!
비록 뭐 대작!! 이라고까지 부르기엔 모자르고,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으며 성공한
A급 게임이냐면.. 그렇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뭐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기엔 여러가지로 아쉬운 게임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개인적으론 애착이 많이 갔던 게임입니다.



퇴마전설1.

이림,쿠사,레닝(여성케릭터 이름이 레닝인지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3명의 케릭터는 각각 다른 국적을 가진 인물이며 서로 각각의 나라에 따른
개성을 가지고 있고, 서로 각각이 다른 개성에따라 마물을 사냥하는 '퇴마사'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게임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어두운 편이지만 그때당시 국내 게임들 중에선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게다가 그래픽의 배경과 시대적 배경을 동양적인 배경으로 했던것도 좋았습니다.
(그때 당시 게임들이 대부분 서양 판타지물 분류였기 때문에..)
다만, 그때 당시엔 깔끔했던 그래픽에 비해 사운드는 매우 빈약한 편이었습니다.
늘상 디아블로1과 비교되어 왔기 때문에 시작부터가 퇴마전설은 조금 험난한 길을 달린
게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디아블로1보단 퇴마전설1을 더욱더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것 같네요..^^: (전 디아블로2로 넘어오면서부터 디아블로의 매력에 빠진 케이스라..^^:)
여러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기에 후속작이 나올때에 건 기대감이 너무나도 컸고,,
트리거소프트에 대한 기담에 한층 높아졌습니다.



퇴마전설2
'Blood Aria'

'전작보다 못한 속편으로 전작의 이미지 까지 실추된 안타까운 잡품'
98년쯤부터 계속해서 디아블로2의 발매가 꾸준히 연기되면서 마침내 발매된
디아블로2는 기다린 보람이 아깝지 않을만큼 최고의 게임으로 돌아 왔습니다.
(디아블로1에서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저도, 디아블로2에 제대로 빠져들게 되었죠.)
그렇게 한참 세계적으로 디아블로 열풍에 빠졌다가, 약간 시들어 져 갈무렵,
게임잡지에서 '퇴마전설2'가 개발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엄청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퇴마전설2 2차 베타테스터에 선정되어 베타테스터 생활도 했었죠..
베타테스터를 했을 당시에 플레이 했던 퇴마전설2는 그럭저럭 플레이 할만한 정도??
뭐 그 당시엔 재미있었습니다. 그후, 퇴마전설2가 발매자마자 바로 그날 친구와 함께
구입했고 플레이 하는 과정에서 부터 문제가 시작되더군요..-_-++
처음 퇴마전설2를 구입 하신 게이머들은 하실만한 오류!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해 걸어놓은
락패치 때문에 게임이 전혀 실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 하면서 게임을 구입하고도,
거의 1주가량을 플레이도 못해보는 불행한 상황까지 갔었죠.. ㅠ_ㅠ
(같이 구입한 친구놈은 플레이가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왠만한 버그들이 다 수정이 되어 가면서 많은 분들이 플레이를 해갈무렵,
저희집만 이상하게 -_-++ (젠장!) 계속해서 플레이가 안되는 바람에..
그때당시 퇴마전설2를 담당했던 팀장님과도 친해지는 효과?!? 를 얻었었죠...
게임상 문제가 거기서만 끝이 났다면 이처럼 여러 게이머들에게 졸작으로 평가 받지는
않을텐데.. 퇴마전설2의 문제는 여기까지가 아니었죠..(불행하게도..ㅠ_ㅠ)
급하게 출시를 하다보니, 트리거넷(배틀넷)계정을 열지 못해서 퇴마전설2 초기 서버의
사용자계정이 pc에 저장되는 정보를 어느 게이머들이 알아 차렸는지 에디터를 쓰는 바람에
트리거넷 서버는 얼마 안가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99랩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만들어냈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피나는 노력끝에 45까지 만든 저와 친구놈은 말이죠..ㅠ_ㅠ)
그 문제로 많은 구입자들의 비난때문에 잠시동안 트리거넷 서버를 닫는 사태도 있었구요..
대부분들의 게임들처럼 사용자계정을 서버자체에서 보관하는 신서버가 나오기까지
한달간의 시간이 걸리면서 어찌보면 짧은 기간동안에 퇴마전설2에 실망한 게이머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한달뒤 신서버가 나오면서 다시 정상적인 베틀넷 서버가 운영이
되면서 다시한번 퇴마전설2가 관심을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때마침 그때 디아블로2확장팩
이나 나오면서 더더욱 퇴마전설2는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퇴마전설2팀장님과 디아블로2와 비교화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기억도..^^:)
굳이 여러가지 버그덕분에 퇴마전설2가 외면당했다??
국내외 여러 게이머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면 당연히 그만한 이유가 있는법!
단점을 골라잡자면 너무나도 많은게 퇴마전설2 였습니다.
권장사양은 엄청높았음에도 불구하고(그때당시) 그래픽 퀄리티는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디아블로2에 비해서 매우 떨어지는 퀄리티를 보여줬고, 액션RPG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마저 느껴기지 않아, 게임성에서도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기존의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퇴마전설 만의
매력적인 부분은 하나도 개승되지 않았고, 오히려 디아블로2를 따라하기 급급했던것 같은
퇴보된 모습을 보여줬죠..(무기 이름이나 인터페이스창같은걸 봐도 알 수 있음..-_-++)
게다가 오히려 전작보다 적어진 케릭터수(레스터와 하림 둘뿐이었죠)도 문제였지만,
실제 스토리상에서의 두 케릭터의 매력은 있을지 모르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의
두 케릭터의 매력은 전작의 3명의 케릭터에 비해서 매우 떨어졌습니다.
서양과 동양을 넘나드는 스토리 라인과 배경은 그나마 봐줄만 했지만, 겉만 깔끔했을 뿐이었죠.
마법효과나 주의 배경등은 그나마 깔끔하게 묘사되었지만, 기본적인 사양을 고려했을때,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게임성을 보여준게 가장 문제점이었죠.
전작에 비해서 많은 수의 무기들이 등장하지만, 언제나 비교되어왔던 디아블로2 에 비해서
각각 무기들이 가지는 능력치나 개성이 전혀 없는 그냥 이름과 모양새만 갖춘 무기들 이었죠
(예를 들자면 스피어로 싸우나 검으로 싸우나 그게 그거인 형식!!)
결국 무기는 단순히 칼과 활! 이런식의 공식이 성립되면서 더더욱 게임성이 전작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퇴마전설1을 담당했던 개발자들이 모두 나가고 기존에 있던 기술력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전혀 다른 개발팀이 퇴마전설2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기본에 있던 퇴마전설1의 장점은 하나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퇴마전설1은 모 온라인 게임 업체에 팔아서 온라인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이름이.. 드래곤 슬레이어인가??? (자세히 기억이;; -_-)
전작의 기대치에 비해서 너무나 많은 비난만 들어야 했던 게임!!
기대해 비해 떨어지는 퀄리티와 또 시대를 너무 앞서갔던 경쟁게임 디아블로 덕분에 더욱더
확실히?!? 묻혀버릴 수 밖에 없던 게임이라 조금 아쉬운 게임입니다.
시기가 시기였던 만큼 단순히 아류작이란 소리밖에 들을 수 밖에 없던 게임이라,
원작을 좋아했던 매니아인 저로썬 매우 가슴이.. ㅠ_ㅠ; 흑흑;;

아무래도 퇴마전설2 실패 이후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트리거소프트'라는 게임사가
퇴보의 길을 걸은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퇴마전설3가 나오게 되면 퇴마전설1이 나왔던것 처럼
멋지게 부활했으면 합니다.
(데빌메이크라이 처럼 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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